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강희원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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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국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게 해주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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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말하기 수업 - 말하는 대로 술술 풀리는 대화의 심리
마스다 유스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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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는 전부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서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긍정적이고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용기가 생기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며칠이 지나도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대화와 말을 잘하는게 너무 중요해서 항상 배워야 한다는 걸 알았다. 저자 마스다 유스케는 현재 ‘와세다 멘털 클리닉’ 원장이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진정한 대화의 기술이란 상대방의 본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상대방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기술이다. 인간에게는 진심을 숨기는 힘도 있고, 거짓을 간파하는 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과도 대화하기 힘들어 하는 환자들과 상담하는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이 익히면 소통의 능력이 향상되어,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저자는 소통의 기술이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저자는 마스다 유스케는 오카야마현 출신으로 방위의과대학교 졸업했고, 정신보건지정의, 정신과 전문의, 정신과 지도의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12월 14일부터 유튜브 채널 ‘정신과 의사가 마음의 병을 설명하는 Ch`방송을 시작했다. 날마다 정신 질환, 치료법, 상담 기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정신과 분야의 유튜버를 모아 스터디 그룹도 운영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은 소통 능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정신과 임상은 다양한 사람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게 기본이다. 정신과 의사는 가족과도 소통하기 힘들어하는 환자와 소통해야 하는데, 이때 정신과 의사로서 활용하는 대화의 기술을 공개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화 기술은 직장 업무에서나 일상생활 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높은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화 기술에 관해서 많은 사람이 잘 모르기 때문에, 먼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남들보다 앞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대화를 잘하는 사람을 보고 자신과는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또한 실적이 우수한 영업 사원도 고객과 만나서 나눌 이야기를 평소에 완벽한 시뮬레이션한다. 이처럼 능숙한 말솜씨는 타고난 재능보다 빈틈없는 훈련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누구나 훈련만 쌓으면 대화의 기술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대화는 기술이다.‘ 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대화는 서로의 진심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기술‘을 사용해 대화하면 부자연스러워지고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 해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는 진심을 숨기는 힘도 있고, 거짓을 간파하는 힘도 있다. 저자가 말하는 대화 기술은 거짓을 진실처럼 말하거나 사실보다 지나치게 과장해서 말하는 연기 기술이 아니다. 진정한 대화 기술은 상대방의 본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상대방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기술이다.

저자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 중에는 자신의 내면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으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로서 갖춘 대화 기술을 활용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환자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정신 구조는 ‘자아’, ‘초자아’, ‘리비도’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설이 있다.

초자아는 부모의 가르침이나 사회의 규칙 또는 문화의 언어 등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마음에 내재된 원리를 말한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자신을 이끌어주는 ‘보이지 않는 가르침’ 같은 것이다. 예를 들면 양심이 바로 초자아이다. 그런데 초자아는 자신을 지나치게 억압적으로 다스려서 몸을 망가뜨리거나 우울하게 만들어버리는 등의 나쁜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초자아와 리비도를 제어하는 것이 자아이다. 하지만 초자아와 리비도의 힘이 자아의 힘을 능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양심의 힘이 커지면 플러스로 작용하겠지만, 대부분의 초자아와 리비도는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과로로 인한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리비도의 힘이 자아의 힘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의 의식이나 자아를 초월한 언동은 대화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정신과에는 발달장애, 우울증, 불안신경증 등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이 방문한다.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자신의 병, 약의 효과, 약의 부작용,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법 등 정신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이해시켜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대화’이다. 대화 외의 방법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외과 의사가 수술로 질병이나 부상을 치료하듯이, 정신과 의사는 대화로 질병을 치료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과의사는 다양한 대화 기술을 지니고 있다.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을 응용해서 회사 업무와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게 한다. 특히 성별에 따른 대화법,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법 등을 익혀두면 적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대화할 때 순서 없이 생각나는 대로 말을 쏟아내는 사람이 있다. PS 자리에 있는 사람들도 냉정함을 잃고 말하기에만 열중하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나타난다. 그런 사람은 ‘이야기의 핵심’이 무엇인지 미처 정리하지 못한다. 그래서 상대의 말을 들으면 다시 정리해서 재구성해주는 것이 좋다.

