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이러브유 - New York, I Love You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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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영화 : 뉴욕 아이 러브 유



 

 프랑스 제작자 에마뉘엘 벤비히가 대단한사람인가 보다.

그의 전작 <사랑해, 파리>는 사랑의 도시 파리 20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이다.

시리즈 물은 아니지만 후속작인 <뉴욕 이야기> 역시 11명의 세계적인 감독들과 슈퍼 헤비급으로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그의 지휘 하에 뉴욕의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보여주는 뉴욕의 외곽 풍경, 거리들, 물과 어우러진 뉴욕이라는

도시가 가진 멋스러움, 마천루 등은 여행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뉴욕을 가고 싶다는

새로운 소망, 나아가서는 열망이 퐁퐁 솟아나게 만든다.

<뉴욕 아이 러브 유>는 사랑과 삶이라는 테두리 안에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인종들,

자유와 변화와 일탈을 꿈꾸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본거지인 뉴욕의 특성상  그 안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사랑을

풀어 놓는다. 

제작자가 3탄으로 <상하이 아이러브 유> 도 제작 중이라니 살짝 기대가 된다.









 

프랑스 출신의 오페라 가수와 호텔 벨보이의 사랑, 사랑이라 말할 수 있을까.

서로에 대한 연민이 아닐까.

하기야 삶에서 사랑보다 더욱 소중한 감정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연민의 감정일는지 모른다.

 

애초에 예수님한테 반한 것도 예수의 인간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느끼고서이다.

예수가 인간의 애처로움에 눈물 흘리는 부분에서 나는 이미 그의 팬이 되었다.

 

이해 못하는 장면도 있지만 11개의 이야기 중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이야기이다.

아직도 고운, 늙은 여가수와 불구인 젊은 벨보이... 그들은 서로의 외로움을 알아보고

이해하고 소통한다.

왠지 모를 쓸쓸함이 화면 가득 퍼지고 그 분위기에  전염되어 나도 슬프고 우울해진다.

그러나 그들의 분위기는 슬프면서도 너무나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여배우의 쓸쓸한 옆모습과 벨보이의 고독한 눈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예쁜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약국아저씨의 놀라운 제안을 받아들인 소년에게 꿈같은 일이 벌어진다.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서 비명을 질렀던 부분이 바로 다음 장면에 이어진다.

두 번의 반전이 있어서 벌린 입이 다물어지기 전에 바로 비명까지 질렀다.

소년의 순진한 꿈이 이뤄지는 이야기이다.

 



 

나무 아래서 그녀에 대해, 브로드웨이의 그녀에 대해  회상하는 장면도 뉴욕의 배경화면으로

손색이 없다.

가장 뉴욕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운 이야기이다.

마음이 경쾌해지는 느낌, 상큼하고 발랄하다.

 



 

일탈을 꿈꾸는 여자.

방금 전에 거리에서 남자를 유혹하고 남자가 넘어 오는 듯 하자 조롱하듯이 남자를 차고...

식당 안의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여자.

결혼 이후의 삶은 다른 남자에 대한 판타지를 꿈꾸고 걷어내는 모습인지도 모른다.

그 심리 상태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매력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유혹에 당하지 않고 버틸 남자가 지구상에 몇명이나 될지...

 



 

반전이 있는 또 다른 이야기.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순간 마주친 눈빛, 교감, 남자의 유혹...

작업을 거는 남자의 능숙한 말, 말, 말...

건네지는 명함 한 장.

 



 

결혼한지 63년이 된 노부부의 이야기이다.

신호등을 건너면서 한쪽 다리가 불편한 할아버지는 신호대기 시간을 간신히 맞추고

할머니는 자꾸만 발을 끌지 말고 걸으라고 타박을 놓는다.

힘겹게 계단을 올라가는 할아버지를 보며 심장마비로 자신이 먼저 죽겠다는 말을 하며 끊임없이

잔소리하는 할머니.

바다를 쳐다 보면서 할머니의 한쪽 고개가 슬며시 할아버지의 어깨에 기울어지고 고집쟁이

할아버지의 한쪽 손은 할머니를 토닥거린다. 

