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습관을 바꾸면 성공이 보인다
함현규 지음 / 빛과향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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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대화'를 통한 표현 방식이다. 같은 상황이라해도 어떻게 어떤 말로 표현하는지에 따라 그 말을 듣는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은 달리 표현되기도 할만큼 '말'의 힘은 꽤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 옛말에도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말'은, 작든 크든 사회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창하게 말을 잘하는 달변가도 아니고 설득력이 있는 웅변가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하다보면 실수도 많고 실수가 많은 만큼 탈도 생길 수 밖에 없는 법이다. 

이 책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대인관계에서 대화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행동이나 자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꼼꼼하게 지적해 놓고 있어 흥미롭다. 실제적인 대화의 예를 들어가면서 상황별 심리를 짚어주기도 하면서 말이다.
보통 이러한 자기개발서들이 그렇듯이 이 책도 약간의 평이하고 진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아쉽긴 하지만, 그런 부분들... 대화 방법에 따른 상대방의 자세나 심리 그리고 대화가 이어지면서 바뀌는 상대방의 변화 등을 실제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는 구성은 눈길을 끈다.

본문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대화 심리를 다루기도 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끌어내는 질문 요령도 실어 놓았다. 또, 감정 대처법이나 관심을 끌어내는 대화법, 대화 주도권을 잡는 법, 비즈니스맨의 화술 기법, 상대방의 반대에 대처하는 법, 설득하는 기술 등을 챕터 1로 묶어 다루고 있다.
특히 상대방의 감정 대처법이 흥미로웠는데~ 대인관계에서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현재 감정 상태가 어떠한지에 따라 대화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 깨닫기도 했으며, 상대방의 내적인 상태를 읽어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미리 앞서 상대방 반응을 추측하는것도 좋지 않다며, 예화로 들어 설명한 글에 꽤나 공감을 하기도 했다.

<대화 습관을 바꾸면 성공이 보인다>라는 제목에서 보듯이 대화도 습관이라고 한다. 무언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상호간에 불협화음이 계속 발생한다면 자신의 대화습관을 이 책을 통해 한번쯤 점검해보는것도 참 좋으리라. 덧붙여, 청중을 향한 대중 연설(챕터 2에서는 청중을 사로잡는 연설에 관하여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다.)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또한 유용한 챕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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