대화 속에서 부정적인 말이 난무하면 그 대화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당신의 동료가 부하에 대해 험담을 한다고 하면 동료 그 녀석은 일머리가 전혀 없어, 다 서툴러,

그렇군하고 상대방의 부정적인 말을 그대로 긍정하고 넘어가버리면 이야기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기껏해야 ‘그 부하를 자르겠다’거나, ‘부하에게 일을 맡기지 말아야 겠다’는 등의 부정적인 결론밖에 내릴 수 없다. 그래서 상대방의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바꿔서 되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동료: 김대리는 일머리가 전혀 없어, 다 서툴다.

당신: 아니야, 김대리는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같아, 김대리의 장점을 좀 살려주면 어떨까?

동료: 그렇긴 하지, 자신이 너무 감정적으로만 애기했나 보네 미안.

이렇게 ‘일머리가 없다’를 기본에 충실하다로 바꾸고, 서투르다를 꾸준히 노력한다로 바꾸는 식으로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변환하면 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사실 부정적인 말을 모두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부정적인 말을 전부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그래야지 긍정적인 대화로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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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로스쿨 협상 수업 - 복잡한 심리전에서 무조건 이기는 설득의 프레임
조슈아 와이스 지음, 김용준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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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로스쿨을 하버드로 가면 진짜 좋을 것 같다. 하버드로스쿨은 못 가도 거기서 배우는 커리큘럼을 알면 좋을 것 같다. 어떤 문제가 생기고 그것의 협상을 잘하면 문제 해결 끝일 것 같다.저자 조슈아 와이스는 하버드 대학교 글로벌 네고시에이션 이니셔브의 창립자이자, 하버드 협상 프로젝트의 선임 연구원이다. 또한 하버드 로스쿨 내 협상 프로그램의 교수이다.

베어패스대학교의 리더십 및 협상 분야 해결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협상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연구를 다수 진행했으며, 기업∙정부∙국제기구 등 다양한 조직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협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TED에서 ‘외이어드 네고시에이터’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기술의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협상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너럴 모터스GM, 마이크로소프트, CDM스미스 그리스티 경매사, 젠자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매스뮤추얼, 전미자동차노조 유엔 산하의 여러 기관, 미국 캐나다 정부 기관 등에 자문을 제공하며 국제적인 차원의 협상과 활동에 참여했다. 저자의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뛰어난 학생이 아니었다.

탁월해지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지만, 늘 평범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실패하고도 살아남아서 그 실패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우리는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그리고, ‘왜 실패했는지’에 대해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협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적으로 말하면, 실패는 협상의 일부다.

저자는 협상에서의 실패와 실패에서 배우는 방법에 관한 글을 쓰는 한 여학생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러자 그녀는 저자를 바라보며, “오, 다행이요!”라고 말했다. 호기심이 생긴 저자는 “왜 그렇게 말하는 것이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우리가 학교 교과 과정에서 읽고 듣는 것은 협상 성공 사례뿐인 것 같다. 협상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그런 관점은 항상 완벽해야 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뭔가 큰 잘못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그 학생은 물론, 이 분야에 종사하는 다른 이들이 올바른 인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가 사람들에게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그로 인한 손실을 감내하고 실패의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진정한 교훈을 얻고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라고 한다.

최고의 협상가가 되기 위해 계속 정진해야 한다. 실패했을 때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되는 난제는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관한 것이다. 첫째는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협상한다. 예컨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노조와 경영진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계약에 합의하려는 경우, 그리고 정부 간 자유무역협정을 맺으려고 하는 경우 등 다양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함이다.

둘째는 다양한 이유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 관계를 맺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협상한다. 또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이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협상에 임하면,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

셋째는 갈등을 해결하거나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도 협상을 활용한다. 직장에서 내부적으로는 동료, 외부적으로는 고객과 다양한 갈등을 겪는다. 협상 과정과 그에 수반되는 기술들은 특히 인간적인 요소가 연관되어 있을 때 갈등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 저자가 협상 경험을 말해주는데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정말 힘들었다.

