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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실버스타인 지음 / 살림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마음이 하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병 '

 

내가 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데
'마음이 하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병'이야.

너희들이 힘든 일을 하며 재미를 찾는 동안
나는 이 그늘에서 누워 있어야 한다구.

' 경주를 시작하기 전에 '

 
프랙씨는 아들 잭에게 핑계대지 말고 열심히 뛰라고 하고
브릴 씨는 아들 빌에게 지면 죽을 줄 알라고 하고
드루 씨는 아들 루에게 기 죽을건 없지만 경계하라고 했다
하지만 우승은 트레이스가 했다

 

' 주사 '

 

네가 주사 맞을 시간인데
깜빡 잊을 뻔했네.
아주 잠깐이면 돼.
조금도 아프지 않아.
팔소매를 올리거나 바지를 내리면
주사 맞을 자리를 찾을게.

쉘 실버스타인의 미발표작을 한데 모아놓은 어린아이 같은 생각들..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 나이..

아직은 서툴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어린 나이..

 

 

어린이로 살다가 어른으로 되어가면 어렸을 적의 일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어린아이의 본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동심으로 돌아가보고 싶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했던 그 마음으로...

많은 여운이 남는다 일러스트와 그림과 글을 읽으면서 골똘히 생각하게 되는데 시간이 좀 오래가게 되는 것 같다

 

웃음과 놀람, 그리고 무언가 오묘함이 들어있다

어른의 관점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읽어내려 가다보면 조금은 알 것 같으면서도 알쏭달쏭한 것들이 그럼에도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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