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 5집 Monologue
김동률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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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김동률에게 니이야기했어 ♥

김동률이 내이야기를 듣고는 '아이처럼'이란 노래를 만들어줬어 ♥ 

사실 난 이 노래가 좋은지 몰랐는데 이제야 알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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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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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늘 방어적 자세로 사랑을 했다고 고백한 노희경,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고백한다. 사랑하다 끝나버리면 그 사랑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상처를 받게, 주게 되어있다. 어쩌면 사랑하는 순간에도 의도하지 않았던 상처를 주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것 마저 사랑하게 되면 당연히 겪는 과정이다. 사랑에는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처, 아픔, 미안함, 죄책감, 미련도 포함되어 있다. 노희경의 사랑에 비난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게 틀렸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그녀의 사랑 역시 사랑을 하는 하나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주는 것만이 사랑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가. 사랑엔 답이 없다. 그녀의 책을 읽으며 나도 사랑하고 싶어졌다.

 

  불륜 , 나약한 인간에게 찾아든 잔인한 시험-왕가위의 <화양연화>의 리첸(장만옥)과 차우(양조위)의 사랑에 노희경은 살짝 불만을 토로한다. 귀엽게.^^ 아내가 있는 남자를, 남편이 있는 여자를 사랑한 두 남녀의 이야기. 사랑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조차 표현하지 못하는 두 사람. 이런 사랑이 못마땅한 노희경. 나는 왕가위 감독의 생각과 비슷하다. 저런 사랑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해서 아프고 사랑한다고 해서 다 표현 못하는...만질 수 없으나 마음만으로 하는 사랑.

 

  <내가 사는 이유>를 노희경이 썼다니. 당시 굉장히 열심히 봤었던, 나의 마음을 뺏았던 드라마였는데 그 드라마의 작가가 노희경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연기자 나문희씨의 천진난만한 바보연기가 아주 인상적였던, 김영옥씨의 욕이 구수했던, 청각장애인 이민영씨에게 마음쓰이던, 장용씨 금보라씨의 알콩달콩한 사랑이 재미나던 그 드라마. 솔직히 손창민씨와 이영애씨가 잘 생각이 안나나...-_-;;; 그들은 어땠더라.;; 내가 사랑한 드라마였는데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노희경이 칭찬한 '...' 연기의 달인 윤여정씨의 연기도 생각이 잘..^^;; 내가 노희경을 인식하게 된 것은 <바보 같은 사랑>에서였다. 가슴졸이며 열심히 봤었는데 기억나는 것이 없지. 기억은 없더라도 남아있는 느낌은 '아픔.' 옥희도 상우도 영숙도 안됐었다. 나에겐...표민수와 노희경은 상우를 옥희에게 보낼 것인가 영숙에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랬구나. <그들이 사는 세상>에선 지오와 준영보다 난 규호와 해진의 사랑이 더 신경쓰이더라고ㅋ. 다니엘 미친 미스 ㅋㅋ 이 책에 지오와 준영의 글이 있어 좋다.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서..표민수와 노희경의 편지도 좋다. 너무 예쁜 우정이기에.

 

  노희경을 글을 읽으며 내사랑도 정리를 해보았다. 내가 찾는 사랑은  네비게이션 같은 사랑이 아니다. 길을 가르쳐 주고 답을 알려주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등대 같은 사람. 멀리서 빛을 밝히어 비록 내가 길을 잃더라도 다시 찾아갈 수 있게 지표가 되어주는 사랑. 나도 그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그런 사랑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늘 미안한 마음이다. 사람에게...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인해 고통받을까 봐서. 나의 행동, 말, 혹은 마음마저도 짐이지 않을까 싶어서...사랑하다 끝나버리더라도 그 사랑이 미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까까님 덕분에 좋은 책 읽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까까님도 예쁜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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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이상순 베란다 프로젝트 - Day Off
베란다 프로젝트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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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후의 낮잠같은 편안한 앨범이다.

만다라문양에 색칠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은.

김동률의 낯익은 목소리,

이상순의 낯익은 기타소리.

낯익다.^^

 

재킷속 사진도 예쁘다.

웃고있는 김동률 귀엽다.^^

이상순 & 김동률 공동사진전이 있다던데...

언제, 어디서...??

6월1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두달간

서울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김동률·이상순 베란다 프로젝트 데이 오프'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린다. 가고 싶다.+_+

재킷 사진도 자신들이 찍은 거야.

멋진데....^^*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사진이다.

 

아...혹자는 거기서 거기라고 했으나.

뭐 그 노래가 그 노래다?

그렇다. 그렇지.

그렇지만 그래서

김동률을 찾는 거지 않나..^^

그게 그의 개성이니깐

김동률 자기안에서 같지 남과 같은 건 아니잖아.

이 건 이승환도 그렇다.

그 건 그들의 스타일인 것이다.

자기만의 틀이 생긴다고 할까.

이래서 가끔은 여러사람들과 작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김동률이 이승환 앨범에 참여하면 ...

이승환 앨범이 좀 더 무난하고 모던하게 되는 것처럼...^^

 

GOOD BYE

 

괜히 눈물 나올 것만큼 아름답던 하루

이젠 다 묻어둔 채 걸어간다

사납게 부는 바람소리 요동치는 가슴

왠지 멈추지 않을 것만 같아

 

눈부시던 지난날들과 거기 나겨둔 내 마음을 향해

멀리 힘껏 손을 흔든다

자 이제는 굿바이, 오 굿바이

이 순간이 이 노래가 언제나 기억될 수 있길

굿바이. 오 굿바이

이 순간이 이 노래가 언제나 기억될 수 있길

이 한걸음 또 한걸음 뜨겁게 걷자

언젠가 더 찬란할 우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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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10-06-0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친 젊은 영혼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앨범*^^*
 
이승환 10집 - Dreamizer
이승환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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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dreamizer 5月26日 발매

앨범을 듣고나서 좋은 곡을 뽑아봤다.