저자는 당시 연봉이 상당히 높은 컨설팅 일자리를 제안 받았는데, 한 가지 중요한 걸림돌이 있었다. 출퇴근 시간이 두 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점이었다. 그 시기에 아직 어린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에, 그 조건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정말 필요할 때 일주일에 이틀,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고 회사측과 마찬가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양측은 끝내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 후로도 노력했지만, 양측은 끝내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결국 협상은 결렬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양측의 관계에도 손실이 있었다.



협상으로부터 배운 교훈을 적용하고 그것이 올바른 교훈인지 검증하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캐서린 바톨 교수는 “하나의 협상에서 보았다고 해서, 협상을 모두 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바톨의 말은 모든 협상은 동일하지 않고 협상마다 고유한 관점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협상에는 많은 유사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하나의 협상에서 교훈을 얻어 다른 협상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실패한 협상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전이하는 것은 두 가지 수준에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행동 수준으로, 전술과 기술 형태로 나타난다. 비교적 수월하게 수정과 개선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협상가의 사고방식과 근본적인 신념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것은 과거 학습하고 내면화한 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협상을 정의해 온 경험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탈리아라는 사람은 자신이 회사를 대표하여 세 명으로 구성된 팀의 일원으로 잠재 고객과의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협상의 목적은 고객으로부터 일감을 수주하는 것이었으며, 협상가들은 각기 다른 역할을 맡아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협상에 임했다.

팀원 중 한 사람은 영업 전문가, 또 다른 한 사람은 법률 전문가였으며, 탈리아는 해당 분야의 주제 전문가였다. 탈리아는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실시한 사전 회의에서 팀원들의 의견이 일치되었다고 믿었지만, 실패 협상에서는 모든 것이 큰 혼란에 짜졌다고 기억했다. 최종 수용 조건, 허용 가능한 계약 기간, 위험 수준 등 몇 가지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이 서로 엇갈렸기 때문이다.

탈리아는 이전 협상에서 배운 교훈을 요약하면서 이를 이번 협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설명했다. 이전 협상에 존재하지 않은 뚜렷하고 중요한 몇 가지 역할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탈리아가 과거의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려고 하면 전술적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 협상은 참여 인원부터 달랐다.

그리고 이전 협상에서는 탈리아의 팀이 먼저 제안했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이번 협상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게다가 이전 협상에서는 팀 내에 다양한 협상 스타일이 공존했지만,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는 그런 다양성이 존재하지 않았다.

탈리아는 저자가 전하려는 요점을 이해하는 것 같았고 단순한 적용이 왜 위험한지에 대해 공감하기 시작했다. 대화가 끝날 무렵, 탈리아는 자신이 이 협상에 적용하려고 했던 많은 교훈이 실제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협상은 할때마다 다르고 실패도 잘 받아들이고 잘 분석해서 다음에 잘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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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공부의 기술 - 최상위권 의대생들의 전략적 공부법
전국 의대생 12인 지음 / 현익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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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문해력, 독해력에 대해서 너무 관심이 많아서 그쪽 분야로 공부를 많이 하고 싶다. 문해력, 독해력만 되면 공부도 그냥 잘하는 것 같다. 저자는 전국 의대생 12명이 지었다. 국어 지문 전체를 외우는 것은 어렵지만, 수업 시간에 필기한 내용은 지문 위에 똑같이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외워야 한다. 수업 시간 자체가 곧 내신 공부이고, 질문을 통해 모르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물어보았던 것이 중요한 전략이다.

문해력은 한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실생활에서는 순우리말보다 한자어가 훨씬 많기 때문에, 한자어를 많이 알면 국어뿐만 아니라 과학에서도 처음 보는 단어의 의미를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국어 학원에서는 매일 사자성어를 암기하고, 시험처럼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오답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러한 꾸준한 훈련이 국어 감각을 기계적으로 키워주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비문학 지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는 것을 원칙이다. 문학은 기억력의 한계를 고려하여 지문이 가,나,다처럼 세 개가 나오면 먼저 문제를 살핀 뒤, 두 지문만 먼저 읽고 문제를 푼 다음, 나머지 하나를 읽는 식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결국 국어는 지문을 읽는 힘, 그리고 그 안의 핵심 간파하는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문제 풀이 기술보다도 꾸준한 독해 연습과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실력을 끌어올린다.

