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걷기여행 지리산 둘레길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황소영.강병규 지음 / 터치아트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원래는 산타는 것을 무척이나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난다

아주 조그만 동네 뒷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계단 앞에서 좌절을 하곤 했었다

그렇게 산을 몇번 오르기 시작하면서 나 자신을 단련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산을 어느 정도 오를 수 있는 경지가 된 것 같다

지리산을 들어보기만 했을 뿐 단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기에 나에게 조금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자연을 벗삼아 걷는다면 정말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22개의 지리산 둘레길 코스... 난 언제쯤 이 길을 걸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교통편과 민박, 그리고 음식점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흙길과 나무가 많은 곳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책이었다

그곳을 걸으면 걸을 수록 시원한 바람, 숲의 냄새 그리고 예쁜 꽃들을 보고 있으면 머리가 상쾌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펼치자마자 들어오는 사진들을 보니 멋있다는 감탄도 들게 되었다

지리산 하면 반달곰이 생각난다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금은 등산로 몇개가 폐쇠가 되고 일부 코스만 산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계절내내 그곳의 풍경도 바뀌어져서 더욱 아름다워 질 것 같다

전남 남원, 구례, 함양, 산청, 하동 등 5개의 시·군을 잇는 곳이다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곳으로 알고 있다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그늘도 있고 마을도 있고 폭포도 있고 생각만으로도 시원하다

낯익은 마을이지만 꽤 운치가 있는 마을 같다 자연을 벗삼아 살아간다는 것 얼마나 좋고 행복한 일인지....

산에서 파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또 다른 느낌이 든다

물론 올라갈때는 힘이 들지만 내려올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한번 더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22개의 둘레길 코스를 지검은 눈으로 밖에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언젠간 이 코스 몇개를 완주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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