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엔젤리너스
이명희 지음 / 네오휴먼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나눔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나눔을 실천하는11명의 삶과 그들의 육성을 통해 나눔의 길로 초대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계속 부끄러움을 느낀다.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낭독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  

사비를 들여 문화 콘텐츠를 나누는 사람들,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한국 점자 도서관에 헌신하는 사람,

시간을 쪼개고 아무런 이유없이, 보답 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연예인,

아름다운 재단과 희망제작소의 나눔,

기부문화를 법적으로 무리없이 안착시키려는 변호사의 노력,

헌혈문화의 정착을 위해 애쓰는 사람, 헌혈을 하는 익명의 다수,

귀농하여 장애인들에게 유기농 음식을 먹이고 보살피는 목사,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 재단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나누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호모 엔젤리너스'는 인류가 긍극적으로 지향하는 착한 인류라는 뜻이다.

저자는 혼자서 잘 먹고 잘 살 생각만을 하는 이기적인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서

벗어나 나누고 살 줄 아는 호모 엔젤리너스로 진화하여 멋진 인간들이 되자고 말한다.

작가는 소망한다.

책을 읽는 이들이 마음이 닿아 나눔의 인연을 맺고 좋은 사회를 만드는

희망의 길에 동참하기를...

 





한국점자도서관에서 개발한 <해님 달님>과 <터치 미>, 헝겊으로 만들어 촉감을 통해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점자도 병기하였다.



 



강원도 화천 시골교회 식당에 붙어 있는 글귀. 임락경 목사가 유기농 먹거리로 장애인과 함께

하는 것도 '밥이 하늘' 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한기찬 변호사에 의하면 나눔은 '그 사람을 절망하지 않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즉,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희망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나눔은 물질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재능과 관심, 그리고 시간을 나누고 베푸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니 자신이 가진 어떤 것-시간과 사랑과 마음-이라도 나눌 수가 있는 것이다.

 

박원순 씨의 말을 요약했다.

"한국의 자본주의는 아직도 천민적 자본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40대가 되면 삶의 전반전을 마치고 휴식 시간을 갖는다.

생의 전반전을 돌아보고 삶의 진정한 의미, 내 사명과 소명에 대해 자문하고 삶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초창기에 빌게이츠와 사업을 같이 했던 사람들은 엄청난 부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볼리비아 등 나눔의 현장에 가 있다."

그에 의하면 진정한 성공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다.

공부만 죽어라 하면 공무원이나 판검사, 의사 정도는 될 수 있어도 진정한 리더는 되지

못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아이들에게 성공하면 남과 나누라고 말하면서 내 자신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창피하다.

약자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는 피에르 신부의 말은 그야말로 준엄한 외침이다.

 

이 책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고 책 말미에는 공신력있는 봉사단체가

소개되어 있어서 개인이 마음만 먹으면 바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또한, 나눔을 실천하는데에 필요한 제도적인 보완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14쪽 노신의 <고향>중에서

 

"나는 나의 능력과 특권과 재능과 학식을 가지고 약자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 326쪽 피에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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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소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읽고 작가인 코맥 맥카시가 70살이 넘은 노작가라는

사실에 놀랐고, 소설 속의 인물들에 대한 탁월한 심리묘사에 놀랐다.

[더로드]를 보고 싶었던 이유도 그가 영화 원작의 작가라는 데에 있었다.

또 하나, 영화 포스터에 나오는 아버지와 아들의 참담한 모습이 보여주는 무게감

때문이었다.

끝없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본 영화 [더 로드]는 역시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맥카시는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이 곁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소설의 소재를

떠올렸다고 한다. 애틋한 아들에 대한 사랑을 안타까운 지구, 지구 종말의 메시지로

연관시킨 상상력이 참, 대단하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책을 먼저 보고 영화를 봤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영화를 보고

원작 [더 로드]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역할을 맡은 비고모텐슨은 [반지의 제왕], [이스턴 프라미스]에서 이미 연기력을

검증받은 배우이다.

그는 절망 가운데에서 아들을 지키는 부성애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해낸다.

영화의 대부분을 이끌고 나가면서 쉽지 않은 내면연기를 소화해 낸 그의 내공 덕분에

자식을 가진 부모들은 영화 속 상황으로 쉽게 빠져들게 된다.

아들 역을 맡은 코디 스미스 맥피의 연기도 감탄을 자아 내게 한다.

두려움이 가득하면서도 아버지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에서 순수함과 천진함을 잃지 않는다.

작년 말에 본 영화 [2012]는 지구가 멸망하는 순간의 모습을 그린 재난영화이다.

