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의 확장 - 나와 세상의 부를 연결하는 법
천영록.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사실 제목만 보고서는 끌리지 않았으나 최근 신간 중 반응이 좋은 책인것 같아 조금 알아보니 투자에 관한 책이 아니라 생각에 관한 내용인것 같아 읽어보았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같은 사람을 독자로 끌어들일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싶었을 정도로 제목에서 주는 느낌과는 달리 조금 더 뭐랄까 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가치관 자체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자기계발서로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그래서 줄친 부분도 많았는데 일부만 옮겨보자면.
- 나는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어떻게 대체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때마다 전기밥솥을 예로 많이 든다. (길어서 이후 대충 요약) 전에는 식당마다 밥만 전문적으로 짓는 사람들이 있었으나(온도 및 시간 관리) 지금은 그 사람들 다 없어짐. 그런데 전기밥솥은 요리사의 창의성을 올리는 것에, 그래서 수년간 도제생활을 하지 않고도 요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이야기
- 페이스북의 사내 모토는 '빨리 움직여라 무언가 깨뜨릴 정도로move fast break things'다. 정신없이 움직이다가 정신없이 사고가 나는 것을 오히려 장려한다는 것.
- 줄리어스 시저는 빚이 한화로 약 9000억원에 달했다 한다. 자신의 전쟁과 정치를 위해 개인적으로 빚을 내었고, 그 채권자들은 모두 시저의 성공을 위해(돈을 돌려받기 위해) 엄청나게 열성적으로 도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 몰랐던 이야기. 그 당시에 통하는 레버리지 였던걸까, 물적 도움 뿐만 아니라 인적 도움까지도 끌어들이는.
- 통제 불가능한 일이 만드는 시간 낭비를 줄이자. (중략) 성공하는 사람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자신의 통제 범위 안에 있는 일에만 관심이 있다. 단 1초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이야기를 유희하는데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다.
- 인생을 바꿔줄 기회는 항상 완제품이 아니라 원자재의 모습으로 당신 앞에 나타남을 기억하라. 5천원짜리 제품이 되느냐, 5억원짜리 작품이 되느냐는 오직 당신의 해석으로 결정된다.
- 예전에 친분이 있는 영업사원에게 자신의 영업력을 얼마로 평가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만 단위까지 꽤나 정확하게 대답을 하길래 무슨 근거로 그 정도 가치라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그 사원의 대답은 제법 걸작이었다. 그는 영업 5년 차 이후엔 고객들을 만나면 일일이 물어봤다고 한다. 이 물건을 자기라서 믿고 사는 건지, 아니면 제품이 좋아서 사는 건지를 말이다. 만약 두가지 모두 해당한다면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자기가 다른 회사로 옮겨서 옮긴 회사의 제품을 제안한다면 그땐 날 믿고 그 제품을 사용할 건지를 물어봤다고 한다. 대답을 종합해 비율을 계산해봤더니 자기가 제품 판매에 기여하는 정도가 22%가 되더라는 것이다. 1년에 자신이 판매하는 금액에 이 비율을 곱하고 자기가 받는 연봉을 제했더니 이 정도의 금액이 나오더라는 말을 듣고 이 영업사원은 장래에 반드시 자기 일을 할 것이며, 그 일을 제법 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이 지나 그 영업사원은 회사를 그만두고 중개업을 시작해 회사에서 받은 연봉의 10배 이상을 벌어들였다. 바로 이런 것이 자신의 무형자산의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는 좋은 예다. >> 꽤 길지만 너무 인상적인 부분이라 한 문단을 그대로 옮겼다.
- (전략) 전자가 내 경험의 기록이라면, 후자는 과거 내 생각의 기록인 셈이다.
난 한번도 보진 않았지만 유튜브를 통해서도 영상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있는 모양이니 영상을 먼저 보고 관심이 가면 책으로 이어서 봐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