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쌀리 - 열한 살 아프리카 소년의 가슴 찡한 가족 이야기
김란주 지음, 박윤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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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개인의 자선이나 구호활동으로 결코 퇴치할 수  없다 . 그래서  나는 한비야가   아무리  지구 곳곳을 누비고 봉사하고 다닌다하더라도 감동받지 않는다 . 오히려  제도나  국가구조속에서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지  돈많은 누가 자선을  베풀거나 시간많고 착한 사람들이  가여운 사람을 도와준다는 발상은 건강하지 않다고 보는 편이다 . 

그런데  고아가 된 쌀리에게 무중구 (와국인)는  구호천사인 셈이다 . 왜냐면 쌀리의 조국은  살리같은 고아들을 볼볼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 국가제도가 정비되어 쌀리가 도움을 받기를 기다린다면   이미 그때는 모든게 너무 늦어버릴 수도 있다 .  

 고아 쌀리에게 한국인 무중구의   도움은 개인을 도와주즌 것에 그칠 수도 있지만  그것이  한 인간의 몸과 영혼을 구한다면 그것 역시  의미가  있다 . 조금 낯익은 과정이지만  쌀리는  무중구 덕분에 교육도 받고 장기간 지원을 받아 부모가 계신 아이들보다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수많은  쌀리를 도와준다손 치더라도   지도 속에서 구하지 못하면 영원히 쌀리가 나온다는 점이다 .  

 그러나 어쨌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나무며 산다는 게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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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2013-11-30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기 쌀리가 발이 부어서 아줌마가 칼집을 내서 벌레가 나오는데 그 병이 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