영화[더 로드]는 영화 [2012] 이후의 모습이다.

극중에 나오는 노인 로버트 듀발의 말처럼 자연의 경고를 무시했던 인간에게 멸망의 날이

다가오고 모두가 죽은 뒤에 소수의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살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사람들은 사람을 잡아 먹는 악한 사람들과 사람을 먹지 않는 사람들(자식을 가지고 있고,

가슴 속에 불씨를 간직한 사람, 즉 아이의 아빠와 같은 사람)로 나뉜다.

먹을 것이 없어 곤충들을 구어 먹고 빈 집과 슈퍼 등을 뒤져 운좋게 걸리는 캔이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며칠이고 굶는다. 추위로 죽고, 신발이 생명과도 같이 소중한 것이고 햇빛을

볼 수 없는 어두운 날씨에 언제 어느 때에 땅이 갈라질지, 나무가 무너질지 모른다.

인간 사냥꾼들은 아무때고 나타나 사람들을 죽이고 식량으로 삼는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굶주림, 추위, 공포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절망이다.

 



 

남자의 아내가 절망감을 견디지 못하고 어디론가 떠나듯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살을 택한다. (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강한 법인데 절망이 아무리 커도 자식을 남기고

떠나는 모습이 영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원작에서는 어떻게 이해시킬지...)

 



 

영화의 화면은 언제나 회색과 잿빛으로 암울하고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카트에 실린 물과 약간의 식량, 옷, 신발, 실탄이 두 발 들어있는 총(1발은 인간 사냥꾼을

죽이고 나머지 한 발이 장전) 등을 악인들에게 빼았기지 않기 위해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아버지, 비고 모텐슨은 아버지의 연기를 하기 위해 20kg을 감량했다고 하니 대단한

연기 투혼이다.  

절망 속에서 죽음을 택한 아내와 달리 그는 아들을 위해 죽음마저도 사치라고 생각한다.

길에서 만난 노인에게 죽음이 두려운가라는 질문을 던질 때 죽음을 생각하는 것 자체도

사치라고 하는 노인의 말은 그의 심정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아버지는 아들이 존재의 이유이고 아들이 신이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되는 아들, 신이 그를 나에게 보내지 않았다면 신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내가 세상을 다시 만든다면 지금 이대로 만들겠다. 아들이 있으므로."



 "너는 나의 심장이다. (You are my heart) 영원히..."
 





 

누군가가 파놓은 방공호에서의 즐거운 한때. 묵은 때와 먼지를 씻고 샴푸로 머리를 감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아이는 수프와 치토스에 감사기도를 올린다.

 



 

부서진 자판기에서 운좋게 찾아낸 콜라 한 캔, "탁 쏴요." 아빠와 같이 마시는 콜라의 맛...

먼지에 뒤덮힌 콜라를 찾아내고 기뻐하는 아버지와 그것을 마시는 아이의 행복한 표정.

희망처럼 어렵사리 건져낸 콜라 맛의 황홀함이 얼굴에 가득하다.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가진 것들을 지키려고 할 때 아이는 자신의 먹을 것이 언젠가

바닥 날 것을 알면서도 굶주린 자들에게 음식을 내밀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민다.

작가가 보여 주려는 희망의 불씨,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심은 아이에게 드러나 있다.

아이의 얼굴에서 성스러움이 느껴진다면... 지나친 해석일지 모르겠다.

 

끝없는 여정...

따뜻한 남쪽을 향해 지도를 찾아가며 끝없이 걸어 간다.  

도중에 악인들을 만나고 아버지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못할 것이 없다.

가끔씩 꿈에서 나타나는 아내와의 따뜻했던 추억은 밝은 색으로 묘사되지만 깨고 보면

언제나 차가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을 피우면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한다. "불씨를 꺼뜨리지 마라."

마음의 불씨, 다름 아닌 희망이다.

영화는 황폐하고 참담한 인류의 미래를 말하고 있지만 어린 천사와도 같은, 사랑이 가득한

아이를 통해 미래가 다시 밝아질 수 있으리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

 

인간은 절망 끝에서 무엇을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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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 Merry Christma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메리 크리스마스>는 1차 세계대전 중에191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전후로 일어난,

믿을 수 없는 기적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영화는 독일 점령지 프랑스 땅에서 100m 거리를 두고 각 참호에서 대치하던 프랑스, 독일,

영국 군사들간에 일어난 사건을 다룬다.

각 참호 안에서 숨죽여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던 그들을 하나로 어우러지게끔 물꼬를 튼 것은

음악과 평화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었다.