늙음은 그렇게 서로를 안스러워하고 애잔해 하는 것인지 모른다.

같이 살아온 날이 많지만 그 시간들은 흘러가 버리고 앞으로 살 날이 많지 않기에...

 

 



 

 뉴욕, 뉴욕, 뉴욕,   가. 고. 싶. 다...

 



 

이 남자, 샤이아 라보프의 쓸쓸한 눈빛을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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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어찌하면 좋을까요? - 안젤름 그륀 신부의 人生에 대한 일문일답
안셀름 그륀 지음, 송명희 옮김 / 열음사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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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름 그륀 신부는 베네딕트 수도사이며 전세계적인 영성작가이다.

그는 수도원에서 영적인 체험을 추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의  

사랑을 표현해 왔다.

그가 저술한 300여 권의 책은 그의 세상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알 수 있고 1400 만 부가  

넘는 판매부수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그의 영적인 조언을 얼마나 갈망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오래전에 성당 주보에 실린 그의 글을 보면서 보석같은 그의 조언들을 묵상하고 뜨끈미지근한

나의 신앙을 돌아본 적이 많았다.

 

이 책은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받은 편지들의 답장이다.

어찌하면 좋은가? 그것은 고대부터 제기된 인간의 문제이며 그리스 철학자들이 품었던  

의문이기도 하다.

나는 누구인가?  존재란 무엇인가? 와 더불어 어찌하면 좋을까요? 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질문들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다원화한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 또한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진 만큼 올바른  

삶의 길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신부는 마음속에 떠오르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성령의 암시와 직관~~ 자신의 조언이  

무언가 효과를 발휘하기를 기대하면서 몇가지 생각을 내놓는다.

질문자들은 다른 관점에서 나오는 그의 대답으로 한층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관조하게  

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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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 그리고 가족, 직업과 일상생활, 자기발견, 부부문제와 인간 상호관계, 나와 타인,

영성과 신앙의 문제, 건강과 질병, 좌절과 죄, 죽음과 종말 그리고 비탄 등의 9개 주제들은  

인간의 삶 가운데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의문들을 망라한다.

안젤름 신부의 대답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오랜 묵상, 영적인 체험을 통한 지혜가 들어 있다.

자녀를 키워보지 않고 결혼하지 않았고, 수도원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생활을  

모를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이다.

영적 체험과 인간과 삶에 대한 사랑이 많은 이들은 모든 상황들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자녀교육에 관한 신부님의 조언은 가슴에 와 닿았다.

"우리가 자녀를 위해 하는 일이 복이 될지 화가 될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린 것만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보호 의식과 애정으로 자녀를 키우며 자신만의 느낌을 믿는 것이다.

자녀에게 뿌린 싹이 언젠가는 돋아날 것이라는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녀가 의도와는 다르게 자라날 때, 길을 잃고 방황할 때, 자녀들과 함께 하며 적합한 인생의  

길을 찾는 천사가 늘 곁에 있다는 것을 믿어도 된다." ~~ 16쪽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정신입니다. 또한 아이가 넘어설 수 없는 한계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도전과 한계가 없다면 아이는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부모는 언제나 외줄타기를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기대를 아이의 마음 속에 심는 것이 아니라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 보는 것입니다.

아이의 잠재된 재능이 자라나도록 아이를 자극하고 아이를 믿으십시오.

믿음이 아이를 자라게 합니다. 아직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희망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희망이란 아이를 위한 것이며 아이의 내면에 잠재한 재능이 피어나리라는 희망입니다.

당신의 희망은 언젠가 아이에게서 꽃피게 될 싹을 위한 최선의 거름이 될 것입니다." ~~18~ 19쪽

아이들이 어릴 때는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가장 옳은 것이라 생각하고 아이들을 교육시켰다.

아이들의 성장이 나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최근이다.

아무튼 그때에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일들이라고 믿었던 것을 했다. 

오히려 아이들이 훌쩍 큰 다음에 생각이 더 많아졌다.

