예정된 전쟁 -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
그레이엄 앨리슨 지음, 정혜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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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빠께서 읽었다고 하셨다.

집에 책이 산처럼 쌓여 있어서 어디 있는지 못 찾아 주신단다.

너무 읽고 싶은데말이다.

난  정치나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왜 사람들이 명절때되면 정치 때문에 왜 싸우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느 진영도 아니고 진보인사들의 책을 많이 읽었다.

하지만 이번에 보니까 전부 위선이었다.

책읽은 시간들이 아까웠다.

보수진영은 왠지 뒤떨어지고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근혜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법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나라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무관심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우리나라가 GNP10위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고 세계 열강 2위, 3위, 4위가 우리나라 주변에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미국과 중국이 지금 무역전쟁중이다.

이건 공산 진영과 민주주의 진영의 대결인가,,

중국어에 관심이 있어서 중국언론을 찾아 보니까 거의 없었다.

언론의 자유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요즘 우리나라도 검색어 조작이 심하다.

요즘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하는 이유는 패권을 가지려고 그런 것이다.

신흥세력과 지배세력간의 긴장이 원인이다.

미국뉴스를 보면 트럼프는 다른 나라는 무조건 배제하고 미국만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소외시킨다.

융합이나 화합, 이런 개념은 없는 아저씨같다.

신흥세력에 대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한다는 얘기가 와닿는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데 어떤 스탠스을 취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난 요즘 중국이 홍콩을 대해서 하는 태도들을 보면 마음에 안 든다.

중국은 거리를 많이 두고 싶은 나라이다.

이 책에 북한 체제가 무너지는 시나리오가 10가지로 분석해 놓았다는게 놀랍다.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중국군대를 우리나라쪽으로 파병한다는 얘기는 정말 싫고 공포스러운 얘기이다.

이 책에서는 다른 나라의 연합을 위해서 중국이 일본과 남한을 이간질시킨다고 했는데 지금 진짜 그렇게 됐다.

홍콩 우산 혁명을 이끌었던 죠수아 웡이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중국은 홍콩의 민주주의 인사들을 몰래 잡아 가기도 하고 홍콩을 공산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난  요즘에 경제와 안보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고 남한의 운명과 남한의 안위에 너무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읽고 남한을 지키는 방법이 뭔지 알고 싶었다.

남한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내가 사랑하는 곳이고 내가 자란 곳이고 민주주의 국가로 보호받았으면 하는 곳이니까말이다.








미국과 동맹국의 군함 및 전투기는 중국의 전함 및 전투기와 가까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해군의 미사일 탑재 구축함은 남중국해의 분쟁 해역 내에서  중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섬들 근처에서 주기적으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미 구축함이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면서 팡가니방 산호초 근처를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팡가니방 산호초는 중국이 그 위에 비행기 활주로를 건설하고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만들어놓은 인공 섬들 중 하나다.

배가 분쟁지역 가까이 다가오면 중국의 해안 경비선들이 구축함을 공격할 것이다.

미 구축함이 방향을 틀기를 거부한다면 중국 배와 충돌하여  중국 배를 침몰시키고 배에 있던 사람들을 죽게 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선택지는 온건한 선택지가 있다.

미국 구축함이 그 지역을 떠나도록 허용함으로써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고 외교적 채널을 통해서 미국의 행동을 규탄한다.

스펙트럼이 반대 쪽 끝에는  팡가니방 산호초 섬에  주둔 중인 전투기나 미사일로 구축함을 침몰시키는 방법이 있다.

베이징이 치킨이 되기를 거부하면서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면 중간 선택지라고 믿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미국의 구축함이 이 지역을 떠나려고 할 때 인민해방군 해군 순양함이 길을 가로막고 미 구축함이 중국영해에 들어왔다고 주장하면서 선원들에게 항복하고 자국 해안 경비군의 죽음에 대가를 치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사람이 이런 엄청난 책을 쓸 수 있구나를 처음 알게 됐다.

전 세계 각각의 나라들 사이의 역학관계를 전부 연구한게 정말 대단하다.

이 책에는 전 세계사이에 일어 날 수 있는, 일어난  관계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준다.

난 전 세계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주변의 나라들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겠다.

북한은 시한폭탄과도 같은 나라이다.

김정은 체제가 붕괴되어 그곳이 혼란의 도가니가 되는 일은 일어날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미국, 중국, 한국, 일본의 핵심적인 국가이익이 위협받는 상황이 된다.

우리나라에 더 유리한 스탠스가 아니고?

북한 체제는 아직 권력을 유지하고 있고 핵 시설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 평양이 가지고 있는 탄두는 20개 가량이며 2020년까지 100개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도 나날이 발전해서 이 핵탄두를  날려 보낼 수 있는 기술을 급속하게 따라잡고 있는 중이다.

어쩜 좋아,,

표적은 한국, 일본, 괌과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기지 심지어 하와이까지 포함된다.

이런 상황은 미국의 많은 전략가들에게 절대로 북한이 건너도록 허용해서는 안 되는 레드라인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남한이 북한을 점령한다는지 미국 군대를 중국 국경 근방까지 끌어들이 일은 1950년 당시만큼이나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평양의 현 정권이 무너질 경우에 남한 대통령이 한반도의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군대를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는 더 이상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힘들게 된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전쟁 계획에 이런 상황이 오면 미국과 한국의 군대가 북한으로 진군해 들어가서 북한을 안정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북한  체제의 붕괴로 시작되어 전쟁에 이르는 길을 열 가지 정도로 분석해놓았다.

김정은이 후계자 없는 상태로 사망할 경우 군대 내의 여러 파벌들이 서로 권력 다툼을 벌이다가 내전이 시작되고 결국 나라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미국은 사령관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북한의 무기고를 선제공격하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될 대로 되라는 식이 된 북한 사령관이 서울을 향해 폭격을 퍼부어서 한미연합군이 북한을 침략하여 한반도를 통일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할까 봐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불안을 느낀 베이징은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북한으로 특수부대를  보낸다.

정교해지고 있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기술이 동력이 될 수 있다.

김정은이 죽으면 미국, 한국, 일본, 미국 영토인 괌에 핵탄두를 날려 보낼 수 있는 무기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국경 지역이 불안정해질까 봐 두려움을 느낀 중국이 북한을 안정시키고 이 나라를 중국과  한국에 있는 미국 군대 사이에 완충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는 경우이다.

한국 정부도 지구상에서 가장 악랄한 체제하에서 살아온 이들을 해방시키라는 시민들의 강한 압력 때문에 북으로 군대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

군사 전략 작전에서 한국에 주돈하고 있는 미국 군대와 공군 전투기들이 한국 군대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군대는 1950년 때와 마찬가지로 서로 직접 마주하게 된다.