독일군 테너의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참호 밖으로 나와 악기를 연주하고 샴페인을 나누어

마시고 캐롤을 함께 불렀던 이들은 이미 서로를 죽이는 적군이 아니었다.




작은 나무에 초를 단 크리스마스 트리와 아름다운 캐롤...평화의 날을 만든 것이다.

작전과 명령에 의해서가 아닌 병사 개인들의 마음이 모여 휴전을 선포한 일은 비참한 전쟁의

역사 가운데 유래가 없는 최초의 일이다.



_ 

 
병사들은 전투에서 죽은 이들을 묻어 주기도 하고, 축구 시합도 같이 한다.

다름아닌 전쟁터에서...

참호 공습 공격을 미리 알려 주어서 상대편 참호에 가서 피신하기도 한다.

프랑스 병사의 편지를 독일군이 전해 주고, 카드 놀이도 하고, 모닝커피를 같이 마신다.

당시 이 일들이 각국의 상부에 알려져 처벌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영화는 지배 권력층에서 결정되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전쟁에서 아무 이유 없이, 이유도

모른채로 희생당하는 병사들의 삶에 대해 다룬다.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야 하고,

매일 아침 10시에 엄마와 같이 마시던 커피를 마시지 못하고,

태어난 아기가 아들인지, 딸인지도 모르고,

형의 죽음 앞에서 도망쳐야 했던 동생이 자신의 비겁함에 피눈물을 흘려야 하고,

이유없이 총을 쏘고 사람을 죽이고 적에게 분노를 품어야 하고...

분노와 적개심의 대상은 적국의 나라 병사들이 아닌 이익을 위해 전쟁을 결정한 소수

권력층이어야 하는 것을 보여 준다. 

병사들이 추위에 떨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가족과 연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통스러워할 때 (전투 명령이 떨어졌을 때 병사들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극에 달한다)

전쟁을 주도한 작전 명령자들은 따뜻한 곳에서 칠면조를 뜯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부조리하고 아이러니한가...




인간의 역사에는 수많은 전쟁이 있어 왔다.

서로를 죽고 죽이는 전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는 모든 세계인들에게 바치는 평화의 영화이다.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와  ‘롤란드 빌라손’이 각각 안나와 스프링크의 노래를 불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케롤을 선사한다.

주옥과도 같은 아리아를 듣는 재미가 영화의 감동과 더불어 큰 기쁨을 준다.



전쟁터에서 치러지는 미사 중에 부르는 성가-감동적인 미사이다.

 
  

 지구상에 증오와 악의 감정이 지배하는 전쟁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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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지 길들이기 리처드 칼슨 유작 3부작 1
리처드 칼슨 지음, 최재경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리처드 칼슨은 베스트 셀러인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마라>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는<스크루지 길들이기>를 홍보하기 위해 비행기에 탔다가 폐색전으로 숨졌으니

이 책은 그의 유작인 셈이다.

스크루지는 찰스 디킨슨의 <크리스마스 케럴>속의 주인공 에베네저 스크루지에서

따왔는데, 이 책에서는 직장, 거리, 가정에서 꼬투리를 잡고 만나는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사람 모두를 지칭한다.

즉, 그들은 탐욕스럽고 인색하며 야비한 사람들로 칠면조(turkey- 매력없는 사람)같은

사람들이다. 저자는 스크루지와 같은 사람들과 상대하면서 불만을 다스리는 법, 상황을  

개선하는 법 50가지를 소개한다.

중요한 포인트 한가지... 내자신이 남에게 스크루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임에서 만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끊임없이 음식타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들과 같이 밥을 먹으며 음식에 대한 평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마음 속으로 생각한다.

'왜 저렇게 음식을 놓고 흉을 보는 것인가?'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다.

법정스님의 책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의 '말과 침묵'에서 스님은 말한다.
"어떤 사람은 겉으로는 침묵을 지키지만 마음속으로는 남을 꾸짖는다. 
그는 쉼없이 지껄이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 어떤 사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말을 
하지만 침묵을 지킨다. 필요 없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음식을 놓고 말하는 사람들을 스크루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을 마음속으로 흉보고 있던

내가 진짜 스크루지였다.

 

**우리의 내면의 깊은 곳에 칠면조가 살고 있다.

**뒤를 바짝 쫓아오는 운전자에게 길을 양보하기 ~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이다. 이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승리감을 안겨주고 나는 나대로 양보한다면 즐거운 나의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니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스크루지에게 당한 기억을 재연하는 악순환에 빠지지 말자.