특히 아이들의 진로가 결정되는 시점에서 두려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나의 조언이, 나의 말과 생각이 과연  아이들에게 독이 될지 득이 될지 몰라 망설여졌다.

이럴 때에 신부님의 말은 내게 많은 도움과 위안을 주었다.

아이의 잠재된 재능에 대한 믿음과 희망... 그것이 내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다.

 
언제라도 슬픔과 고통에 빠졌을 때 곁에 두고 읽는다면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본질적인 것은 우리가 상호교류하면서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굳이 비교하고 싶지 않아도 비교는 자연히 우리 마음속에 떠오른다.

그때 비교는 자신을 긍정하는 기회를 가져다 준다. 내가 남들과 같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이고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내가 남들보다 더 강하고 잘나고 똑똑한 것은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화합하는 것이다.

나 자신과 화합한다면 나는 완전한 자유 속에서 타인과 마주치게 된다.

내가 어떤 특별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면 상호관계는 언제나 긴장 속에

이루어질 것이다.

내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다면 내면에 깃든 완전한 자유가 힘을 발휘해 존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연결한다.

자신의 내면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은 상대의 가치도 인정하기 때문에 즐거운 관계를  

맺게 된다." ~~ 167쪽

167쪽의 글은 여러번 읽으며 묵상한 부분이다. 나와 타인간의 관계는 모든 관계의 기본이다.

나 자신과의 화합, 나 자신을 아는 것,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 등은 이 나이 먹어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이다.

 

주제별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의 문제와 영적인 답을 얻을 수 있는 이 책은 개인의  

체험에 따라 묵상을 더해 읽는다면 정말 보석과도 같은 책이다.

언제고 들여다 봐도 광채로 빛나는 책이다.

슬픔과 고통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질병과 죽음이 두려워질 때, 가정에 위기가 닥칠 때,  

타인과의 관계가 힘겨워질 때 이 책을 곁에 두고 읽는다면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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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
KMA 지음 / 원앤원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오래 전에  선배 신부가 후배 신부들에게 조언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카톨릭 신자들 사이에서 신앙과 행동의 일치되는 삶으로 사랑과 존경을 받던 신부이다.

"후배 사제들이여, 마음을 사로잡는 사제가 되었으면..."

그 글을 본 뒤로 사람들과 관계하는 모든 부분에서 그분의 말을 떠올렸다.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이 되고 싶다...

 

책 <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의 제목을 보고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인, 가족, 직장 등등 모든 인간관계가 이뤄지는 곳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인다면 목표가 무엇이건

그 일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원들의 마음이 기우는 만큼 각자에게서 최선의 말과 행동이 나오고 그 결과는 서서히, 어느 순간에

놀라운 변화가 감지되고 급속도로 좋은 결과를 향해 달려가게 마련이다.

 

2008년부터 진행된 창작 뮤지컬 <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는 현대 조직 사회의 문제점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표현한다.

수십개의 기업이 이 뮤지컬을 자사교육에 도입해 직원들이 관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책<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특기할 것은 책의 저자가 개인이 아니라 KMA (한국능률협회)라는 점이다.

 

몽블랑은 3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주방장 철호는 주식 투자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수입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고 리베이트를 챙긴다.

이 사건이 언론에 드러나고 몽블랑의 위기는 곰팡이처럼 묵은 악습들과 함께 피어 오른다.

직원들은 제시간에 나오지 않고 서로간의 불신,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할 식당에서의 불결한 모습들,

바닥으로 떨어진 서비스 정신, 결국 오래된 단골들마저 몽블랑을 외면하고 매출은 급속하게 감소한다.

결국 구원투수로 창립멤버였던 주방장 준혁이 등장하고 기본에 충실한 그의 쇄신으로 몽블랑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게으름과 타성에 절어 있던 사람들에게 변화와 쇄신은 참으로 불편한 것이다. 

준혁은 각자에게 자신들의 목표를 수치화시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게 한다.

목표를 달성하면서  만족과 기쁨을 맛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기적인 마음과 사람들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찼던 몽블랑은 원리원칙을 지키고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주방장 준혁의 리더십으로 인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다.