미국 대 일본의 관계도 궁금하다.

기간은 20세기 중엽이고 지배 세력은 미국이고 신흥세력은 일본이다.

경쟁 영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제해권과 영향력이다.

결과는 세계 2차 대전이었다.

제국주의 일본은 청일전쟁, 러일전쟁에서의 승리와 조선과 타이완 등으로 영향권의 범위를 확장한 것에 고무되었다.

20세기에 공격적인 패권국이 되었다.

1930년대에 일본의 팽창, 특히 중국을 향한 팽창이 태평양지역에서 문호 개방 정책을 이끌고 있던 미국을 위협하면서 미국은 일본에 대해서 갈수록 적대적이 되어갔다.

미국이 원자재 수입에 대한 금수조치로 일본을 봉쇄하자 일본은 진주만을 공격했고 이를 계기로 그때까지 참전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은 2차 대전을 하게 된 것이다.

1915년대  일본 총리 오쿠마 시게노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경제적, 영토적 권한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나라가 새롭게 찾게 된 지렛대를 사용하여 중국에 21개조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런 요구는 중국뿐만 아니라 1899년에 미국이 실시한 문호 개방 정책으로 확립된 지역 질서에도 커다란 도전을 가하는 것이었다.

국무 장관 헨리 스팀슨은 일본의 요구가 이 질서와 이 질서에 의존하는 미국인들의 삶을 위협한다고 했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자 1931년에 만주를 점령하기 위한 군사행동을 했다.

일본 군대는 중국의 중심부까지 확장했고 1937년의 난징 대학살을 감행했다.

미국은 자국의 동맹국에 대한 일본의 공격을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봤다.

처음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응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일본이 미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난징 근처로 온 미국배도 폭파시켰다.

미국은 중국을 돕기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했고 일본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심각한 수준으로 늘려나갔다.

과거에도 압박은 경제적으로 먼저 시작한다는 걸 알았다.









일본은 원유, 고무, 고철 같은 핵심적인 원자재를 거의 완전히 수입에 의존했기 대문에 그리고 영토 확장이 이런 천연자원 조달과 강대국으로서의 미래에 필수라고 여겼다.

일본 대사 노무라 가리사부로는 일본인들은 미국으로부터 굴복하도록 강요받고 있으며 압력에 굴복하느니 차라리 싸우는 게 낫다고 믿는다고 했다.

일본이 유럽의 추축국인 독일, 이탈리아와 영토 확장을 용이하게 해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자 미국은 일본과의 협상을 중단했다.

미국은 일본이 서양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아시아의 지도를 다시 그린다고 생각했고 미 대사관은 보복에 보복을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했다.

1941년 8월에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일본을 상대로 원유 금수조치를 내렸다.

이러 조치를 내리는 이유는 적국의 에너지 생명줄을 잘라 버리는 것이다.

일본지도자들은 동남아시아와 네덜란드령 동인도의 자원이 풍부한 땅을 점령하기 위한 길을 호가보하기 위해서 진주만에 있는 미 태평양 함대에 결정타를 가하는 선제공격 계획을 승인했다.

미국은 일본에 대해서 오해한 점은 일본이 아시아 정복을 야망의 실현이 아니라 체제의 생존으로 여긴다는 것을 이해를 못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은 단기적 차원에서 볼 때 성공을 거둔 측면이 있었고 일본은 잇달아 미국과 영국을 상대로 벌인 전투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1945년에 이르러 거의 전멸했고 동아시아에서 벌인 전쟁으로 수천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진핑은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한다.

트럼프랑 비슷하네 

시진핑은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고 세계 최강국이 되는 것이 목적인 것 같다.

시진핑은 마오가 주도했던 문화혁명의 광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겨운 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는 피상적인 것들에는 의미를 두지 않는다.

중국의 미래에 대한 시진핑의 비전은 강인한 의지가 투영되어 있다.

본토의 신장과 티베크만이 아니라 홍콩과 타이완을 포함해서 더 큰 중국영토에 대한 지배권을 다시 세운다.

국경을 따라 인접 바다에서 과거의 세력권을 회복하여 주변국들로부터 강국들이 언제나 다른 나라들에게 요구해온 존대를 받는다.

각종 세계기구에서 다른 강국들에게 중국에 존중을 보이라고 명령한다.

그런 입장이라서 홍콩에 그렇게 하는 거구나,,

타이완은 인구 2300만으로 눈부신 시장경제발전을 이루었다.

타이완 주민 다수는 독립을 원하지만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내의 한 지역으로 본다.

베이징은 타이베이가 주권을 주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한다.

홍콩의 경우 1997년에 영국이 지배권을 반환했을 때 중국이 자율성과 자유를 상당한 정도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정부가 약속을 철회한 데 대해 분노를 느낀 홍콩 주민들은 거리로 나가서 베이징에 한 나라 두체제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한다.

가시적인 해결책을 얻지 못한 채 시위가 몇 주를 끌며 이어지지만 시진핑은 중국 군대에 1989년의 텐안먼 과정에서처럼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타이완 주민들은 충격을 받고 젊은 세대들은 독립 옹호와 반베이징 정서를 담은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한다.

타이완 총통은 중국이 홍콩에 취한 조치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중국은 혼을 내주겠다는 의미로 중국해에  탄도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테스트를 퍼붓는다.

상업 선박의 운항이 심각하게 방해받게 된다.

미국은 항공모함을 파견해서 타이완을 도와주려 하지만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위협이 되기 때문에 미국민들은 전쟁을 견뎌 낼 자신을 없어 한다.

미국의 태평양사령부는 영향권 내에 있는 해상을 오가는 상업 선박들을 호위하겠다고 제안한다.

지지는 하되 싸우려는 의도는 없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정말 국제관계는 얽혀있는 문제들이 너무 많고 어렵다.

세계경찰이 점점 사라져서 더 힘든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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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의 발견 - 오늘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일상 우울 대처법
홋시 지음, 정지영 옮김 / 블랙피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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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도 10년 넘게 투병을 하고 나니까 몸과 마음이 전부 지쳐 있었다.

그런데 엄마는 옆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고 다시 문예창작학과를 가고 너무 엑티브하게 하니까 난 더 힘들다.

난 기운이 빠지거나 아프면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옆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이고 열정적인 엄마가 있으면 더 힘들어진다.

나도 힘든데도 뭔가를 계속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래도 엄마가 뭔가를 하는게 낫기는 하다.

몸이 힘들면 몸도 가라앉지만 기분도 같이 가라앉는다.

기분이 가라앉으면 삶의 의미도 점점 옅어지고 짜증만 나고 나의 가치도 떨어지는 것 같고 뭔가를 해도 전부 실패할 것 같고 세상이 그레이 그 자체이다.

