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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노래 ㅣ 창비아동문고 202
이원수 지음, 김용덕 그림 / 창비 / 2002년 6월
평점 :
한적한 시골에서 아빠와 엄마와 누나와 같이 사는 노마는
도시로 이사를 갔다. 노마는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장난감가게를 보고 놀라기도 하였다.
어느 날 노마는 집에서 노는 것이 심심하여
정거장에 나가 기찻길을 구경하고 있었다.
때마침 광차가 와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 광차를 타고
멀리멀리 갔다. 광차에서 내린 노마는
순사와 조선인이 싸워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노마는 조선인의 아들을 불쌍히 여겨
동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노마는 누나를 만났고
베를 짜는 공장에 가서 집에 자주 못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노마는 누나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생활했다. 어느 날, 노마는
입학을 하게 되었고 소년회에 가입을 하였다.
노마는 소년회에서 연극도 해보고 재밌는 동화책도 많이 읽었다.
그렇지만 소년회 회원들은 일본말을 거의 쓰지 않아
하나 둘씩 잡혀갔다.
마침내 소년회 회의를 주도하시는 박 선생님까지 잡혀갔다.
노마는 영순이 누나와 상호 형에 의지해 소년회에 매주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노마는 영순이 누나에게 줄 꽃을 꺾다가
일본인한테 들켜 총을 맞았다. 빗겨나갔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며칠 앓아누웠다.
이로 인해 학교 담임 선생님이 노마가 총을 맞은 일 뿐만 아니라
소년회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후 영순이 누나가 노마에게 소년회 신문을 반에다가
몰래 퍼뜨리라고 시키고 그 일이 들키게 되어
노마는 벌청소를 받게 된다.
영순이 누나는 자신이 노마에게 그 일을 시켰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선생님은 소년회 회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이후 노마는 이사를 갔다.
노마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요즘 소년 소녀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보통은 그 상황에 있었더라면 노마처럼 행동하지 않을뿐더러
소년회에 가입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