 

요리와 주방, 홀에서 벌어지는 일과 사람들을 다루면서 조직이 살아남는 법에 대해

이렇게 쉽고 감동적으로 펼쳐 보일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

리더의 노력과 열정,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리더의 추진력은 결국 조직을 살게 한다.

진정한 리더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게 한다.

그 바탕 위에서 조직과 스스로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할 때  조직의 성공적인 앞날은 이미

보장되는 셈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힘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나 주어진 일에 임할 때 마음과 정성,

진심을 다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니다.

나의 성공 비결은 그저 날마다 새롭게 변했다는 것뿐이다.

Change의 g를 c로 바꿔보라. Chance가 되지 않는가?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다." ~~124쪽 빌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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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없다 절대 말하지 말라 - 잘되는 나를 위한 제1의 법칙
안관호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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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살면서 원칙으로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안 되는 일은 되게 하자' 이다.

자신없다는 말은 어떤 일을 시도도 하지 않고서 포기하는 것으로 들린다. 

그래서 자신없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 책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어라~~ 나와 생각이 비슷한 작가인가?  였다.

물론 발바닥 신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느님과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터라 작가의 모든 생각들에

수긍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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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이 모두 하나인 것처럼 사람 각자를 자신 안에 신이 있는, 

유일한 하나의 신으로 본다.

(그런 의미라면  유일한 자신 안의 신, 자신은 모두가 깨달을 수 있는 불성을 지닌,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불교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지 모른다.~~순전히 내 생각이다...)

저자는 "자신 없다" 는 말은 "나는 나를 믿지 않는다. 믿을 수 없다."는 말로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 따라서 자신없다는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저자는 사람의 삶이 수학의 방정식과 같아서 행복이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목표를 향한 믿음과 의지, 용기와 도전의 과정을 풀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야기 하나

중소기업에서 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1차 서류심사를  끝내고 2차 필기시험이 있던 날이다.

1차 불합격 응시생이 자신의 불합격에 대한 해명을 인사팀에 요구한다.

자신은 미래의 대표가 될 자질이 있고 회사를 대기업 반열에 올릴 수 있다고 주장, 3차 면접과

실기까지 통과하여 입사에 성공한다.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었던 기회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행동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

 

얼마전에 읽은 '유쾌한 대화로 이끄는 유머' 에서 정주영의 일화를 보았다.

정주영이 허허벌판인 조선소 터 사진으로 영국의 은행가에게 돈을 빌리려고 하였다.

당시 한국은 전쟁, 가난, 불결, 야만, 독재 등등 지독한 후진국이다.

그는 지폐를 보이며 400년 전에 거북선으로 일본 배를 이겼다고 말해서 그의 야망과 지혜, 리더십을

읽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쓸 수 있었고 결국 세계 최고의 조선소들을 탄생시켰다.

가진 것은 하나도 없지만 자신감이 넘쳤고 그 야망과 배짱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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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모세의 '십계명'을 '자신 십계명'으로 바꿔 표현한다.

여섯째, 생각나면 기록하라는 육체가 땀을 흐리듯이 생각의 땀도 흘려야 하고 스치는 영감과

생각 모두를 기록하라고 한다.

또한 우선순위를 정해  반드시 실행하고 포기해서는 안돤다고 말한다.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를 믿는 自信 이다.

세상에서 찾고자 원하는 모든 것은 자신에 달려 있다.

그러니 자신없다 말하면 안되겠다.

 

"당신이 찾고자 하는 것과 해답을 하느님이나 부처님에게 절대 맡기지 마라.

죽었다 깨어나도 하느님, 부처님이 찾아주고 구해주지 않는다.

구하고자 하는 것은 나자신이 먼저 구해야만 하느님, 부처님도 도와주어 자신의 것이 된다."

     ~~  7쪽   들어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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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대화로 이끄는 유머 - 식상하고 지루한 상황을 통쾌하게 바꿔주는 유머센스!
김진배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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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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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리를 가더라도 가장 인기가 있는 사람은 유머가 있는 사람이다.