웃고 즐겁고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사람들과 얘기를 하는 것도 싫고 그냥 가만히만 있고 싶은데 꿈도 크고 항상 긍정적이고 뭔가를 하려고 하는 엄마 때문에 더 피곤함이 몰려온다.

사실 나도 내면은 세계 최고로 성공하고 싶지만말이다.

기운이 없고 무기력한 몸을 가진 나를 보면 그런 엄마는 또 얼마나 답답하겠나,,

계속 병원을 다니고 건강책을 읽고 약을 먹고 영양제, 한약과 온갖 약초물을 다 먹이셨다.

엄마랑 다니면 너무 피곤해서 나중에는 항상 코피가 터진다.

나도 아프기 전에는 욕심도 많고 꿈도 크고 욕구도 강했지만 몸이 안 따라주니까 기분이나 의욕도 안된다.

엄마는 강한 의지를 가지면 된다고 하는데 건강하지 않으면 그게 안된다.

난 몸이 안 따라주니까 여행도 가본적이 없고 서울을 벗어나는 건 상상도 못한다.

어딘가 갔다오면 며칠은 또 식물인간처럼 가만히 누워있어야 한다.

요즘은 버스도 잘 타고 힘든 게 거의 없다는 게 하나님께 감사하다.

그런 생활을 10년 가까이 하는데 우울증이 안 생기는게 신기한 거다.

책을 읽고 공부를 천천히 기운이 날 때 하고 언젠가는 로스쿨에 다닐 수 있겠지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시간이 너무 지나니까 좌절이  된다.

다른 사람들은 아프지도 않고 잘만 사는데 왜 나에게는 기본적인 건강이나 체력도 안 주어지는 건지 또 생각하니까 다운이 됐다.

신앙생활도 하고 책을 읽으니까 그나마 견디는 것 같지만 가끔, 순간, 절망이 많이  된다.

그래도 하나님음성을 들으니까 끝까지 잘 인내할 수 있고 승리할거다.








기분의 발견은 우울한 감정을 정리하고 기분 좋아지기 위해, 저자가 직접 시도해본 결과를 담은 책이다.

자신이 4년간 앓아온 우울증을 끝내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듯,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하루 빨리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일상에서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우울증 대처법이 가득하다.

저자는 여전히, 밖에 있는 시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하지만 예전만큼 우울하진 않다고 한다.

심리학을 좋아하며, 마음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작업인 멘탈학을 즐긴다.

이 책에는 ​진짜 겪은 경험을 농축한 정보가 가득하다.

구글 검색창에 우울증 증상이라고 입력하면 대체로 정신과 의사나 임상심리사의 웹 페이지가 뜬다.

의료계의 정보는 오류가 있으며 안 되니 정보의 신뢰성이라는 면에서 확실히 검색엔진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지만, 우울증 환자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들이다.

 우울증을 앓거나 극복한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들이 많기는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괴로운 사람은 세상에서 나뿐인 것 같아라고 느끼는 우울증 환자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 말들이 보인다.

트위터는 140자 이내로 메시지의 텍스트 분량을 제한한다.

이 짧은 문장 속에 감정을 직접 토로하는 사람도 있고, 타인이 알기 쉽도록 깔끔하게 정리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적기만 해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많은 발견을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남의 이야기는 75이라는 말이 있다.

이를 인용해서 다시 표현하면, 인터넷 세계에서 나오는 말은 ‘75시간만에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비슷한 공격을 여러 차례 겪으면 집단으로 공격받는 듯한 착각이 들곤 하지만, 그래도 트위터에서는 항상 일대일이다.

이렇게 악성 댓글에 괴로워하거나 소외된다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일정한 규칙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정해 두었다.

부정적인 것을 보면 기분이 가라앉는다는 것은 분명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아쿠타가와상(소설가아쿠타가와 류노수케를 기념하기 위한 상으로,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이다.)을 받은 작가 가네하라 히토미도 자신의 우울증 경험을 반추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했다.

<뱀에게 피어싱>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도 결과적으로는 그런 것이었다도 한다.

살아가기 위해 피어싱과 타투를 했는데 오히려 우울해해진다.

죽을 기력도 없어서 우울함에 빠져버린 결과, 살아 있다는 느낌을 찾지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한다.

우울증 경험자라면 매우 공감할 말이다.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보는 즉시 차단한다.

경험담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사실 반드시 봐야 하는 정보는 세상에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그렇기에 정보를 차단해도 상관없다.

그렇게하면 ​머릿속을 비울 수 있다.

우울증이라는 한 증상으로 묶여 있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한 예로 우울증이지만 여행을 갈 수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모든 우울증을 아우르는 공통점이 있다.

머릿속에서 생각이 빙글빙글 맴돈다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부정적인 일을 떠올리는 일을 멈출 수 없어서, 불안감이 점점 강해진다.

생각이 빙글빙글 돌면서 멈추지 않을 때, 가장 효과가 빠른 대처법이 있다.

바로 수면이다.

사고를 강제로 종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적절한 시간에 잠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외에 이렇다 할 부작용도 없다.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몸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자율신경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몸과 마음을 활동적인 상태로 촉진하는 것이 교감 신경이고, 흥분한정신과 육체를 안정적인 상태로 조절해가는 것이 부교감신경이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제대로 잡혀 있으면 사람의 몸은 최상의 상태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다.

평온하게 차를 마시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조금 과장을 섞어서 말하면 이렇다.

 ‘아 향기가 좋네, 기분 좋아라고 생각하면서 차를 마시면 자기가 마치 우아한 귀족이 된 듯하다.

일시적이지만 저자는 이런 비일상적인 느낌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저자는 허브티를 마실 때는 오직 마시는 일에만 집중한다.

이렇게 한곳에 집중하는 것은 마음 챙김(Mindfulness,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서 뇌를 휴식하는 방법을 말한다)의 일종으로, 스트레스해소 효과가 높다.

이것은 일종의 현실도피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후회도 미래의 불안도 허브티를 마실 때만큼은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

반려동불은 야생에서 살아가기가 힘들며 인간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주인이 우울증이라고 해도, 여전히 그 반려동물에게 주인은 목숨을 이어주는 존재, 부모와 같은 존재이다.

물론 지나친 부담감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은 보살피는 부담감을 덜 수 있으나,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다.

단것에는 항우울제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

 마에다 클리닉 사이트에서 우울증과 단것에 대한관계성을 설명해준다.

당분에는 답답한 마음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다.

당분이 몸에 들어가면 인슐린이 분비되어 뇌 내세로토닌이 증가해서 항우울제를 먹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난다는 설도 있다.

