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쉬운 글의 힘
손소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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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신춘문예에 도전을 해서 엄마랑 같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엄마주변의 사람들이 글쓰기 위해서 학원이나 단체에 들어가서 글쓰기를 공부하면 돈이 정말 많이 들었다.엄마랑 나는 오로지 책을 파서 공부해야 하는 것 같다.

저자 손소영은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 학사, 동대학원 언론학 석사, SBS, ebs, Kmtv, mbn 등 여러 방송에서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예능부터 다큐까지 다양한 장르의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그 다양한 경력 덕분에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서 방송작가 지망생들을 가르치게 됐고, 방송을 만들면서 느꼈던 짜릿함과는 또 다른 보람을 느끼며 후배이자 제자를 양성 해내는 기쁨을 알게 됐다.

한겨레 교육의 글쓰기 강의를 시작으로, 외교부 국립외교원 직무연수, 서울시 육아 종합지원센터 실무자 대상 글쓰기 교육을 진행했다. 짧은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계속 줄이고 쳐내고, 다듬는 연습이 필요하다.

주어와 서술어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문장이 바로 서게 된다. 너무 줄이는 것에만 급급하다 보면 ‘짧게’ 에만 집중하면 ‘쉽게’를 놓칠 수 있다. 문장과 문단에 가장 정확한 표현이나 어휘하나를 찾아내는 과정이 필수다.

‘짧게’를 지향하지만 ‘쉽게’ 에도 집중해야 한다. 독자가 읽기 편하려면 쉬운 어휘를 써야 한다. 작가는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을 생각하며 자막을 쓴다고 했다. 책을 쓸 때도 중학생 대상이 읽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글을 써야 한다고 본 적이 있다.

저자의 글이 일관성을 유지하고, 한 방향으로 잘 나아가는지 알아보는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접속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다. 저자의 글에는 그러나, 그런데 와 같은 접속어를 자주 쓰는 것은 아주 잘못된 글쓰기 중 하나였다.

대화중에 ‘근데’ 라는 말은 상대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거나, 지루해서 화제 전환 시 사용하는 접속어다. 글쓰기에서 스스로 쓴 글에 동의하지 않거나 글의 방향을 자주 바꾼다는 애기였다. 작가는 ‘긍정의 화법’을 써야 해서 그러나, 그런데가 아닌 그리고, 그래서로 연결되는 문장 이어가기로 표현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적인 명사와 인터뷰 섭외 이메일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메일을 처음 보냈을 때에는 아무 반응이 없다가 같은 내용이지만 순서를 바꿨더니 연락이 왔다고 했다. 앞부분에 금액과 인터뷰방향에 관한 이야기부터 섰다는 것이다. 모든 글에는 쓰임이 있는데 그에 맞게 배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저자는 자기소개, 자서전, 일기 등 다양한 글쓰기에 대해서 조언을 하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글의 힘이다. 글을 잘쓰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는 혼자만의 뭔가를 원하면서도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기를 바란다. 그 누구의 간섭과 영향도 받지 않으며 독립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면서도 고립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로 쓰다보면 누군가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몰입감에서 오는 쾌감을 맛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고립감에 빠져나오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일기도 결국은 자신과 대화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쓰면서 적극적으로 자기를 표현하다보면 감정을 억제하고 억합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신 그런 감정을 글로 풀어내면 스트레스와 긴장,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감정이 북받쳐서 막 써 내려가기도 하지만, 막상 그렇게 한바탕 발산해버리고나면 속이 후련해지면서 마음도 조금은 풀리고 생각도 좀 정리된다. 예술은 그 자리에서 단번에 이해돼야 한다. 오히려 짧은 글에는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쉽게 잘 읽히는 글을 위해서는 애매모호하고 추상적인 표현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써주는 게 좋다.

태양처럼 은은하지만 기분 좋게 변화시키는 힘이 바로 글의 영향력이다. 주저하며 애매모호하게 표현한 글보다 자신감확신에 찬 글에서 당연히 힘이 느껴져야 한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영향을 받는 힘 있는 글이 돼야 한다. 문장 자체만으로 힘있게 느끼지는 글이 있다.

우리말의 기본형은 능동형이니까 헷갈릴 때는 술어를 기본형으로 바꾼 다음이 그 기본형의 피동을 생각해보면 된다. 기본형은 쓰다. 능동이다. 힘 있는 문장, 그리고 능동과 피동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글에 힘이 살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말할 때 계속 말꼬리를 흐리면서 우물쭈물 얼버무리는 것과 비슷하다. 확실하게 마무리 짓지도 않고 넘어가는 느낌이다. 그 사람의 말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 능동형 문장에서 자신감이 느껴져서 신뢰감과 설득력이 높아지는 것과는 반대의 효과를 내게 된다.

