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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 - 웰다잉 안내서
안직수 지음 / 아름다운인연 / 2009년 9월
평점 :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맨 앞장에 나온다
사람들은 누구나 죽음을 받아들인 적이 있을 것이고 죽음을 택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 1위라니 정말 믿을 수 없는 결과에 놀란적이 있었던 것 같다
삶이 너무나 힘들어서 스스로 숨을 끊는 사람들,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서 병원에 실려가는 사람들, 농약을 한 병 마셔 죽는 사람들, 아이들과 아내를 칼로 찔러 죽이는 사람들, 한강에서 뛰어드는 사람들, 목 매서 죽는 사람들 이러케 죽는 방법도 다양하다
예전인가 최근인가 연예인들이 스스로 죽었다는 그 기사가 나온 순간 되게 술렁였던 것 같았다 안좋은 소문에 의해서, 그리고 악성댓글에 의해서, 자신들의 집에서 어떻게 그러한 모습을 보일 수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나도 물론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19살때 그리고 20살때 이러케 말이다
난 초등학교때 집을 나간적??이 있었다 동생들이 날 너무나 괴롭혔기 때문이었다 나만 없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집을 나가서 밖에서 잠을 자다가 죽어도 아무도 날 찾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다
나를 항상 무시하고 놀리고 때리고 부려먹고 이랬던 순간들이 생생히 기억이 났던 것 같다. 그래서 한강에 가서 나도 다른사람들처럼 뛰어 내려야지....하면서 남 몰래 종이에다가 유서같은 것을 써놓고 책상에 올려놓고 한참동안 읽고 또 읽었는데.....
그러나 내가 지금 죽으면 너무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눈물이 나와서 그냥 포기했었다 나의 꿈도 이루지 못한채 죽는 다는 것은 정말 무서웠다 그래도 먼가를 남기고 죽어야지!1 아직 그렇게 많이 살지도 않았는데....이렇게 다짐해 본다
누군가 나에게 조그마한 관심이라고 가져 주었으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던 것 같다
수많은 힘든 순간이 있더라도 그것을 이기기 위해 별 짓을 다하고 그게 안되면 나중에는 좌절하면서 그리 쉽게 죽는다면 아무 의미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살을 막기위한 그리고 자살충동에서 벗어나기 위한 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그곳에서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다시한번 용기를 내게 될 것이다
언제나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대화하는 족속 나에 대해서 아직은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를 많이 생각해 주는구나!1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잠시나마 죽음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았다
흑백사진을 보면 옛날생각이 나기도 한다 난 이런 흑백사진이 없지만 사진은 바르고 바래 누런색과, 흑백의 색으로 나뉘는 가 보다 이것도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 잡을 텐데 말이다 그만큼 세월이 지났기 마련일 듯 싶다
추억이 기쁨이 되고 기쁨은 다시 배가 되는 것 처럼.......
장례절차도 나와 있고 장기기증도 나와 있고 뇌사, 안락사 까지 여러가지들이 많이 들어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장례절차에도 불교, 기독교, 천주교 다 다르게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냥 장례는 쉽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첫번째 죽음을 본 것은 6학년 때인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다 병과 싸움하시다가 돌아가신 걸로 기억이 난다 그 밤에 가족과 함께 할머니댁에 바로 달려갔는데 죽은 사람의 얼굴을 한 번 만져보라고 했을 때 만지지가 싫었다 심지어 눈물까지도 안나왔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와 있었던 추억과 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도 끝까지 난 바라보고만 있었던 것 같다
천상병이 쓴 귀천에 이런말이 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던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이 시를 외운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지만 이 대목만큼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웰빙은 잘 살자는 것이고 웰다잉은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잘 살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게 되었다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 아님 나 자신부터 사랑하는 것?? 잘 먹는 것?? 여행을 떠나는 것?? 여러가지가 포함 될 수 있겠다
후회하는 삶을 살기보다는 정말 의미있는 삶이 되도록 해야겠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을 살아봤자 뭐하냐고 !!! 하지만 난 그 인생을 좀 더 여유롭게 살고 싶다
때로는 흐르는 강물에 몸을 맡긴 채, 새들이 지저귀는 숲속에서 생각도 해보고......나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