그 중에서도 초콜릿은 뇌 세내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해서 기분을 좋게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단것을 먹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일시적이며, 과식으로 체중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기분이 좋다가도 살이 쪄서 다시 침울해질 수 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보기 위해서  기록을 남기라는 정신과 의사가 많다.

저자는 ​지금까지 3명의 정신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일기를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우울증에 걸려서 부정적인 기분에 사로잡히면 시야가 좁아져서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

고민이 있으면 종이에 써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로 우울해지고, 다시 인간관계로 회복된다.

스트레스가 우울증의 원인인 삶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간관계 때문인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권력을 내세운 위계에 의한 괴롭힘이나 성희롱이 크게 공론화되고 있지만, 꼭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인간관계로 괴로울 때는 많을 수 있다.

나도 다이어리를 쓰거나 글을 쓰면 우울하거나 기분 나빴던 것이 감소하는 것을 확실히 느낀다.

우울할 때는 생각을 멈추고 저자가 하라고 하는 지침들을 따라서 실천해보면 우울때문에 숨을 못 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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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이 속에 있다
현영근 지음 / 비엠케이(BM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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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이빨때문에 평생을 고생을 했다

엄마는 어릴때부터 초콜렛을 좋아해서 드시다가 지금은 엄마의 이가 2개밖에 없다.

전부 다 임플란트인데 돈도 장난이 아니고 임플란트를 전부 하는데 거의 1년이 넘게 걸리는 것 같다.

엄마께서 무섭다고 나한테 항상 같이 가자고 하는데 엄마는 고통을 아니까 덜덜 떠신다.

엄마는 이빨때문에 너무 고생을 해서 성형수술도 절대로 못하신다.

물론 하나님의 형상을 망가뜨리는 거라서 안 하시기는 하지만,,,

임플란트를 하는 과정에서 아프고 항생제같은 약도 많이 먹어야 하고 치과도 계속 다녀야 하고 몫돈이 들고 치과에서 지지지지하는 기계소리도 장난 아니게 공포이다.

잇몸에 나사나 봍트같은게 있는데 그게 가끔 빠져서 엄마는 나한테 넣어 달라고 하는데 보기만 해도 너무 무섭다.

난 절대로 넣을 수가 없다.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이를 잘 닦으라고 이가 잘못돼면 돈이 정말 많이 든다고 하는데 진짜 그 얘기가 맞다.

치아를 관리하는 정보를 잡지나 책에서 스크랩을 해두기는 했는데 정보가 많은 것은 아니다.

알고 싶어서 치과의사한테 물어 봐도 별로 안 가르쳐  준다.

진입장벽은 높은 지식이니까 안 가르쳐주겠지,,

나도 이를 씌운다고 하나,,,

 금니 은니라고 하는 건가 그것만 해도 40만원이 넘는다.

그래도 이는 전부 내꺼다.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밤새도록 끙끙 앓다가 여러 치과를 갔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엑스레이 기계가 고장 났다고 그러다가 4번째에 친절한 의사선생님이 있는데를 갔는데 염증이 심해서 이를 씌워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은니를 씌웠는데 7개월이 걸렸다.

의사선생님들은 친절했으면 좋겠고 위로를 잘 해줬으면 좋겠고 어떻게 관리를 하라는 지침도 주는 선생님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런게 안돼니까 이런 책을 읽고 싶어 하는거다.

인간은 정말 나약하다.

아프면 아무것도 못한다.

그렇게 나약한 인간은 뭐가 그렇게 교만하고 욕심이 많고 죄를 짓고 사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인간 모두는 죽고 겸손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인데 말이다.

그렇게 나약해도 그래도 더 건강하게 살아있는 순간에는 잘 살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치과 전문의를 수료했다.

고려대학에서 의학 석사, 박사를 받았다.

미국 치과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했다.

중국치과의사 면허도 가지고 있다.

임플란트 관련 국내특허와 미국특허를 가지고 있다.

국제특허와 중국특허, 유럽과 일본특허도 출원중이다.

입냄새가 유난히 심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난 사람들 가까이에 가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른다.

구취를 유발하는 장소는 혀의 안쪽 부분, 즉 목구멍 쪽이 첫 번째이고, 다음으로 잇몸 염증, 충치 순이다.

​따라서 혀 안쪽의 백태를 잘 닦아 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자기전에 양치질을 깨끗하게 잘하고 혀클리너를 이용해 백태를 제거하는게 좋다.

혀클리너가 있다는 건 또 처음 알았다.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커피의 카페인은 침의 분비를 감소시켜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그보다는 오미자차와, 매실차, 녹차 등이 효과적이며, 양치 용액 사용 시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지 않는 것이 좋다.

구취가 심하면 야채와 과일 중심으로 식사를 바꿔 본다.

구취를 없애기 위해 충치나 위장병 같은 주요 질환을 치료할 때에는 먹는 것에도 신경 쓰는 게 좋다.

특정 약물을 복용하면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무설탕 껌을 씹어 침샘을 자극하거나 인공 타액을 수시로 사용하고, 타액 분비 촉진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설탕껌도 있는 걸 처음 알았다.

뿐만 아니라 야채와 과일도 수분 함유량이 많아 구강 내 침을 마르지 않게 도와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구강 내 중성화에 도움을 주어 혐기성 세균 증식을 억제해 입냄새를 줄여준다.

신 과일이나 신 음식이 타액 분비에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타액 샘의 액체가 일시적으로 고갈되므로 타액 원료가 되는 수분 섭취가 동반되어야 한다.

자신의 입 냄새가 심한지 본인은 잘 모르겠다고 얘기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이 경우 물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양 손바닥을 모은 후 숨을 내쉰 후 곧바로 냄새를 맡아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좀 더 정확하게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종이컵에 숨을 내쉰 다음 그 냄새를 맡는 것도 비슷하다.

본인이 격하게 느낀다면 치과를 찾아 상담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과에 가면 수치를 측정하는 계측기가 있으므로 구취의 원인측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연 치아 하나에 3 천만 원이다.

헉,,,비싸,,,

치아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1천만 원 정도 나왔다고 하면 놀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 결코 많이 받는 것이 아니다.

자연치아 하나를 평생 잘 사용한다고 할 때의 가치가 그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부터 오복을 얘기할 때 치아가 좋은 것은 으뜸으로 쳤다.

현재 각종 전신 질환이 치아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는 것을 생각하면 조상들의 지혜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조상들이 하는 얘기중에는 과학적이지 않고 논리에 안 맞는 얘기들도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자연치아 하나의 가치는 약 3 천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한 사람이 보통 28개의 치아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아무리 좋은 임플란트로 시술을 하더라도 자연치아의 오묘함을 따라갈 수 없다는 점에서 조물주의 원대함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볼 때의 평소 양치질을 잘하고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가 우선 되어야 한다.

