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재능, 어떻게 찾아낼까?
코르넬리아 니취 지음, 안미라 옮김 / 담푸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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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인 아이를 보면서 늘,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언젠가 읽었던 교육도서에 누구나가 부러워마지않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항상 이직을 꿈꾸며 그 직업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자신의 성향이나 재능에 맞는 직업을 찾지 못하고, 타인(대부분 부모님이라고 한다.)에 의해서 혹은 사회현상을 쫓아서 택한 직업이다보니, 남들보기엔 좋아보이지만 정작 본인은 그 일로 인해 괴롭고 힘들다는 것!

부모로서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미리 알 수 있다면~ 그런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다보니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참 반가웠다. 아이의 잠재된 재능을 찾을 수 있고, 또 그 재능을 일깨워서 키워 나갈 수만 있다면, 아이 또한 성취감, 행복, 만족감이 큰 사회인으로 성장할테니 말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어느 정도 가늠했던 내용보다, 훨씬 다양한 각도에서 재능에 관한 여러가지 지침들을 담고 있어 만족스러운 이 책은, 저자 소개를 읽으며 더욱 믿음이 갔더랬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동원하여 재능을 어떻게 발견하고 키워주어야' 하는지~ 네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저자의 진솔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본문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1부에서는 재능에 대해서... 그리고 그 재능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재능을 발달시켜주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재능개발을 위한 기본적인 지도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면, 2부에서는 재능을 키우기 위한 방법과 조언들을 아주 꼼꼼하게 각 상황별로, 연령대별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또한 그 재능을 키우기 위한 방법들로 제시된 놀이나 게임, 아이 행동에 따른 부모의 반응 등을 자세히 적고 있어 이 책을 보고 우리아이에게 적용하여~ 재능을 찾거나 살펴보고~ 개발시켜주기 아주 유용하지 싶다. 
특히, 나의 관심을 끌었던... 7장 '재치있는 언어를 쓰게하라'에서 제시된 놀이나 게임 중 '상상의 언어', '질문 놀이', '그림 묘사하기' 같은 놀이는 자주자주 우리아이와 해 볼 생각이다. 그 외에도 각 장마다 아이와 함께 놀이처럼 게임처럼 신나게 할 수 있는 지침들이 참 많아서 읽으면서 포스트잇을 이쪽 저쪽 많이 붙여가며 읽었다.

지나치게 구체적인 기대나 상상을 하는 것, 아이에게 강요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거는 것은 모두 지양해야 한다. 아이에게 자기가 원하는 학습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권한을 주자.
-본문, 글박스 <재미와 흥미를 잃지 않게 하라>중에서 
본문 곳곳에 제시된 좋은 지침들을 아이와 활용할 때 잊지 말아야하는 글이지 싶어 옮겨본다. 어른의 잣대로 너무 지나친 답변을 기대하고는 아이의 답변이나 반응이 그렇지 못할 때에 실망하는 부모 표정을 아이가 놓칠리 없다. 나또한 되도록이면 그러지 않으려고 하면서도 가끔 그런 모습을 보일때가 있다보니, 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콕~ 찔렸더랬다.

어느 아이들이나 모두 특별한 재능을 한가지 이상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아이들이 지닌 잠재된~ 다양한 재능을 찾아 키워줄 수 있는~ 유익하고 좋은 책을 만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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