상황을 자꾸만 내 마음속에서 재연하다 보면 분노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잠시 숨을 고르고 한걸음 뒤로 물러나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라.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다.

**분노의 감정이 일어날 때 "어째서 그렇게까지 흥분하는가?" 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라. 어떤 일이라 해도 크게 흥분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지혜는 그 질문에서 생긴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기. 격한 감정의 내면을 살피고 과거를 궤뚫어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화를 내면 화를 내게 내버려둬라.

다른 사람들의 분노가 늘 우리의 문제가 될 수는 없다.

**근심, 걱정은 고달픈 내일을 지워 없애는게 아니라 활기찬 오늘을 지워 없앤다.

**어떤 이를 스크루지로 생각했다 하더라도 그에게 다른 모습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

공감이 가는 말이다. 톨스토이도, 법정스님도 사람은 항상 변화하는 법이라고 설파했다.

선입견으로 어떤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겠다. 나도 어제의 내가 아니니까.

**어렵더라도 상대에게 좋아할 만한 구석을 찾아라. 누구나 한가지 이상의 장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고집과 편견을 버리고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라.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말할 때 해결의

실마리가 의외로 쉽게 보인다.

**수용은 궁극적인 해결책이다.수용은 때로 불평하거나, 맞서거나, 입을 꾹 다무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꾸준히 연습하면 수용이 가져다 주는 자유를 경험한다.

**다른 사람의 습관이나 변덕에 대해 너무 불평하지 말자.

그 사람의 행동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본다.

 

"우리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저 깊은 곳에 칠면조가 살고 있다. 나 역시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엉뚱한 순간에 엉뚱한 말과 행동을 하고, 수없이 실수를 저지르고, 어설픈

판단의 잣대를 들이대고, 이기적으로 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우리 모두 가끔은 불쾌하고, 무능하고, 뻔뻔하며, 심술 사나운 사람들처럼 행동한다.

그런 사람들로 가득찬 세상에서 잘 살아가려면?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너무나 인간적인

그런 모든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스크루지와 같은 특징을 용서하는 길밖에 없다."

 ~~ 206-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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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의 미래일기 - 쓰는 순간 인생이 바뀌는
조혜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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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글이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그녀의 삶에서 
진정성이 묻어 나오기 때문이다. 
그녀는 작년에 일본 방송 '슬픈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에서  
’미안합니다(수미마센)’ 로 대상을 탔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무능력한 아버지를 창피하게 생각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생전에 '미안하다'를 입에 달고 사셨는데 돌아 가시기 직전 조혜련에게
"미....안합니다." 하고 가셨다고 한다. 
그녀 이야기의 마무리는 "아버지, 사랑합니다."로 기억된다. 
그것을 보고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울었다고 한다. 

 



 

가난하고 서럽게 자란 그녀가 미래에 대한 큰 꿈들을 꾸고 그것을 기록한 미래일기를 
우리 앞에 내놓았다.
장례식 장면에서 시작되는 글의 구도가 참 신선하다. 
인생의 마지막 방점을 찍는 장례식은 축제여야 하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자신이 죽는 날이라는 생각이 그럴듯하다.
잘 죽으려면 참, 잘 살아야겠다. 그래야 죽는 날도 축제일 것 같다.
그녀가 꿈꾸는 마지막 모습은 그날의 스케줄을 살피면서 '여길 가야 하는데 ... 죽을 
시간이 없는데...’ 하며 행복한 미소를 띄고 눈을 감는 것이다. 그녀답다. 
미래일기들의 내용은 독창적이고 기발하다.
미국의 프로덕션과 계약을 체결하고...키무라 타쿠야와 CF를  찍고...
고무줄 다이어트(어릴 때 놀던 고무줄 놀이)를 세계적으로 보급시켜 안젤리나 졸리도 
따라 하게 하고...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남편과 크루즈 여행도 하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 초대되고 나아가 세계적인 토크쇼의 안주인이 되고자 하고...
영화관과 작은 바, 사우나가 있는 전세기를 타고 미국과 일본, 한국을 하루에 왔다 
갔다 하고...꿈은 그녀 자신의 행복 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영어마을이 아닌 농촌마을을 꿈꾸고, 남북통일과 한글의 세계화를 꿈꾼다.
또한 소말리아에 학교를 세우고 세계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일하는 그녀의 모습도 
미래일기에 들어 있다.
주위를 배려하는 힘으로 확산되는 그녀의 열정과 에너지, 건강한 사고방식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세월이 흐른 후에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 조혜련이  아니라 그녀를 닮고자 하는, 
그녀를 롤모델로 삼고자 하는 한국과 외국의 젊은이들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녀의 미래일기에 힘을 실어 보낸다.
그녀의 많은 꿈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언제나 노력하는 그녀는 일본에서 자리를 잡아갈 시점에 미국 진출을 꿈꾸고 있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 배후에 그녀의 
미래일기가 있다.  
이 책은 미래일기가 있고 미래에 그와 같은 꿈을 꾸는 이유,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시점에서 무엇에, 어떻게 열중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 
일본으로의 진출을 위해 일본어를 6개월 만에 마스터했듯이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2년 계획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피아노도 배우고 시간을 쪼개 많은 책을 
읽는다고 한다.