말줄임표는 독자들에게 여운을 주거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 특별한 경우에만 적시적소에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일관성이 있어야 설득과 소통의 힘이 커진다. 문장 자체로 힘이 있는 능동력과 피동력을 적절히 사용해서 글에 소통과 설득의 힘을 높일 수 있다. 많은 사람과 원활하게 공감을 해야 설득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공감을 하려면 글을 읽으면서 계속 수긍하며, 따라 갈 수 있어야 한다. 글을 통해 원할한 소통을 하고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일관성이 필요하다. 글뿐 아니라 누군가와 대화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일관성이 있어야 설득과 소통의 힘이 커진다. 글을 쓰다 보면 앞에서 한 말을 바로 다음 문장에서 부정하고, 다시 그 다음 문장에서 또 뒤집어서 제일 처음 문장을 긍정하는 꼴이 되어버릴 때도 있다.



‘짧은 글은 좋은 글이다’. 그런데 생각만큼 컴퓨터에 쓸 땐 화면 가장 윗줄에 종이에 쓸 땐 가장 첫줄주제를 적어놓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왜 글을 쓰고 있는지 목적과 이유를 자신에게 상기시켜주기 때문에 확실한 동기 부여도 되고 일관성 있는 글이 나올 수 있다.

글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생각과 함축은 사람들이 기억에 오래 남는 글을 위해 하나 더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 있다. 생략과 함축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어디까지 확실하게 드러낼지, 어떤 부분을 숨기거나 생략해서 읽는 사람이 생각하게 만들지를 고민해서 쓴 글이 사람들에게 더 오래 기억된다.

비어 있는 부분에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넣어서 읽으면 그 글에 더 공감이 되고 사실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강력한 느낌을 받으니까 특히 어떤 장면이 그려지는 글에서 생략과 함축이 더 빛을 발한다. 한 사람의 글만 가지고 연습을 하거나 무작정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필사하는 것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글을 선택해서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모방에서 창조로 나아가는 필사법은 나름대로 변형해보는 것이다. 단어와 표현을 바꿔가며 다르게 써보면서 어휘력을 기를 수 있고, 반복되는 혹은 마음에 드는 문구는 그대로 두고 내 입장과 감정, 생각에 맞춰 내용을 바꿔 써보는 연습이 문장력을 키울 수도 있다. 필사가 모방이 아닌 창조가 되는 순간은 바로 이 부분이다.

짧은 글쓰기를 연습할 때 필사를 하면서 한 문장을 짧게 줄이는 연습, 만연체를 간결체로 바꾸는 연습을 해보면 더 좋다. 원래 본인의 글은 단점이 잘 보이는 법이다. 다른 사람의 글로 연습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글을 쓰다가 막히거나 첫 문장조차 떠오르지 않아 막막할 때도 필사가 도움이 된다.

메모인 자료수집으로 무장하고 쉬지 말고 기록해야 한다.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질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은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생각날 때 마다 메모하라는 것이다. 필사와 마찬가지로 글쓰기의 기본기를 쌓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메모하는 습관이다.

기억하기 위해서 기록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의 전환에 도움이 된다. 그 결과로 글도 풍요로워지는 걸 느끼게 된다. 메모도 그렇지만 정리하고 분류할 때 그때의 날짜와 시간, 공간을 함께 적어두면 시공간의 복합적인 감각으로 그 당시가 재현될 수 있어서 나중에 그 느낌과 생각으로 글을 계속 이어가는 데에 도움이 된다.

