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쉘 실버스타인 지음 / 살림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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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음이 하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병 '

 

내가 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데
'마음이 하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병'이야.

너희들이 힘든 일을 하며 재미를 찾는 동안
나는 이 그늘에서 누워 있어야 한다구.

' 경주를 시작하기 전에 '

 
프랙씨는 아들 잭에게 핑계대지 말고 열심히 뛰라고 하고
브릴 씨는 아들 빌에게 지면 죽을 줄 알라고 하고
드루 씨는 아들 루에게 기 죽을건 없지만 경계하라고 했다
하지만 우승은 트레이스가 했다

 

' 주사 '

 

네가 주사 맞을 시간인데
깜빡 잊을 뻔했네.
아주 잠깐이면 돼.
조금도 아프지 않아.
팔소매를 올리거나 바지를 내리면
주사 맞을 자리를 찾을게.

쉘 실버스타인의 미발표작을 한데 모아놓은 어린아이 같은 생각들..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 나이..

아직은 서툴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어린 나이..

 

 

어린이로 살다가 어른으로 되어가면 어렸을 적의 일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어린아이의 본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동심으로 돌아가보고 싶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했던 그 마음으로...

많은 여운이 남는다 일러스트와 그림과 글을 읽으면서 골똘히 생각하게 되는데 시간이 좀 오래가게 되는 것 같다

 

웃음과 놀람, 그리고 무언가 오묘함이 들어있다

어른의 관점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읽어내려 가다보면 조금은 알 것 같으면서도 알쏭달쏭한 것들이 그럼에도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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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와시다 고야타 지음, 김정화 옮김 / 와우라이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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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디에 서 있을까?

수많은 직업들 속에서 나에게 맞는 직장을 찾기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주로 아르바이트를 해왔으며 대학 졸업과 동시에 동사무소에서 근무를 짧게 하고

파워콤 회사에 들어갔다가 물건을 만드는 곳에도 들어가서 일을 했었는데 전부 경험으로 해본 것이어서 그런지 그닥 즐겁게 일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갈림길 속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아, 이 회사는 그렇게 업무가 어려울 것 같지 않네..

퇴근시간도 정시에 퇴근하고.. 월급도 많고.. 4대보험도 가입이 되고 정말 알맞는 곳인 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데 막상 회사에 들어가고부턴 설명에 나와 있는 거와곤 동떨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 잦은 이직을 하게 된다

 

정말 이 일은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이지만 내가 관심이 있고 힘들어도 즐겁게 일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조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누군가 나한테 그랬던 것 같다 처음부터 힘든 길부터 가는 사람, 처음엔 쉬운 길로 갔다가 중간에 힘든일이 있을때 그 고비를 넘어가는 사람, 이도 저도 아닌 사람

계획에 옮기지만 그것을 실행하지 못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맞는 말이다 하고싶어하는 일과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일은 자신이 선택하는 거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후회를 한다 더 알아보고 지원할 걸

그닥 일을 즐기면서 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그져 상사의 요구를 채우기 위해서 묵묵히 일하는 스타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칭찬을 받은 기억은 없다 도댜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비록 지금 하는 일은 단순한 업무이기도 하지만 꽤 복잡하고 잡다한 업무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머리가 아플때가 너무나도 많다

박스포장, 장비 , 라벨지 출력 등등... 하고싶은 일을 못찾으면 어떡하지 ? 너무나 많은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는데 말이다

 

저자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심을 가지라 한다 그러다보면 나중에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될 거라고 말이다

나도 하루빨리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싶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지 않을까 ? 싶기도 하다

하고싶은 일이 늘어나든 줄고있든지 간에 당장 그 일을 하고 있다면 거기에 만족을 하면 되니깐 ...

 

비상하자 !!! 그리고 꿈을 펼쳐보자 !!! 늦으면 어떠한가 .. 늦은 나이에도 적성을 찾은 사람이 많듯이 ...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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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있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 몸과 마음, 언어와 신체, 건강과 치유에 대한 한 회의주의자의 추적기
팀 파크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백년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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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성 비대증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아무런 원인도 찾지 못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책의 전반부에는 저자가 느꼈던 고통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으며 후반부에서는 명상에 관련된 이야기를 적어 내려갔다

난 아직까지 만성통증에 시달리지 않고 있지만 몇일전에 본 모 프로에서 다리통증 때문에 옷을 입는 것도 벗는 것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병원에서는 이것을 잠재울 수 있는 치료를 해줄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들으면서 그 분도 얼마나 답답할까? 라는..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들인 것이다

그 상황을 쳐다보는 것도 힘들겠지만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지...