 





 

그녀는 독자들에게 꼭 미래일기를 쓰라고 당부한다.
한 시간 뒤의 미래도 좋고, 1년 뒤의 미래도 좋고 어떤 내용이라도 상관없으니...
가슴 뛰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미래를 상상해서 종이에 적어 보라고 조언한다. 

"꿈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 135쪽 괴테

 


 




 



 

그녀의 글이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그녀의 삶에서 
진정성이 묻어 나오기 때문이다. 
그녀는 작년에 일본 방송 '슬픈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에서  
’미안합니다(수미마센)’ 로 대상을 탔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무능력한 아버지를 창피하게 생각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생전에 '미안하다'를 입에 달고 사셨는데 돌아 가시기 직전 조혜련에게
"미....안합니다." 하고 가셨다고 한다. 
그녀 이야기의 마무리는 "아버지, 사랑합니다."로 기억된다. 
그것을 보고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울었다고 한다. 

 



 

가난하고 서럽게 자란 그녀가 미래에 대한 큰 꿈들을 꾸고 그것을 기록한 미래일기를 
우리 앞에 내놓았다.
장례식 장면에서 시작되는 글의 구도가 참 신선하다. 
인생의 마지막 방점을 찍는 장례식은 축제여야 하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자신이 죽는 날이라는 생각이 그럴듯하다.
잘 죽으려면 참, 잘 살아야겠다. 그래야 죽는 날도 축제일 것 같다.
그녀가 꿈꾸는 마지막 모습은 그날의 스케줄을 살피면서 '여길 가야 하는데 ... 죽을 
시간이 없는데...’ 하며 행복한 미소를 띄고 눈을 감는 것이다. 그녀답다. 
미래일기들의 내용은 독창적이고 기발하다.
미국의 프로덕션과 계약을 체결하고...키무라 타쿠야와 CF를  찍고...
고무줄 다이어트(어릴 때 놀던 고무줄 놀이)를 세계적으로 보급시켜 안젤리나 졸리도 
따라 하게 하고...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남편과 크루즈 여행도 하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 초대되고 나아가 세계적인 토크쇼의 안주인이 되고자 하고...
영화관과 작은 바, 사우나가 있는 전세기를 타고 미국과 일본, 한국을 하루에 왔다 
갔다 하고...꿈은 그녀 자신의 행복 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영어마을이 아닌 농촌마을을 꿈꾸고, 남북통일과 한글의 세계화를 꿈꾼다.
또한 소말리아에 학교를 세우고 세계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일하는 그녀의 모습도 
미래일기에 들어 있다.
주위를 배려하는 힘으로 확산되는 그녀의 열정과 에너지, 건강한 사고방식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세월이 흐른 후에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 조혜련이  아니라 그녀를 닮고자 하는, 
그녀를 롤모델로 삼고자 하는 한국과 외국의 젊은이들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녀의 미래일기에 힘을 실어 보낸다.
그녀의 많은 꿈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언제나 노력하는 그녀는 일본에서 자리를 잡아갈 시점에 미국 진출을 꿈꾸고 있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 배후에 그녀의 
미래일기가 있다.  
이 책은 미래일기가 있고 미래에 그와 같은 꿈을 꾸는 이유,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시점에서 무엇에, 어떻게 열중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 
일본으로의 진출을 위해 일본어를 6개월 만에 마스터했듯이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2년 계획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피아노도 배우고 시간을 쪼개 많은 책을 
읽는다고 한다.

 





 

그녀는 독자들에게 꼭 미래일기를 쓰라고 당부한다.
한 시간 뒤의 미래도 좋고, 1년 뒤의 미래도 좋고 어떤 내용이라도 상관없으니...
가슴 뛰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미래를 상상해서 종이에 적어 보라고 조언한다. 

"꿈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 135쪽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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