자기 글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메모 한 줄은 글독서의 완독이 아닌 기록이다. 그런 메모와 기록을 통해서 자기가 가장 감동받은 것이 무엇인지를 기억하면, 자기 삶을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그런 일을 더 많이 경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글을 쓸 수 있는 자신감과 편안함을 가져야지 한다고 곧바로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어떤 압박이나 방해없이 모든 걸 잊고 온전히 자기 안의 작가와 만날 수 있는 가장 편안 장소와 시간을 찾아야 한다. 적들에게 둘러싸여 살아가는 듯한 세상에서 그 공간과 그 시간만큼은 자기에게 안정기지가 되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익숙한 공간과 시간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 여기에서 오는 자신감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자기 안의 작가가 마음껏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몰려오는 정보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려면 짧아지면서 쉽고 강렬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어렵고 길게 쓴 글보다 쉽고 간결한 글에 힘이 있다. 자기 안의 작가가 글을 편하게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얘기가 와닿았고 글을 쓰기 전에 주제, 시간, 날짜, 공간까지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안의 작가를 끌어내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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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건강법 - 반항하라
주석원 지음 / 세림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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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 아버지가 700억이 있었는데도 건강이 안 좋으니까 하나도 못 쓰고 돌아가시는 걸 보고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을 잘 관리하면 기본적인 행복은 보장이 되는 것 같다. 저자 주석원은 푸른 바다를 마주한 아름다운 항구 여수에서 출생했다. 그곳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닌 후 이웃 순천으로 유학하여 순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하여 역학(열역학, 유체역학, 재료역학)과 수학에 기초한 기계공학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3년 가량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한 후 대학 시절부터 열망한 한의학에 큰 뜻을 세우고 사직, 학력고사를 다시 치러 1993년 동신대학교한과의학대학에 입학했다.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도올 서원에서 동서양의 고전과, 철학, 의학 등을 폭넓게 탐구했다. 2000년 새 밀레니엄의 벽두에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해 한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현재는 8체질의학 전문으로 하는 주원장한의원을 개설하여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세상은 가진 게 없으면 잃을 것도 없다는 말이 공감이 간다. 나도 예전에 우리 아빠는 할아버지가 남긴 유산으로 살았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살았다.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가진 것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도움을 원했다. 그것을 거절하지 못하고 들어주다가 결국 그들에게 원하지 않게 이용당했다.

단 한 푼 받지 못하고 다 잃었다. 가진 게 없으면 잃을 것이 없는데 가진 것이 있을 때 온갖 부류의 지인들이 붙어왔다. 선배, 후배, 목사, 선생, 제자, 성도들까지 금방 갚겠다는 말만 믿고 우리 아빠는 거절하지 못하고 도와주었다가 단 한 푼 돌려받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가진 게 없으면 잃을 것도 없다는 달런의 말을 다시금 곱씹어 본다. 이 말은 언뜻 모든 것을 상실한 극한의 실패자에 대한 절망의 언사처럼 들린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만 보고 않는다. 이 말은 가장 비참한 말이지만 동시에 가장 용맹스런 전사의 언어다.

우리아빠는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신학원 원장을 하고 미국 칼빈대학에 교환 교수로 단기 유학도 했다. 박사라도 그 분야 공부만 해서 그런지 세상을 잘 모른다. 프랑스 혁명은 왕정에 대한 민중의 반항이었다. 왕의 목을 싹둑 자르고 그 피의 반석위에 자유, 평등, 박애와 인간을 올려놓았다. 건강을 지키려면 지식만 쌓는 게 아니라 질병에 반항을 해야 한다.

먹는 것이 건강을 결정한다. 건강을 결정하는 핵심 키는 음식이 쥐고 있다. 소화 장애나 혹은 불편감을 주는 음식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 사회에 표현의 자유가 있듯 자신의 몸속에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 창자가 싫어하는데도 굳이 혀에 집착해서 자신에게 해가 되는 식품을 찾아 먹는 사람이 있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용어를 빌린다면 구강기에 고착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유아식 행동양식에 지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온도가 낮은 상태의 음식을 먹으면 ( 냉수, 얼음, 아이스크림, 팥빙수, 얼음, 냉면, 냉장고에 둔 찬 과일, 아주 차가운 탄산수 및 주스, 냉커피)등을 먹으면 곧장 소화 장애나 배탈, 설사가 나는 사람은 모든 음식을 항상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위가 허하고 냉한 사람이다. 날것도 먹으면 안 된다. 회는 정말정말 맛있는데 말이다. ( 생선회, 육회, 생야채)

과식은 절대 금한다. 따뜻한 밥(쌀밥, 찰밥), 익힌 소시지, 닭고기, 무, 도라지, 우엉 등 뿌리 채소, 김, 미역국 등을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한다면 음식을 차게 먹어도 된다. 위에 열이 많으면 말이다. 찬 음식 모두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가능한 상온이나 미지근한 상태로 먹어야 한다.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소변이 잦아지거나 잠이 오지 않고 속이 좋지 않아서 카페인 음료가 맞지 않는다면 가급적 피한다. 피해야할 차(커피, 녹차, 홍차, 보이차, 에너지 음료, 박카스)등을 피하면 된다. 대신 대추차, 구기자차, 생강차, 루이보스티, 카모마일을 마신다.