 

“나는 [위파사나 명상 피정]에 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위파사나 명상’을 찾아보았다.

 

‘위파사나는 사물을 실제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이다. 이것은 자기 관찰에 의한 자기 정화의 과정이다. 또 보편적인 문제의 보편적인 치료법이다.’

 

명상이라는 것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며 거기에만 집중하다보면 다른 생각들은 안 들어오게 된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서 있는 것이 힘든일이지만 차츰 익숙해지면 더많은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저자는 명상을 권유해준

 

“ 이게 또 이 이상한 병의 한 가지 특징이었다. 거의 증상이라 할 만했다. 내가 그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굳게 결심했다는 것. 나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싶었다. 말하자면, ‘기록을 깨끗하게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 p.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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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걷기여행 지리산 둘레길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황소영.강병규 지음 / 터치아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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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산타는 것을 무척이나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난다

아주 조그만 동네 뒷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계단 앞에서 좌절을 하곤 했었다

그렇게 산을 몇번 오르기 시작하면서 나 자신을 단련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산을 어느 정도 오를 수 있는 경지가 된 것 같다

지리산을 들어보기만 했을 뿐 단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기에 나에게 조금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자연을 벗삼아 걷는다면 정말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22개의 지리산 둘레길 코스... 난 언제쯤 이 길을 걸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교통편과 민박, 그리고 음식점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흙길과 나무가 많은 곳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책이었다

그곳을 걸으면 걸을 수록 시원한 바람, 숲의 냄새 그리고 예쁜 꽃들을 보고 있으면 머리가 상쾌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펼치자마자 들어오는 사진들을 보니 멋있다는 감탄도 들게 되었다

지리산 하면 반달곰이 생각난다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금은 등산로 몇개가 폐쇠가 되고 일부 코스만 산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계절내내 그곳의 풍경도 바뀌어져서 더욱 아름다워 질 것 같다

전남 남원, 구례, 함양, 산청, 하동 등 5개의 시·군을 잇는 곳이다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곳으로 알고 있다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그늘도 있고 마을도 있고 폭포도 있고 생각만으로도 시원하다

낯익은 마을이지만 꽤 운치가 있는 마을 같다 자연을 벗삼아 살아간다는 것 얼마나 좋고 행복한 일인지....

산에서 파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또 다른 느낌이 든다

물론 올라갈때는 힘이 들지만 내려올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한번 더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22개의 둘레길 코스를 지검은 눈으로 밖에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언젠간 이 코스 몇개를 완주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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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부터, 지독하게, 열정적으로 - 가슴이 시키는 일에 과감히 뛰어든 할리우드 파워피플 10
이경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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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누구에게나 욕망의 대상일 것이다 함부로 들어갈 수도 없는 곳...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각자 자신의 위치안에서 무언가를 한다라는 것은 그만큼 일이 재미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들 실수도 많을 것이며 배워나가는 것도 많을 것이다 그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10명의 사람들은 그 꿈을 이루어가며 살아고 있다

 

외국인들을 위한 인터뷰인줄 알았는데 한국계의 사람들(한인 1세) 이라고 해서 좀 놀라긴 했었다

이들은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바닥부터 시작을 하게 만들었다

 

쿵푸팬더 2의 감독 제니퍼 여 넬슨 너무나 존경스러웠다 유난히 그림 그리며 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취미로 남달라서 로봇, 자동차, 용 같은 것들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이러한 그녀의 재능이 발휘되는 순간 우연치 않게 감독직을 제안받게 된다

쿵푸팬더 2를 아직 본적이 없지만 과연 이 그림을 누가 그렸을까?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말이다

 

난 특별히 무언가에 관심을 가지진 않았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좋아하는 게 없다는 것이 참..

다들 열심히 사는 구나, 노력한 결과물들이 이렇게 나오는 거구나

바닥부터 라는 말이 괸히 있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마음이 들게 되었다

생각만 달리하면 무언가는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도 온 지역을 누비면서 살아가는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열정이 있는 그들만의 삶을 본받으며 살아가고 싶다

 

 

행복하게 일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일단 행복하게 일하려면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져야 한다. 모든 일을 혼자서 해낼 필요 없다. 언제나 100퍼센트의 성과를 낼 필요도 없다. 그럴 수록 힘들어지는 건 자신이고 좋은 작품도 나올 수 없다. "창조하는 일에는 신선한 긍정이 필요하다"는 니체의 말을 가슴에 새겼다. "실패해도 괜찮아", "스스로를 용서하라, 스스로를 받아들여라"같은 문구를 자신만의 모토로 삼았다.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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