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독 4 - 천재 두뇌를 사수하라!
앤드류 코프 지음, 제임스 드 라 루이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늦은 밤, 드디어 라라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벤은 라라가 입에 연필을 물고서 뭔가 열심히 받아 적는 것을 지켜봤다. 수화기를 내려놓은 라라가 거실에서 안경을 가져오더니 코끝에 안경을 걸치고는 지도를 유심히 살폈다. - 46쪽

본문 중 일부를 옮겨 봅니다.^^
'라라'는 바로 스파이 독이라지요. 개가 하는 행동치고는 기가 막힙니다.ㅎㅎ 어릴적부터 훈련을 받아 비밀첩보요원으로서 정보원 역활을 했던 라라이기 때문에 늘~ 문제가 발생하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주도면밀하게 움직입니다.^^

4번째 이야기는 매우 무섭다 생각되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총명물약'이라는 머리가 좋아지는 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마지막 단계에 천재적일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아이의 두뇌조직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그런 방법으로 물약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은 악당일 수 밖에 없겠죠~. 그런데 하필 그 악당은, 라라가 애완견으로 함께 생활하는 쿡씨네 큰 아들 벤이 다니는 학교 교장이라는 점이고, 또 그 가장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아이가 벤으로 지목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급물살을 타며 흥미롭게 진행 됩니다.

유머도 있고 긴장감도 있어 읽는 재미를 안겨주는 이 책은, 호텔 로비에서 벌이는 라라의 행동에 한바탕 웃기도 하고, 라라가 범인들과 아이들이 탄 달리는 기차 위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하는 행동들은 절로 손에 땀을 쥐게 하기도 합니다. 
마침내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하고 난 뒤에 결말 부분은 뭐랄까~ 마음이 참 따스해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시리즈로 4번째 책이 나왔는데 스파이독 시리즈 책으로는 이 책을 처음 읽었습니다. 읽고보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네요. 읽는 동안 범죄수사 영화 한 편을 보는 듯~ 실감나게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 무척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스파이독 1권부터 차례차례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물론 울아이도 다 읽고나더니 앞서 나온 책들을 사달라고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책입니다. 
덧붙여,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도, 스파이독 라라의 캐릭터가 마음에 쏙 들어와 자리를 잡을 만큼 참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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