유머는 남을 웃기고 기쁘게 만드는 것이므로 아무리 처음 만난 어색한 사이라도 그 상대를  무장해제 시킨다.

회사에서도, 남녀간에도, 부모 자식 간에도, 정치가와 국민간의 관계 등등 우리 사회의 모든 곳에서

유머는 필요하다.

웃음과 기쁨으로 정신이 건강해지고 아울러 몸도 건강해지는 유머... 유머는 어떤 약보다 보약인 셈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하도 웃는 바람에 뒤에서 공부하던 아들에게 방해가 될 정도였다.

유쾌하게 읽고 머리와 가슴에 새겨 써먹어야 할텐데 기억들이 새나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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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humor ) 와 인간 ( human ) 은 어원이 같다고 한다.

사랑이 많은 사람은 유머형 인간이다. 유머형 인간은 긍정의 눈을 가지고 있어서 행복한 삶을 꾸리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정주영은 허허벌판인 조선소 터 사진으로 영국의 은행가에게서 돈을 빌린다.

지폐에 있는 거북선 배로 400년 전에 일본 배를 이겼다는 그의 유머 뒤에 숨은 야망을 투자자들이

알아 보았기 때문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은 안되는 일은 되게 한다는 배짱과 그것을 표현하는 유머에 달려 있다.

나는 스스로에게 주문처럼 하는 말이 있다.

'안되는 일은 되게 하자.'

그러나 하다 하다 안되면, 즉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도 안되면 그때 포기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포기한 그자리에서 다시 새 길을 찾으면 된다. 한 문이 닫히면 다른 한 문은 늘 열려 있으므로...

이 책을 읽으며 다짐한 것이 하나 있다.

내게 주어진 문제와 상황들을 유연한 방식으로, 즐거운 방식으로 들여다 보자는 것이다.

어떤 곳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감각을 가지고 임해야겠다.

부단한 노력으로... 으쌰 으쌰~~

 

중국에서 어느 집 담벼락에 사람들이 자전거를 주차하고 출근하는데, 주인이 보기에 너무 심하다.

온갖 경고문을 다 붙였는데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가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 그날로 모든 자전거가 자취를 감췄다.

'자전거 공짜로 드립니다. 아무나 가져가세요'

책을 읽다가 가장 많이 웃었던 이야기이다.

발상의 전환이 대단하다. 생각하는 각도를 조금 바꾸니 문제가 바로 해결된다.

 

링컨이 의회에서 야당의원의 비열한 인신공격을 받는다.

" 이봐,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라구."

그러자 링컨이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반문한다.

"만일 나한테 얼굴이 두 개라면 왜 이런 중요한 자리에 하필이면 이 얼굴을 갖고 나왔겠소?"

자신의 약점을 유머로 소화한 멋진 사람이다.

얼마나 당당하고 유머러스한가.

 

이 책은 다양한 관계들 속에서 유머가 어떤 힘을 가졌는지를  동서고금의 이야기들을 통해

잘 드러내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웃느라 책장을 넘기지도 못하고 머물렀고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하느라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술술 페이지들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끝날 정도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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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유머를 정신의 윤활유, 마음의 진정제로 표현한다.

이에 철저하게 동감하는 바이다.

유머야말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강력한 힘의 원천일지도 모른다.

기쁠 때, 희망이 반짝일 때, 감동할 때도 유머는 필요하다.  

유머는 틀림없이 기쁨과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다.

책의 뒤표지에 나온 대로 미움, 다툼, 분열, 슬픔, 절망에는 더욱 더 유머가 필요하다.

삶이 다소 버겁고 고통스러워도 웃자. 웃고 살자.

매일 매일 웃으며 사는 삶... 이 아니 황홀한가.

 

"유머는 인생이란 외줄을 타는 우리의 균형을 잡아주는 장대이다." ~~ 60쪽  무명

"유머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준다." ~~ 104쪽 버디 해켓

"참다운 유머는 지혜가 가득 차 있다." ~~ 198쪽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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