문제를 풀면서 주제를 머릿속에 정리하는 훈련을 꾸준히 했고, 지문에 적지는 않았지만 매 지문마다 중심문장과 결론을 떠올리는 습관이 좋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주제 파악 속도와 정확도가 동시에 높아진다.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도 국어에서 3등급을 받을 수 있다.



언어와 매체, 문학, 비문학 모두 각각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그중에서도 비문학은 가장 어려운 분야이다. 비문학은 기술이나 과학 관련 지문처럼 좋아하는 분야는 잘 읽히는데, 경제나 예술 분야처럼 흥미가 떨어지는 주제는 집중력이 확 떨어진다. 비문학의 핵심은 흥미 없는 글을 어떻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느냐이다.

저자는 집중력을 국어 지문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집중력을 올리기 위해 글을 읽는 훈련을 꾸준히 했고, 그게 곧 실력의 차이를 만든다고 믿었다. 비문학 문제를 푸는데에는 수많은 방법들이 존재한다. 많은 학생들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지 못한 채, 다양한 국어 강의를 들으면서 지문을 읽는 방법도 너무 많아진다는 것이 문제이다.

지문 내에는 모든 정보가 있고, 그 많은 정보를 기억하면서 문제를 풀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문을 읽으면서 꼭 기억해야 할 부분, 상대적으로 중요하지만 표시는 해놔야하는 부분 등을 구분하면서 읽어나가야 한다. 현대 문학은 외우기가 어려운데, 작가 이름을 외우더라도 문제는 해당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나오면 전혀 다른 해석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전 소설 역시 수많은 작품이 존재해 외우는 것이 비현실적이지만, 고전 시가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외워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학의 모든 구절 이해를 바라고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다. 평가원은 답이 확실하게 정해질 수 있는 문제만 낸다. 작가의 감정이나 의도를 출제자도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애매한 문제는 내지 않는다.

따라서 해석이 불가능한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고 가는 연습도 필요하다. 기초적인 문학개념을 공부하고, 가능한 만큼 해석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수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문학 공부는 충분하다. 암기를 잘하는 편이 아니면 정리된 자료를 반복해서 보는 방법을 선호한다.

정리를 직접 쓰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에 이미 잘 정리된 것을 반복해서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오답이 발생했을 땐 문제 옆에 개념을 직접 적어둔다. 두 가지 색의 펜을 사용해서, 하나는 개념 정리용으로, 다른 하나는 왜 틀렸는지 원인을 적는 용도로 사용한다. 이 방식은 나중에 복습할 때 굉장히 유용하다.

국어문제를 풀 때는 언어와 매체, 비문학 순으로 문제를 풀고,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무조건 문학을 먼저 푼다. 문학은 정답이 확실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문학 문제는 확신이 들면 과감히 넘어가고, 비문학 문제는 마지막 5번 선지까지 꼼꼼히 본다. 비문학은 지문 안에서 논지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끝까지 읽는다. 지문에 표시를 너무 많이 해놓으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주제나 인물의 성격이 눈에 들어오도록 반복 훈련을 했는데, 현대 소설에서는 ‘등장인물’과 ‘장소’를 체크 하고, 고전 소설에서는 등장인물이 많기 때문에 숫자로 표시한다. 문학과 비문학 모두 반복 훈련을 하다 보면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주제와 구조가 보이게 된다.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시에서는 상황, 화자, 감정을 중심으로, 소설에서는 장소와 인물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비문학은 최대한 지문을 이해한 뒤 문제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훈련을 통해 이 두 방식에 익숙해진다면, 국어는 충분히 안정적인 과목이 될 수 있다.

지문을 읽을 때는 문제를 풀기 위해 분석한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정보에 대한 글을 읽는다는 자연스러운 태도로 접근한다. 밑줄이나 표시도 최소한으로 한다. 지나치게 표시를 하다 보면, 정작 글 자체를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국어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을 평가하는 과목이다.

