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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ㅣ 창비아동문고 223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김중석 그림 / 창비 / 2006년 4월
평점 :
이 학교는 원래 일층에 30반을 만들려고 했는데, 실수로 한 층 당 한 학급인
30층짜리 건물로 만들었다. 그런 학교의 고프선생님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학생들을 사과로 만들어 버리는 교사였다. 그런데 실수로 자신이 사과가 되어버렸고
루이스 선생님이 그걸 먹었다.
고프선생님 대신 온 주얼스 선생님은 처음에 아이들을 원숭이로 봤다가
나중에 사람으로 봤다. 조는 숫자를 셀 줄 몰랐지만 답은 알았다.
셰리는 학교에서 자기만 했지만 선생은 이것이 매우 훌륭하다고 했다.
토드는 학교에 2시까지 남아본 적이 없었다. 늘 선생님한테 걸려서 일찍 집으로 갔다.
비비는 그림을 매우 빠르게 그렸다. 그리고 어느 날은 캘빈이 심부름을 했는데
그 심부름 내용이 학교에 없는 십구층에 있는 자브스 선생님을 만나고 오는 것이었다.
마이런은 반장이었는데 단 하루만 반장을 했다. 불을 제일 먼저 켜지 않았기 때문이다.
머리시아는 학교에 늘 아이스크림을 가져와서 먹는 아이었다.
폴은 창문쪽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앞에 있는 레슬리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겨서
집으로 일찍 갔다. 데이나는 늘 온몸이 모기에 물렸다 .
하루는 제이슨이 조이가 껌을 씹고 있는 것을 알리자 조이는
제이슨의 의자에 껌을 붙여 놓았다. 그래서 제이슨은 의자에 붙어버렸다.
론디는 앞니 두개가 없는 아이였다. 쌔미는 죽은 쥐였다. 디디는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는데 반이 30층이라서 늘 노란공을 가지고만 놀아야 했다.
그래서 죽은 쥐로 변장을 하고 반을 나와서 공을 가지고 놀 수 있었다.
디제이는 항상 웃는 아이었다. 존은 우등생이었지만 글씨가 뒤집혀 있어야만
읽을 수 있는 아이였다. 레슬리는 발가락이 필요없어서 발가락을 잘라서 팔려고 했다.
캐시는 이유없이 사람을 싫어했다. 론은 발야구를 엄청 못 하는 아이었지만
발야구를 매우 좋아했다. 에릭이란 아이는 세 명이어서 가각 별명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엘리슨은 선생님들을 돕는것을 좋아했고
학생들이 선생님들보다 똑똑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데미언은 연필이 하나만 있어서 자신의 연필에 이름을 쓸 수 없었다.
제니는 일요일에 학교를 와서 맞춤법을 공부했다.
테렌스는 찰 공 이 없어서 스스로를 찼다. 조이는 데미언의 점심을 훔쳐먹고
다른 아이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다. 낸씨는 남자아이었지만
이름이 여자같아서 싫었다. 그래서 여자아이 맥과 이름을 바꿨다.
스티븐은 할로윈 때 죽은 고피선생의 혼을 쫒아내서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루이스 선생님이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자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이런 학교가 실제로 있으면 재미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이 의미하는 건
실제냐 아니냐가 아니다 .
아이들이 지루해하는 학교를 비유와 상징을 통해 별나보이게 만들고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박제된 학교를 풍자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