지압법은 손가락으로 눌러서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건강법이다. 경락과 경혈을 이용한 지압법을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다. 경락은 신경계와 관련된 체계이다. 신경이란 실타래처럼 우리 몸에 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전신의 모든 조직에 분포하고 있다.

신경라인을 짝 짓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경락가는 곳에 신경도 기필코 근처에 있을거니까, 핵심은 그 신경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경락의 기능을 수행 또는 설명할 수 있다. 자세히 말하면, 쉽게 말하면 경락상의 경험이 있는 부위를 누르거나 자극하는 것이다. 그 부위는 대개 근육이나 혈관이나 심지어는 오장육부 등 몸의 어느 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인체에는 좌우 12쌍의 경맥과 몸의 정중앙을 종으로 흐르는 임맥과 독맥이 있다. 12개의 장부는 폐, 비, 심, 신, 간, 심포의 6개의 음 장기 그리고 대장 뒤, 위, 소장, 방광, 당, 삼초의, 6개 양 장기를 말한다. 경혈은 체내 깊숙이 있는 장부나 조직의 치료에도 응용된다.

경락의 종류는 이 장부들과 관련지어 명칭이 주어졌다. 폐경, 비경, 신경, 간경, 심포경, 대장경, 위경, 소장경, 방광경, 담경, 삼초경이다. 원래는 경락이 주로 흐르는 손과 발 그리고 음양 배속에 따라 좀 더 복잡하게 명칭이 부여돼 있다.

폐경의 정식 명칭은 수 태음 폐경이다. 경락을 중부혈에서 기시하여 팔의 내측으로 주행하여 엄지손가락 끝에서 종지한다. 경락의 이름과 그 경락의 장부와 관련된 특징이나 질병만 연관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그 경락의 장부와 유관론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폐경은 폐와 관련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계는 다른 경락들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보고 경혈 자리에 매일 경혈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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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건선 2달이면 낫습니다
김수남 지음 / 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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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의 중요성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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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지음 / 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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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속담과 사자성어의 발견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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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를 정리하면 성어가 나올 때 좀 덜 답답한 것 같다. 저자 김한수는 책을 좋아해서 출판일과 글쓰기를 했다. 달팽이가 천국에 가기까지는 10년이 걸리지만 달팽이는 천국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10년 동안 이미 천국에 살고 있다는 말이 있다. 꿈을 꾸기 시작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인간은 의사소통을 대화로 한다. 대화는 말을 주고받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과정이다. 그런 과정에 사자성어를 쓰면 도움이 된다.

차례를 보면 욕심, 성공, 실패, 속담, 상황별 한자 성어, 탐다무득은 많은 것을 욕심내어 얻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것이다. 탐도불법은 재물을 탐내어 법을 어김이다.

계학지욕은 시냇물이 흐르는 골짜기의 욕심이라는 뜻으로 끝없이 흐르는 시냇물이 깊은 산골짜기를 채우려는 마음을 욕심에 비유하여 표현한 말이다. 인간의 욕심은 채우고 채워도 끝이 없음을 표현한 것이다. 계곡과 욕심이라는 두 한자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한자 성어이다.

심산계곡은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 벽계수는 푸르고 맑은 시냇물, 옥계청류는 옥같이 맑은 시내에 흐르는 깨끗한 물이다. 초부득삼은 세 번은 실패할지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끝내 이룰 수 있다이다. 삼수갑산은 함경남도에 있는 삼수와 갑산지방으로 오지에 있는 산골이다.

삼간초가는 세 칸밖에 안 되는 초가라는 뜻으로 아주 작은 집이다. 대강은 큰 대와 벼리 강으로 자세하지 않고 기본적인 정도로이다. 만경은 늦을 만과 그림자 영으로 해질 무렵의 경치, 성화는 이룰 성과 불화로 매우 귀찮게 졸라 댐이다.

위원장은 맡길 위와 인원 원과 어른 장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위원으로써 구성된 단체의 우두머리이다. 구제약은 몸속의 기생충을 없애는 데 쓰는 약이다. 영고성쇠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천하는 번영과 쇠락이다.