이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읽는 습관과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국어 중에서도 비문학보다는 문학 파트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문학작품은 읽는 자체가 재미있고, 지문에 감정이입을 하며 즐겁게 풀 수 있다. 반면 비문학은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압을 높이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조건이 바뀌면 어떤 논리적 결과가 이어지는지를 예측하면서 읽는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의 구조와 전개 방식을 의식하며 읽는다. 국어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순히 많은 글을 읽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다독이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생각없이 읽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글을 이해하면서 읽는 것은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오답 노트 역시 단순히 틀린 문제를 복습하는 용도가 아니라, 글의 주제와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도구로 활용했다. 난 독해력, 이해력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많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공부를 아주 많이 하고 싶은데 그 부분을 약간 건드려 주는 책이라서 너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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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혈관을 만드는 법 -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을 물리친다!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윤경희 옮김 / 청홍(지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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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때문에 피의 흐름이 막혀서 모든 문제가 오는 것 같다. 내가 요즘 듣는 정치채널을 들어가보면 할머니들이 전부 104세 102세 100세이다. 그분들이 지금까지 일을 하고 밥을 차려먹고 소식을 한다고 했다. 그분들은 혈관 관리를 잘하셨을 것 같다. 난 가장 부러운 사람이 106세 김형석교수님이다.

저자 이케타니 도시도는 의학박사, 이케타니병원 원장, 1962년 도쿄 출생, 도쿄의과대학 의학부 졸업 후 동 대학병원 제 2내과에서 근무했다. 혈관과 동맥경화에 관해연구했으며, 1997년부터 현재까지 이케타나병원의 원장으로 진료하고 있다. 전문 과목은 내과 순환기내과, 일본내과학회인정 종합병원전문의, 일본순환기학회 순환기전문의, 여러 텔레비전전과 신문∙잡지 등을 통해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호평받고 있다.

저서에 《혈관을 단련시키면 건강해진다》 《사람은 혈관부터 늙는다》 《혈관 노화는 ‘발’로 멈출 수 있다》 《실제 나이 60세,혈관 나이 30세인 명의가 알려주는‘100년 심장’을 만드는법》 등 다수가 있다. 건강한 100세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100세까지 살기에는 몸이 좀 불안한 사람들에게도, 저자로 권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100년은 거뜬할 수 있도록 혈관을 케어하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100년 혈관’을 만드는 것이다. 혈관을 젊게 유지할 수 있으면, 누구나 건강한 100세라는 희망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며, 오래 살면 살수록 생길 수밖에 없는 건강에 대한 불안도 해소될 것이다. 왜냐면 혈관 건강이 전신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심장에 영양분을 갖다 주는 것도 혈관이다. 심장이 매우 중요한 장기(臟器)라는 건 사람들 모두 잘 알고 있다. 심장이 멈추면 살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심장도 혈관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 심장과 혈관들은 상부상조의 관계이다.

아무리 심장이 열심히 펌프질을 해서 혈액을 내보내도 그 통로인 혈관이 막혀 있으면, 필요한 장소로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보낼 수 없다. 혈관이 운반하고 있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다.



생활필수품이 아닌 ‘생명 필수품’이다. 한편, 혈류가 정체되지는 않더라도 혈관이 탄력을 잃으면 심장은 과도하게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심장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혈관은 심장이 전신으로 보내는 혈액을 스스로 탄력 있게 늘어나 가뿐하게 받아주는 혈관이다.

반대로, 혈관 자체가 노화해 딱딱해졌거나 스트레스등으로 교감신경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면 혈관이 한껏 수축한 상태가 유지되는데, 이럴 때 심장이 혈액을 내보내면 ‘혈관에서 튕겨 나오는 압력’이 커진다. 그렇게 때문에 심장은 평소보다 더 힘을 줘서 열심히 펌프질할 수밖에 없게 된다.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100년 혈관’ 목표로 두고 실천하면 이러한 생활습관병도 점차 개선될 것이다. 또한 70대, 80대, 90대 정도되는, 저자 보다 인생 선배인 분들도 있는데, 혈관은 실제 나이에 상관없이 다시 젊어질 수 있다. 올바른 관리를 하면 확실히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혈관이다. 나이가 있어도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그 마음, 정말 멋지다.