스무개의 치아를 여든 살까지 갖고 간다는 한 치약회사의 광고 문구처럼 자연치아를 오랫동안 갖고 살 수 있다면 정말로 복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난 아직  젊어서 전부 내 이다. ㅋㅋㅋㅋㅋ








 

치주염은  진지발리스라고 하는 균이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균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큰 고통을 수반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잇몸 안의 세균을 통한 항체 검사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현재 잇몸 병 환자는 1천만명이 넘어 국민 5명 중 1명이 잇몸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풍치라고도 불리는 잇몸 병은 잇몸이나 이 뿌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양치질 할 때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니라 잇몸부터 쓸어내리는 듯이 닦아 주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잇몸 병 초기에는 붓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하지만 조금 더 질환이 진행되면 치조골까지 염증이 파급되어 나중에는 치아를 뽑게 되는데 각종 질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 속속 알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국인이 감기 다음으로 많이 앓고 있는 것이 잇몸병이지만 잇몸병은 종종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요한 질병의 조기 신호가 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직까지 완치 안되고 치료도 어려운 질병인데 증상 발현 전에 알 수 있다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잇몸 병 환자라면 한 번씩 확인해봐야 한다.







 

치주 질환이  암 발병률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잇몸 병에는 입안 세균으로 인해 잇몸 표면에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과 염증이 치아 뼈 안쪽까지 파고드는치주염이 있다.

치은염이 있으면 흔히 잇몸이 붓고 아프게 되고, 이게 치주염으로 발전하면 잇몸이 파이면서 치아가 흔들리고 빠지기도 한다.

염증은 혈관을 타고 우리 몸 어디에도 갈 수 있는데 이 염증 때문에 잇몸병이 있는 사람들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혈관 질환은 물론, 당뇨병이나 폐렴도 더 잘 걸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잇몸병과 암과의 연관성까지 속속 밝혀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잇몸병 환자 48천여 명을 18년간 추적해 봤더니 신장암, 폐암에 걸릴 확률은 30~50%까지 높다고 했다.

치주 질환이 생겼을 때 형성되는 염증성 유도인자에 의해서 암이 발생되고 또는 가속화된다고  했다.

치주 질환이  있으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2배 높다고 한다.

무서운 질병중에 하나가  췌장암이다.

그런데 췌장암을 유발하는 위험한 요인 중하나가 잇몸 질환이라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미국 암학회에서도 치아 상실과 치주 질환이 여러 종류의 암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가 있었는데 현대의학에서 가장 어렵다고 꼽히는 췌장암에 대한 연구여서 더욱 주목 받았다.

 










치매는 모든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인데 잇몸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발표한 치아관련 연구 자료들을 살펴보면 치주질환이 심할수록 뇌졸중 발생이 높아지고 더 심할 경우 치매까지 발생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고 있다.

연구진은 중증 알츠하이머를 갖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주 질환 여부를 검사한 뒤 치주 질환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분류하고 그들의 인지 능력을 각각 테스트했다.

6개월 뒤 다시 인지능력을 테스트해서 비교 실험한 결과 치주 질환이 있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인지능력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 보다 6배 가량 빠르게 퇴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진지발리스라는 세균이 잇몸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증가시켜 뇌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발병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 할수 있다.

대부분 어르신들이 임플란트를 심을 때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한다.

2주 정도 지나고 부터는 확실히 좋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얘기하곤 한다.

임플란트 시술후 보철까지 끝내면 어금니 기능 90%이상이 회복된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상부 보철 시술 후 2주가 지나면 환자들이 수술 직후 느끼던 불편감이 사라지면서 음식을 씹을 때 임플란트 시술 자체를 의식하지 않고 씹을 수 있다고 한다.

 

어금니가  있으면 치매도 안 올수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치아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어금니의 중요성을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어금니는 저작 기능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기억력 감퇴와도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치아가 없는 실험용 쥐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일본 히로시마대학 나고야시립대학, 오후대학 공동 연구팀은 사람 역시 치매 환자의 치아 손실을 예방하면 증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치매예방을 위해 수시로 껍을 씹는 게 좋다.

난 각진 턱인데 내가 껌을 많이 씹어서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아빠턱이랑 닮아서 그랬던 거다.

껌을 씹으면 건방져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두뇌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치매 예방효과도 있다.

껌을  씹으면  7가지 긍적적인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감소,  소화와 배변 활동에 도움,  치석제거 및 충치 예방, 구강건조증 예방, 치매예방, 각성효과 및 집중력 향상,  다이어트효과 등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부드러운 음식만 계속 먹으면 해마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기 어렵고 해마의 노화까지 진행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기름기가  좔좔한 떡은  이에 좋지 않다.

밥 대신 떡을 찾는 어르신들이 많지만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우리가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은 후에도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양배추 같은 경우는 오히려 치아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역할이 있어서 섭취 후에도 따로 양치질을 안 해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단 음식과 짠 음식, 매운 음식처럼 식품 첨가물들이 많은 음식을 멀리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음식을 먹은 후에는 물로라도 양치질을 해야 한다.

떡은 케이크나 빵들에 비해 끈끈한 성분이 많아 치아에 찌꺼기가 쉽게 남기 마련이다.

특히 인절미와 찹쌀떡은 점성이 강해 침으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 경우 구강내 머무는 시간이 길어 더욱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

되도록 이런 음식은 치아를 생각해서 줄이는 것이 좋다.

떡을 드시고 돌아가셨다는 기사도 여러 번 봤다.

기도에 들어가서 라고 했던 것 같다.

치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많이 알 수 있는 책이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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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C유를 팔던 김 대리는 어떻게 비즈니스 영어의 최고수가 되었을까 - 90일 만에 완성하는 실전 영어 훈련
김현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희망은 영원할거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들중에 따라할 게 많은 것 같다.

영어는 눈과 글로만 해석하는 수준으로만 하면 안 된다.

영어가 자신의  입을 통해 생명을 얻어 살아나야 하는 것이다.

어휘를 익힐 때는 연상법을 이용하면 좋다.

하나의 단어나 표현에서 점차 어휘를 확장시켜나가는 방식이다.

특정 단어의 어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과정에서 파생된 단어, 어원이 같은 다른 단어들을 학습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직으로 확장시킨 다음에는 수평으로 확장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동의어와 반의어 등을 자신의  어휘 목록에 추가시키는 과정이다.

네이버 무료 영어 사전을 사용하면 된다.

저자는 원서 읽기가 영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원서를 읽으면서 영어를 한국어로 해석하는 대신 글을 이미지로 바꾸는 방식을 알았다고 한다.

