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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의 첫걸음 - 자연으로 돌아가라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저자 박동창은 1952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외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였다.
은퇴 후, 폴란드에서 맨발걷기 치유효과를 깨닫고 맨발 걷기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발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제 2의 심장이다.
현대인의 많은 질병은 혈액순환만 원활하게 해주어도 상당 부분해결된다.
혈액은 심장에서 나와 말초 혈관까지 온몸의 각 기관을 흐르며 산소와 영양소, 호르몬 등을 운반해주고 되돌아오는 길에는 각 기관에 쌓여 있는 독소와 침전물 등의 찌꺼기들을 회수하여 온다.
원활한 혈액순환 여부가 건강유지의 관건이 된다.
이 기능이나 과정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바로 건강의 악화와 질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혈액순환의 원활화를 기하려면 마사지나 지압요법을 하면 된다.
마사지나 지압은 장기와 같이 물리적 자극을 가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신체부위는 미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한방에서 침이니 부항이니 하는 것들도 궁극적으로는 혈행의 활성화를 일으켜 염증과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다.
걸을 때 발을 땅에 디디면 몸의 중량으로 인해 발에 분포된 혈관이 수축되고 발을 땅에서 떼어 들어올리면 그 누르는 힘이 없어져 혈관이 팽창된다.
이 발바닥 혈관의 수축과 팽창의 반복작용으로 인해 혈액은 발바닥에서 심장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이것이 걷기의 혈액펌핑 기능이다.
발은 제 2의 심장이다.
얼마나 적당한 시간 또 효과적으로 걷느냐에 따라 발의 혈액펌핑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

심장은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박동하여 혈액을 내뿜지만 발의 경우 우리의 의지에 따라 혈액펌핑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걷기가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한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이다.
걷기는 가장 안전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걷기는 산소 섭취량을 증대시키고 심장기능을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
하루 12번씩 맨발로 문턱을 디디고 넘으면 오래 산다.
발은 모든 신체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맨발걷기는 행복한 잠으로의 초대다.
숲길 산책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
난 그런 경험이 없어서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
숲길에서 만나는 생명체들을 통해 생명의 아름다움을 확인하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잃었던 평정을 되찾게 된다.
그래서 숲길을 맨발로 걷고 돌아오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맨발걷기는 긴장의 해소가 되고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이 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신 마사지를 받거나 발 마사지를 받을 때 자신도 모르게 곤한 잠에 빠진 경험이 있을거라고 하는데 난 그런 걸 받아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노곤해지면 잠이 찾아오는 편안한 느낌, 맨발로 걷는 숲길은 그런 편안함을 준다고 한다.
숲을 맨발로 걸으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아무런 자극 없이 정체되어 있던 장기들이 다시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오랫동안 쌓여있던 장기들이 다시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오랫동안 쌓여있던 침전물과 독소를 배출해낸다.
자극을 받는 장기들로는 소장, 대장, 위, 십이지장도 있다.
이들은 자극을 받을수록 빠르게 움직이면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활발해진 배변활동으로 인해 몸 안 구석구석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정화되어간다.

저자는 맨발 걷기를 한 여성이 생리불순이 해결되고 생리 현상이 재개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맨발걷기에는 폐경기 직전의 여성에게 생리의 시간을 연장해줄 정도로 신체의 시간을 느리게 가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한다.
이는 남성에게도 해당되어 성적 능력 증대와도 같은 이치라고 한다.
숲길의 맨발걷기는 퇴하되고 있는 모든 신체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신비로운 효험을 갖고 있다.
이는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확신이라고 한다.
중국 난징 산부인과 병원의 수석 의사인 휘송이 발표한 임상보고서를 보면 50명의 산부인과 환자들에 대해 발 지압치료를 하고 그 결과가 환자들의 생리현상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연구했다.
생리불순 등 부인과 질병을 가진 50명의 여성들에게 10회에서 2년까지 발 지압치료를 진행한 결과 42명의 환자들이 부인과 질병에서 완전히 치유되어 생리불순 없이 정상적인 생리현상이 재개되었다.
나머지 8명의 환자들 또한 거의 완전에 가깝게 치료되었다.
이 보고서는 발 지압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이지만 숲길 맨발걷기와 무관하지 않다.
맨발걷기를 꾸준히 시행할 경우 발 지압치료와 동일한 또는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숲길 맨발 걷기의 경우 발 지압뿐 아니라 자연과의 합일을 통한 정신적 불안 요소의 제거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발지압점을 잘 알아두고 발지압을 해봐야겠다.
숲길을 걷기가 힘들면 집에서 만든 나무상자에 자갈을 담아 나무상자에서 맨발로 자갈을 밟는다.
책을 보면서 맨발걷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숲길에서 맨발 걷기 효과보다는 못하겠지만 발을 지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외출이 어렵거나 인근에서 숲을 찾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유용한 대용품이다.
집안에서의 맨발로 자갈 밟기는 일상에 짓눌린 현대인들이나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또 하나의 치유방법이다.
맨발걷기를 하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간 기능 개선, 당뇨의 예방과 혈당의 개선, 비만의 예방과 해소, 허리와 다리의 근육 강화, 골다공증과 칼슘 부족을 해결한다.
맨발걷기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적으로 필요한 몸짓이다.
따라서 그것은 삶의 일부분이 되어야 하고 가능한 최대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맨발걷기를 통해 사유하고 하루에 최소한 1시간 이상 7000보 이상 걸어야 한다.
히포크라테스는 걷기가 인간에 있어서 최고의 보약이라고 했다.
뇌내 혁명의 저자 하루야마 시게오는 걷는 운동은 뇌내 모르핀을 분비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고 하루 최소한 5000보는 걸어야 하며 비가와도 우산을 쓰고 걸어야 한다고 했다.
맨발로 걸으면 길바닥에 산재한 여러 위험 요소에 발을 그대로 노출하는 일이라서 상처의 위험도 있을 수 있다.
험한 숲길을 걸을 때는 돌부리에 채이기 십상이다.
버려진 유리조각이나 가시덩굴 등에 발바닥을 베이거나 찔릴 수도 있다.
건강을 위해 걸었다가 몸이 상한다면 억울 할 수 있다.
맨발걷기를 위한 안전 수칙은 여벌의 보온용 옷을 준비한다.
구급약품을 준비한다.
숲길을 걷다가 쓰레기를 주을 수 있도록 예비용 비닐 봉투를 준비한다.
준비운동을 하여 근육과 관절을 풀어준다.
걸음은 똑바로 수직으로 내딛는다.
항상 발 디딜 것을 확인해둔다.
발뒤꿈치가 아닌 발허리 부분에 무게를 싣는다.
발바닥에 의식을 집중한다.
지면이 가려진 경우 주의한다.
눈 위에서의 맨발은 보온에 신경쓴다.
난 건강책을 읽고 친구랑 하루에 한 시간을 전화통화를 하면서 걷는다.
숲길을 찾기가 어려우니까 저자의 얘기를 듣고 자갈 지압판을 주문했다.
이제 그 위에서 걸어야 겠다.
저자에게 건강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