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남자 - 제138회 나오키 상 수상작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8년 12월
평점 :
나오키상 수상작중 4teen은 꽤 괜찮은 작품이었다 . 14세 중학생 넷이 벌이는 성장 소설이었다 .그런데 "내 남자" 도 수상작이라니 뜻밖이다 . 기준이 뭔지 아리송하다 . 살인 사건이 두 번이나 일어나니 추리물인가 ?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물은 이렇게 기괴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
도대체 작가는 무슨 교휸을 주려고 이 소설을 썼는지 모르겠다 . 이 소설에 나오는 시데배경에는 " 거품경제가 꺼지고 난 후 " 라는 경제적 사회배경이 제시된다 .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 독신남이 자기가 16 세에 부적절한 관계로 낳은 딸을 27 세에 입양해서 양아비가 된다는 거다 .
그리고 외롭고 외로운 두 부녀는 11세 소녀를 27 세 아비가 범하고 딸은 그걸 사랑이라고 받아들인다는 거다 . 소설이니까 무슨 내용이라도 다 쓸 수 있다 . 현실에서도 이런 근친 상간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이건 근친상간인데 11세 소녀가 성적 쾌감을 알아가고 아비는 그걸 통해서 딸과 둘이 세상에서 고립된다는 내용은 , 나중에라도 이건 범죄고 패륜이고 이러면 안된다고 말해줘야 한다 . 그렇지 않고 계속 두 사람의 사랑은 외롭고 처절하며 순수하고 정열적이고 나중에 정리했으면 된다는 식으로 마무리하면 안되지 않는가 ? 소설이니까 ? 그러면 이 소설은 쓰레기다 .
영화 "올드보이" 에서 빗나간 애정으로 괴로워하는 남매를 보는 것까지는 이해가 갔고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부녀가 성관계를 하고 사랑을 느끼는 것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다 . 몰랐으니까 .하지만 인간이란 윤리는 거스를 수 있어도 도덕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건 멈출 수 있어야 인간이다 . 아비가 어쩌다 한 번 딸을 범하는 게 아니라 부부가 되어 16 년을 같이 산다는 건 아무래도 정신병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 따라서 이 소설은 정신병에 걸린 남자 범죄자가 제 딸과 화간하면서 딸도 정신병자로 만드는 세계명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