스토리를 상상하면서 읽다 보면 텍스트가 영상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영화에 비유하자면 장면이 넘어갈 때마다 이미지와 영어 표현이 함께 머릿속에 저장되었다.

그렇게 저장된 이미지를 저자가 필요할 때마다 바로 꺼내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장면과 함께 저장된 영어 표현을 바로 적용해서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영어로 말을 할 때 주어, 동사를 먼저 떠올려야 한다.

한 문장을 7번 반복해서 읽는다.

독해와 회화는 사고 의 방향이 정반대다.

독해, 문법, 듣기, 말하기 따르였던 전통적인 공부법에서 벗어나서 모든 영역을 한꺼번에 연습한다.

영어로 말을 한다는 것은 한국어를 영어로 바꾸는 작업이다.

우리나라는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독해와 정반대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독해의 방식이 눈으로 읽고 해석하고 넘어가는 것이라면 회화를 위해서는 같은 문장을 입에 밸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문장을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고 기억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 기억에 남지 않기 때문에 곧 잊힌다.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되기 위해서는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읽거나 듣는 작업이 필요하다.









영작보다는 예문을 더 암기하고 손으로 쓰면서 외우기보다 한번이라도 더 소리 내어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꺼번에 몰아서 100문장을 7번식 읽는 것보다 한 문장씩 7번 반복하는 게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일이든 영어 공부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하면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로버트 마우어는 개인과 행복과 성공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해왔다.

안 하던 공부나 운동을 시작하면 우리 뇌는 방어적으로 도망치고 싶어한다고 했다.

뇌가 놀라지 않도록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반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루 10분, 정도로 목표를 작게 잡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을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것에 성공이 달려 있다.

위대한 성과는 작은 일들이 모여 조금씩 이루어진 것이다.

단번에 큰 성과를 내는 것에만 집착한다면 목표에 도달하는 일은 점점 멀어진다.

작은 일을 반복하면서 인내심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하다.

올바른 실행 방법을 따르고 중도에 포기하지만 않으면 천천히 가더라도 결국에는 목적지에 도달한다.

영어 회화는 말하고자 하는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바꾸는 작업이다.

영어와 한국어의 문법이 다르다.

독해를 할 때는 눈에 보이는 지문을 읽으면서 문법을 적용할 수 있지만 말을 할 때는 문법을 이용해서 없는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럴 때 사람들은 머리가 하애진다고 하는데 저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 하지 말고 다양한 영어 지문을 입에 밸 때까지 반복해서 읽기를 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읽다 보면 문장의 구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때 필요할 경우 관련된 문법 지식을 찾아보면 된다.

말을 할 때 필요한 영어 문법은 많지 않으니 기본적인 내용만 파악한다.

문장 구조를 습득할 때는 동사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문법은 회화를 배우는 과정에서 같이 익히는 것이 좋다.

하고 싶은 말을 해당하는 문장의 틀에 집어넣는 방식을 익히는 것이 회화가 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영어 공식을 알고 있으면 한국어를 영어로 바꾸는 언어 전환의 과정이 훨씬 단순해진다.

머릿속에 있는 말을 입으로 내뱉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된다.

문장을 반복적으로 읽는 연습을 충분히 하다 보면 머리가 아닌 입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표현들이 많아진다.

요리를 많이 할수록 요리사의 실력이 좋아진다.















공부를 할 때 몰입을 해야 한다.

눈으로만 읽고 해석하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10년을 공부한다면 절대 원하는 회화 실력을 얻을 수 없다.

자주 쓰는 영어 문장 100개를 입에 붙여본다.

쉽고 간단한 표현 위주로 매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대화 형식이 좋다.

일상생활 표현 100개나 여행 관련이나 비즈니스 영어 문장 100개를 연습해서 입에 익숙해지도록 만든다.

직역하는 습관이 사라져야 한다.

말의 속도와 대화의 반응 속도가 빨라지면서 영어로 말하기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외국어는 자신이 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점차 입에 붙은 문장 패턴들을 다른 상황에 맞춰 응요할 수 있게 되면서 스스로 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생긴다.

영화 속 명대사나 성공에 대한 명언을 암송하면 좋다.

영어의 연음이 잘 들리려면 자신이 연음을 써야 한다.


오디오 파일 하나를 스크립트 없이 3번 듣는다.

오디오를 끄고 스크립트를 확인한다.

안 들린 부분을 체크한다.

스크립트의 내용을 공부해서 완전히 이해한다.

모르는 문법이나 익숙하지 않은 표현들은 문장 단위로 익히고 기억에 남을 때까지 반복해서 읽는다.

오디오를 들으면서 눈으로 스크립트를 따라 읽는다.

여전히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을 다시 체크한다.

발음, 연음을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연결음이 어떻게 들리는지 파악한다.

스크립트 없이 한 문장씩 듣고 똑같이 따라한다.

입에 잘 붙지 않는 표현들은 수십 번 반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든다.

이 방법은 듣기로 시작해서 독해를 한 다음, 말하기로 연결되는 통합 훈련이다.

이 방법대로 3개월만 꾸준히 따라 한다면 반드시 귀가 열리고 입이 트인다.

중요한 것은 귀가 먼저 열리고 난 후에 입이 트이는 것이 제대로 된 순서이다.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영어 문장을 머릿속에 저장하고 입에 붙여야 한다.

영어를 글과 눈으로 읽는 습관을 버리고 이미지로 기억하고 저장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여어 표현을 한글로 해석하는 대신 상상력을 이용해서 이미지로 기억한다.

상상력이 부족하다면 과거의 기억을 소환한다.

문장을 쓰면서 외우는 대신 텍스트 전체를 사진 찍듯 이미지로 기억한다.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문장을 읽는다.

입에 밸 때까지 반복한다.








한국어를 영어로 직역하는 습관을 버리고 많은 표현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입에 밸 때까지 연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다.

스스로 문장을 만들기보다 교재에 나오는 표현들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의미는 특정 표현이 자기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오는 상태이다.

무조건 암기하지 말고 문장을 분석해서 영어 문장의 구성 원리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학습의 단계가 필요하다.

영어는 외국어이고 일대일로 치환할 수 없다.

자신이 영어로 말하고 싶은 말, 원하는 표현들은 이미 이 세상에 전부 존재한다.

자신이 새로운 표현을 만들 이유가 없고 그렇게해서도 안 된다.

영어가 유창해진다는 것은 전 세계가 자신의 존재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5천만의 세상에서 벗어나 77억의 드넓은 세상에 존재한다.

이젠에는 몰랐던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지는 것이다.

꿈꾸는 삶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있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과 원하는 모습을 비교해본다.

영어가 무기가 되면 인생이 쉬워진다.

이 책의 맨 뒷편에 외워야 할 표현들을 저자가 알려준다.