<반의 반> 쥐어짜는 듯한 음색 ;;;

그렇지만 나쁘지 않다. 좋다.^^

타이틀곡이 뭔지 몰랐다.

<반의 반>이다. 진짜?? ;;;

타이틀곡이라고 각인되고도 그냥 좀 좋은 곡 ㅋㅋ ;;;

아무리 이승환팬이라도 솔직해야 한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들을만한 정도.

진정한 팬의 입장으로 냉정하게...

뭐 중간은 했네. 점수가 너무 짠가.^^ 짠순이ㅋ

앨범을 듣고 있자면 어깨가 들썩인다.ㅋㅋㅋ

춤춰도 되겠다.

<단독전쟁> ㅋ ;;;

같이 자고 그러는 거니..;;;

가사가 왜 저래 이랬는데...

어짜자고 그러고 사니였다. ㅋㅋㅋ

귀가 이상한가봐.ㅋㅋㅋ;;;

아무렴 미치지 않고서야...^^

아....이 말은 꼭하고 싶다.

feat하는 여자아이

좀 그렇다는 생각이 ;;

애한테 너무 무리한 거 시킨 게 아닌지..;;

고음이 좀 곱지 않다.;;;

질투하는 거라고 보지말아주기를 ㅋ

 

<반의 반>

자고나면 잊혀 진다 기억의 반의 반

닿이 있던 숨소리도, 아픔도 조금씩

 

술 마시면 앗아 간다 찬란한 우리 둘

그렇게 다 지워져도 그 반은 남는다.

 

반의 반 그 반의 반 그 반이라도 나는 너를 붙잡고 싶다.

참는다 나 참는다 어떤 눈물로도 네가 씻기지 않게 참는다

 

자고나면 후회한다 널 떠나보낸 걸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놓치지 말 것을

 

반의 반 그 반의 반 그 반이라도 나는 너를 붙잡고 싶다

힘들다 나 힘들다 나 없는 널 떠올리는 그것만으로도

 

반의 반 그 반의 반 그 반이라도 나는 너를 붙잡고 싶다

참는다 나 참는다 어떤 눈물로도 네가 씻기지 않게

반의 반 그 반의 반 자꾸만 없어지는 널 붙잡고 싶다

반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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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10-05-31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작은 별네개지만 언제 다섯으로 바뀔지 모른다. 변심은 나의 특징...^^ㅋ 만든다고 고생많았어요.

에샬롯 2010-06-02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친이랑 헤어졌다는 아는 분에게 '반의 반'을 추천했다. 너무 잔인한가. 처음 들었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혹자는 '심장병'이랑 같은 류라고 했으나 엄연히 다른 류다ㅋ 내가 처음 받았던 느낌은 '심장병'과는 조금도 유사하지 않았다. 쥐어짠다고 했지 않은가. 가사도 '심장병'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 그런데 그 평범함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혼자라도 즐거운 도쿄 싱글 식탁 - 도쿄 싱글 여행자를 위한 소박한 한 끼
김신회 지음 / 넥서스BOOKS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방송작가라서 그런지 글도 센스있게 잘 쓰네.'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음식이야기만 해서 곧 지루했다. 게다가 앞전에 읽은 책과 오버랩 ㅋㅋ ;; 

<동경만경>은 동경에 가기전에 읽어야할 필독서인 게야?? 불평을 해본다.

그러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음식을 하나 하나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음식에 관한 소개와 저자의 추억. 

이야기가 담백하다.^^*  

한국인 민박집에서 만난 옆방 남자와의 맥주 한캔의 추억. 어머 그래서..?? 라며 궁금증을 유발 

시키는 ㅋㅋ 나마저 설레게 하는 그런 좋은 추억이었다. 뭐 둘이 잘되거나 계속 연락이 닿고 그 

러면 좋았겠지만 그냥 저자의 예쁜 추억으로만 남았다. 완전 현실적이고 사실적이지..^^? 

가서 뭘 먹을까...에 대한 대답을 아주 착실히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난 정말로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초밥, 우동, 라멘, 소바, 타코야끼 정도였다. 이 책을 통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치라시즈시, 규동, 텐동, 오챠즈케, 디저트 안츠미까지.  

치라시즈시는 만화에서 본 적이 있다. 초밥왕...^^ㅋ 아 잊고 있었던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그리고 먹는 방법까지. 우리의 비빔밥을 생각하고 비벼버리면 대략난감이는 사실.ㅋ 규동은 아마도 예전에 일식조리자격증을 딸 때  만들어보았던 그 것이지 싶다. 가쓰오부시로 육수를 내고 거기에 간을 하여 얇게 썬 소고기를 조려서 하얀 쌀밥위에 얹어주는 것. 국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밥이 축축하다고 할까..^^;; 우리가 생각하는 덮밥과는 좀 다른. 난 축축한데 그들이 생각하기엔 촉촉한 색다른 밥이다. 나 생각보다 일본음식 많이 알고 있구나.ㅋ도 깨닫게 해주고. 오니기리...^^ 피크닉을 가고 싶게 만든다. 덕분에 평소 먹지 않던 삼각김밥도 애용하게 되었다. 도시락에도 관심이 더 가게 되었고...^^ 

 맛있는 이야기로 동경을 알게 되서 흐뭇하다.

 good-유희열이 자주간다는 와플집 나도 꼭 가봐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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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샬롯 2011-10-05 0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상 동경에서 유희열을 동경하여 가고자했던 와플집은 가지 못하였다. 천엔인가 이천엔하는 부르주아만 이용할 수 있는 와플집에 감히 서민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