너무 이른 것도 없고 너무 늦은 것도 없다. 인생 100세 시대, 언제나 마음 든든한 동반자 ‘100세 혈관’을 만들어야 한다.

한편, ‘치매 같은 인지장애 후유증’은 ‘고차 뇌 기능 장애 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고차 뇌 기능 장애는 뇌가 손상돼서 발생하는 장애로 기억과 학습, 사고와 판단, 감정 기능에 장애가 나타난다.

이렇게 글로만 적으면 어떤 장애인지 연상하기 어려울 텐데, 고차 뇌 기능장애는 그야말로 십인시색이라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다. 이밖에도, 입이나 목에 마비가 생겨서 말을 잘하지 못는 언어 장애, 음료나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연하 장애,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 반대로 소변이 새는 요실금 등 뇌졸중이라지만 나타나는 휴유증은 이처럼 사람마다 다르다.

혈관 노화 때문에 심장이나 뇌의 중요한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 갑자기 사망(돌연사)할 수 있다는 사실 앞에선 누구나 당연히 두렵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돌연사조차도 자기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현실에 처하게 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돌연사가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고통스러운 증상과 장애를 안은 채 살아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건강하게 오래 살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이 그리던 노년과 완전히 다른, 힘겨운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혈관 관리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꽈당 골골’이 되는 원인에는 관절 질환, 고령에 의한 쇠약, 골절∙낙상, 치매, 뇌혈관 질환, 심부전, COPD 같은 다양한 질병이 있었는데 어느 것 하나 혈관과 무관한 것이 없었다.

그러니 이런 예방법 저런 예방법에 흔들릴 필요 없이 공통되는 딱 한 가지만 하면 된다. 바로 혈관력을 높이면 되는 것이다. ‘암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피할 수 없는 암, 즉 유전성 암은 전체의 5%밖에 되지 않는다. 생활 습관의 변화로 최근 들어 남녀 모두에게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이 있다.



위암, 폐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 중에서도 새로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의 수 이환(罹患)의 수가 가장 많은 것이 대장암이다. 대장암도, 그 원인이 상당 부분이 나쁜 생활 습관에 있다고 보고 있다.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생활 습관은 그렇다면 대장암이 되기 쉬운 생활 습관이란 무엇일까?

①적색육이나 가공육의 과도한 섭취

②운동 부족

③음주

④흡연

⑤비만

이 다섯 가지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의학계에선 이미 상식이 되었다. 우선 적색육이란 소∙돼지∙양 등의 고기이고 가공육은 베이컨 햄, 소시지 등을 말한다. 대장암뿐 아니라 혈관병인 심장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이미 알려져 있다.

대장암은 대장에 암인 만큼 매일 요구르트를 먹어서 장내 환경을 좋게 만들면 피할 수 있지 않을까 배변이 잘 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장내 환경도, 원활한 배변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최선책은 혈관력을 끌어올리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다.

왜냐면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 습관들이 서로 겹치는 이유도 있지만, 대장이라는 장기(臟器)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여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 역시 혈관이기 때문이다. 당질이 낮은 과일을 습관적으로 먹는 사람은 뇌졸중과 심근경색 같은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낮다는 게 알려져 있다.

키위, 딸기, 자몽, 사과등도 당질이 적은 과일이다. 이밖에도 익힌 검은콩 혹은 콩 시리얼을 넣어 먹어도, 진짜 좋다. 수면 시간을 줄이는 생활 습관이 계속되면 혈관은 한껏 수축해서 딱딱해지고 혈압이 상승할 뿐 아니라 ’나쁜 혈압‘도 생겨서 결국 혈관에도, 심장에서 큰 부담을 준다. 당연히 수면 시간에 사람마다 다르지만 7~8시간이 이상적이다.

심부전을 예방하고 젊은 혈관을 유지하려면 기본 중의 기본이 걷기인 것이다. 적어도 20분 이상 운동을 해야 비로소 지방이 연소된다. 100세 호모헌드레드가 되려면 잘 자야 하고 걸어야 하고 콩, 견과류, 야채류를 먹어야 하고 밀가루를 먹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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