77억의 세상의 나의 세상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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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목격자 - 한국전쟁 종군기자 마거리트 히긴스 전기
앙투아네트 메이 지음, 손희경 옮김 / 생각의힘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난 625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싶다.

우리아빠집안은 부잣집에 지주집안이었는데 625 때문에 고조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친할아버지를 전부 다 잃었다.

아빠는 자신의 집이 항상 12대문의 기왓집이라고  하셨다.

위의 할아버지들은 북한군의 폭격으로 집과 할아버지 전부를 잃었다.

친할아버지는 젊었는데 지주라고 북한군이 와서 찾았는데 아빠집의 소작농들이 할아버지가 아궁이밑에 숨어있다는 걸 얘기해줬다.

그 사람들은 죽창을 들고 와서 할아버지를 위협했고 할아버지와 동네 공무원은 북한군에게 끌려 갔다.

인민군은 할아버지와 공무원을 산으로 끌고 갔고 할머니는 임신한 상태였는데 따라가셨다.

인민군은 할아버지와 공무원에게 땅을 파라고 했고 땅을 다 판 할아버지와 공무원을 죽창으로 찌르고 구덩이에 밀어 넣고 살아 있는데 그냥 파묻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그 장면을 보고 입을 닫고 아무것도 안 먹고 아빠를 남겨 둔채 돌아가셨다.

집안사람들이라면 첩자식들이 있는데 원손인 아빠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미군트럭에 아빠를 태웠고 아빠는 부산고아원으로 가게 되셨다.

아빠는 원래 북한쪽에서 사셨는데말이다.

아빠는 고아원에 있을 때 엄청 어렸고 운동장 크기만한 마당을 쓸라고 하고 학교도 안 보내고 농장에서 일하셨다고 한다.

사과농장이라고 하셨다.

아빠는 자식이 없는 고아원원장님에게 잘 보여서 학교도 다니고 나중에는 박사도 하시고 대학교 부총장도 되셨다.

엄마집안같은 집안이 좋은 사람과 결혼도 하셨다.

하지만 아빠는 평생 웃는 걸 못 봤다.

항상 인상을 찡그리고 말도 잘 안하셨다.

아빠는 인민군이나 북한이나 김정일일가를 보시면 소름끼쳐 하신다.

친북적인 것도 소름끼쳐 하신다.

할머니 무덤도 첩자식들이 다른 사람들 무덤위에 같이 묻으면 그 자손이 끓긴다고 아빠의 어머니 무덤도 그렇게 해 놓았다.

아빠는 어른이 돼서 고향을 찾아 갔는데 일부는 이북으로 넘어가고 나머지땅들은 첩자식들이 전부 갈랐다.

아빠는 죽었다고 생각하구말이다.

아빠는 나한테 사자가 돼서 한을 풀어 달라고 하셨다.

엄마도 아빠의 얘기를 쓰겠다고 강의 짤리고 박사휴학하고 숭실대 문예창작학과에 다시 들어 가셨다.

남동생은 북한에 대해서 별로 반감이 없다.

난  민주주의나 공산주의책을 읽어서 일제보다 더 악마적인게 공산주의 사회주의라는 걸 알았다.

전쟁은 한 가족과 나라를 비극으로 몰고 가는 것 같다.

이 책은 한국전쟁을 미국사람의 시각으로 쓴 거라서 읽어 보고 싶었다.


마거리트가 한국전쟁에 대해서 뭐라고 했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빨리 펼쳤다.

마거리트는 1950년 4월 도쿄에 왔다.

극동아시아 특파원들은 도쿄 프레스클럽의 작은 방을 숙소로 배정받았다고 한다.

일본은 미국의 반대편이라고 한다.

마거리트에 대한 영화도 나왔다고 했다.

마거리트는 뻔뻔스러울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이었다.

마거리트는 예쁘고 단호하고 매혹적이라고 했다.

마거리트는 도쿄에 온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을 때 마거리트는 한국이 5월 30일 총선을 치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녀는 그 나라의 400년 역사이래 최초의 총선을 치른다고 했다.

우리나라를 미국인 여성기자가 3인칭 시점으로 얘기하는 것을 읽으니까 낯설고 새로웠다.

그녀는 알려진 게 없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녀는 공산주의 바로 옆에 있는 한국에 가기로 했다.

그녀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임의대로 분단되었던 독일처럼 기사거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19세기 말 이래 한국은 러시아, 중국, 일본 신흥 제국들 간의 세력다툼 판에서 졸 노릇을 했다.

1905년 러일 전쟁의 결과 한국은 일본의 보호국이라는 허울에 5년 동안 있다가 일본의 합법으로 마지막 왕이 왕위에서 물러나고 한국은 일본의 일부가 되었다.

한국의 정치 상황을 무시하고 지리상의 분할은 전적으로 미국과 소련 간 적대의 결과였다.

북한은 김일성이 지배하는 러시아의 위성국가가 되고 농업이 생산이 기반인 남한은 미국의 후원 아래 민주주의로 힘겹게 나아갔다.

남한의 통치자는 이승만 대통령으로 하버드와 프린스턴을 나오고 75살의 감리교 목사였다.

한국에 대해서 미국은 아무것도 몰랐지만 마거리트가 인기녀라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미국이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대박 감사한 여인이다.

신문의 해드라인은 "기자, 한국을 갈라놓은 국경으로 가다.

빨갱이들이 말과 포탄으로 싸우는 현장을 발견."이라고 했다.







그녀는 우리나라가 폴란드와 틀리게 선거를 질서정연하게 하는 것을 보고 낙관주의를 솟구치게 했다고 했다.

그녀는 일본에 다시 갔다가 한국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다시 또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미군사고문단의 장교 60명이 맥아더 장군에게서 명령을 받아서 서울로 와 있었다.

미국인 피난자들은 비행기를 가득 메웠고 조종사는 마거리트와 다른 특파원들에게 한국에 남고 싶냐고 물었다.

마거리트는  세계적인 특종을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자신들이 남한에 온 최초의 특파원이었고 수도로 들어가기만을 바랐다.

서울을 향해 가는데 비가 부슬부슬 왔고 기관총 소리도 들렸다.

길은 반대 방향을 향해 움직이던 피난민으로 꽉 막혀 있었다고 한다.

갑자기 다가오는 미국인들을 보고 곧 구출될 거라고 믿는 피난민들이 환호를 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을수록 짠하다.

나의 나라의 얘기를 미국인 기자를 통해서 들으니까 3인칭 관점이다기 1인칭 관점이다가 더 특이하게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다.

피난민들은 미국인 기자들에게 환호를 보냈고 그 시절 그들은 미재라면 뭐든지 믿었다고 한다.