일성일쇠는 한 번 성하면 한 번 쇠함이다. 성쇠지리는 성하고 쇠퇴함이 끊임없이 바뀌는 이치이다. 백절불요는 백 번 꺾여도 흔들리지 않는다이다. 백방은 일백 백과 모 방으로 온갖 방법이나 방면이다. 부지기수는 그 수를 알 수 없다는 뜻으로 헤어릴 수 없을 만큼 매우 많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불요는 아닐 불과 흔들 요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음이다. 구절양장은 양의 창자처럼 이리저리 꼬부라지고 험한 산길이다. 필유곡절은 반드시 무슨 까닭이 있음이다. 등하불명은 등잔 밑이 어둡다이다.

분명은 나눌 분과 밝을 명으로 어긋남이 없이 확실하게이다. 금명간은 오늘이나 내일 사이이다. 종두득두는 콩 심는 데 콩이 난다이다. 두유는 콩 두와 젖 유로 물에 불린 횐콩을 으깨어 물을 붓고 끓여서 거른 걸쭉한 액체이다. 재래종은 전부터 있어 내려오는 품종이다.

오합지중은 목적이나 조직력 없이 무작정 모인 사람들이다. 비거리는 날 비와 떨어질 거, 떠날 리로 야구나 골프에서, 친 볼이 날아간 거리이다. 옥오지애는 그 사람을 사랑하면 지붕에 있는 까마귀까지도 사랑스럽게 보인다이다. 오지자웅은 까마귀의 암수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선악과 시비를 가리기 어려운 경우이다.

오비삼척은 내 코가 석자이다. 오불관언은 나는 상관하지 아니함이다. 백척간두는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이다. 교각살우는 뿔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작은 잘못이나 문제를 바로잡으려다 도리어 큰 해를 입히거나 상황을 악화시킬 때 표현하는 속담이다.

면장우피는 얼굴에 쇠가죽을 발랐다는 뜻으로 몹시 뻔뻔스러움을 비유한 말이다. 민우난회는 만 마리의 소가 끌어도 돌려세우기 어렵다는 뜻으로 고집이 매우 센 사람을 이른다. 한우충동은 짐으로 실으면 땀을 흘리고 쌓으면 대들보까지 미친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등고자비는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부터 시작해야 한다이다. 관존민비는 관리는 높고 귀하며 백성은 낮고 천하다는 사고방식이다. 병탄은 아우를 병과 삼킬 탄으로 납의 재물이나 영토, 주권 따위를 강제로 제 것으로 만듦이다.



미수정란은 정자를 받지 못하여 수정이 되지 않은 상태의 난자이다. 아전인수는 자기 논에만 물을 끌어 넣는다이다. 자기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함이다.

곡자아의는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이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함이다. 경협은 지날 경과 화합할 협으로 경제 협력의 준말이다. 청경우독은 갠 날은 논밭을 갈고 비 오는 날은 책을 읽는다는 뜻이다.

망우보뢰는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음을 이른다. 곡뢰는 우리 곡과 우리 뢰로 소나 말을 기르는 곳이다. 전대미문으로 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다는 뜻으로 아주 놀랍고 획기적인 일을 이르는 말이다.

정녕은 고무래 정과 편안할 념으로 거짓이 없이 진실하게 또는 틀림없이 꼭이다. 목불인견으로 눈으로 차마 볼 수 없음이다. 천자만홍은 울긋불긋하게 만발해 있는 꽃의 온갖 색깔이다.

만산홍엽은 단풍이 들어 온 산이 붉게 물들어 있음이다. 만산홍록은 붉고 푸른 것이 온 산에 가득하다는 뜻으로 봄을 비유한 말이다. 궁서설묘는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뜻으로 위급한 상황에 물리면 약자라도 강자에게 필사적으로 반항함을 이르는 말이다.

현안은 매 달 현과 책상 안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는 일 또는 안건이다. 자고현량은 게으름을 이겨 내고 열심히 공부함이다. 심현담한은 마음이 조마조마하여 간이 떨릴 정도로 몹시 두렵다이다. 묘항현령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뜻으로 실행하지 못할 것을 헛되이 논의함이다.

경랑은 고래 경과 물결 랑으로 고래처럼 커다란 물결이라는 뜻으로 바다에서 이는 큰 파도를 비유한 말이다. 어하는 물고기 어와 새우 하로 물고기와 새우이다. 이란투석은 달걀로 바위를 친다이다. 이 책을 보니까 정말 정리해야 할 성어나 속담이 많은 것 같다. 1,2보다 3가 가장 자세하게 정리가 잘 돼있는 것 같다. 한자성어에 대해서 알고 싶고 어휘력을 올리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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