전쟁에 내몰려서 누군가의 구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그 마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마거리트는 숙소를 잡고 다른 기자들과 다른 곳에 묵었는데 잠을 자려고 했을 때 대령이 와서 다리가 폭파된다고 도망쳐야 한다고 했다.

마거리트는 트럭이 그녀의 눈앞에서 날아가고 다리가 폭파돼서 사람들이 익사하는 것을 봤다고 한다.

난 한국전쟁에 대해서 이토록 생생하게 들어 본 적이 없다.

그녀는 한강을 건넜는데 수용인원이 차서 배가 가라앉았고 수영을 해서 건넜다고 한다.

그녀는 피난민 대열에 합류해 수원까지 걸어가고 있었고 그 행렬의 유일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맥아더 장국 바로 옆에서 취재를 했다.

맥아더는 일본의 마지막 쇼군이었고 1945년이래 군사 독재자로 땅의 소유를 관할하고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고 그것을 시행했다.

마거리트가 가장 좋아하는 개혁은 일본 여성에게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일본 여성이 맥아더에게 절을 했을 때 맥아더는 이제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마거리트는 맥아더와 얘기를 하면서 그가 명석하고 인자하다고 했다.

기자로 볼 때 쓸 게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6월 30일 그녀는 수원으로 갔고 그 사이 미군이 파병되었다.

본격적으로 한국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마거리트는 전투현장으로 가고 싶었지만 불안하기도 했다.

러시아 폭격기가 수원 활주로에 총알을 쏟아 붓고 있었다.

들판의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고 부산만에 가까워지자 조종사가 낙하산을 메고 헬멧을 쓰라고 했다.

난사당한 비행기의 잔해가 활주로에 치워지지 않아서 조종사가 급브레이크를 잡는 바람에 비행기가 수원 활주로에 쿵쿵 찧으며 멈췄다.

그녀는 덜덜 떨며 비행기에서 내렸고 다시는 탄약 수송기에 타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녀를  맞이하는 시무룩한 대령은 바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고 문제가 많이 생길거라고 했다.

그녀는 문제가 없는 곳에는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녀는 장교들보다는 최전선 병사들과 친하고 싶어했다.

전쟁을 취재하는 일이 개인적인 개혁 운동이 된 것 같았다.

남자의 일을 하려고 노력한 모든 여성을 마거리트가 대표한 것처럼 된 것이다.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트리뷴의 기자로 일하게 된 추기부터 그 어떤 남자에게도 뒤지지 않는 능력이 있다는것을 입증했다.

멋지다.

전선에 닿지 못하면 여성이라는 그녀의 성별이 장애물이 되는 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시대도 요즘처럼 루머가 많았던 것 같다.

빨갱이들이 내려온다고 하고 북쪽에서 탱크들이 발견되었고 포위되었다는 얘기들말이다.

60명의 병사와 마거리트는 포위되지 않았고 전원이 130킬로미터쯤 떨어진 대전으로 가기로 했다.

한국의 장맛비가 배리는 밤 11시에 대전으로 떠났고 키스 비치라는 사람이 운전한 지붕 없는 지프는 새벽 6시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들이 떠나고 사흘 후에 수원이 함락됐다.

내가 지금 평화롭게 살고 있는 이 곳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고 난 뭘 느껴야 하고 뭘 생각해야 하는 건지 계속 떠오른다.

트리뷴은 서울의 함락을 마거리트가 직접 목격한 데 기뻐하며 1면에 기자의 사진을 좋고 탈출한 기자의 눈으로 본 서울의 함락이라는 헤드라인까지 박은 4단 짜리 박스 기사를 실어 대서특필했다.

마거리트같은 여성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전쟁을 미국에 알리게 된 것 같다.

그녀는 원고를 송고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비행기로 계속 왔다갔다했다.

평택 근처에 있던 특파원들이 주변을 돌아보니 시커멓게 탄 탄약 트럭들에서 아직도 연기가 나고 있었고 기총소사에 맞아 훼손된 난민들의 시체도 있었다.

죽음의 냄새는 배수로와 논 양쪽에서 피어올랐다.

마거리트는 벼룩에 물리기도 하고  헐렁한 바지와 셔츠를 입고 특 대 사이즈 작업모를 써서 금발 머리를 감췄다.

진흙, 무좀 온갖 고충을 다 겪었다.

전선중에 있으니까말이다.

마산 전투를 대비해 마거리트가 해병대에 합류했을 때 에드워드 크레이그 준장은 간이침대를 설치하라고 했지만 마거리트는 바닥이 편하다고 했다.






마거리트는 더러운 바지와 셔츠를 몇 주씩 입었고 캔에 든 음식을 먹었고 한국의 갈색 먼지를 들이마셨다.

가끔씩 그녀는 도쿄로 날아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손툽 손질을 받고 머리를 감고 드레스를 입었다.

마거리트가 쓴 상륙 기사는 트리뷴의 1면에 실렸다,

중무장한 미합중국 해병대는 역사상 기술적으로 가장 어려운 육해군 공동 상륙작전에서 오늘 해 질 녘 인천항 중심부의 3미터 높이 방파제를 넘어 급습했으며 1시간 안에 이 도시의 요충지 언덕 세 개를 장악했다.

함포와 비행기가 치명적이고 꾸준하게 포격을 퍼부었는데도 살아 남은 북한군들은 해변 가까이에서 소형 화기와 박격포로 우리를 괴롭혔다.

심지어 그들은 내륙 쪽으로 방파제 뒤편에 흐르던 도량을 기어오르려는 우리를 향해 수류탄을 던지기도 했다.

해협은 귀를 찢는 전함의 로켓포 소리로 떠나갈 듯 울렸다.

커다란 총포가 하늘을 향해 발사되자 머리 위에서 선회하고 있던 비행기들이 낮게 급강하해 방파제 안쪽 깊은 곳에 숨은 적군의 화기를 샅샅이 뒤졌다.

마거리트는 많은 편견 속에서도 한국이라는 풍경의 일부가 되었다.

한국은 그때 당시 전부 갈색이었는데 그 갈색속에 금빛 조각같은 그녀의 머리가 보였다고 한다.

거의 1년이 다 되도록 전쟁이 마거리트의 인생이었다.

벼룩 퇴치가루약, 칫솔, 타자기, 립스틱, 타월만 지닌 채 전쟁의 온갖 고난을 다 겪었다.

그녀는 총에 맞을 까봐 걱정해서는 결코 기사를 따낼 수 없다고 했다.

195년 해외 취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런 영예를 얻은 최초의 여성이라고 한다.

그녀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잊혀졌을지 모른다.

그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여성이라서 세계에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을 끌어 들인 것이다.

그런 사람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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