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 생각 여행을 떠나다 - 6명의 위인이 들려주는 창조적인 생각법
김문태 지음, 윤정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천재들은 모두들, 무조건 그 천재성을 타고나는 걸까? 타고난 지능과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인류 역사에서 큰 획을 긋게 되는걸까? 물론, 비범함과 영특한 두뇌를 소유하고 있기도 하겠지만, 이 책은, 그들이 지닌 생각들과 노력들을 떠올려보라고 얘기 한다.

그렇다면, 천재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물을 헤아려보는걸까? 그들의 사고를 따라해 볼 수 있다면, 우리아이들도 그들처럼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될까?  
<장난꾸러기, 생각여행을 떠나다>책 속에서는, 세상을 바꾸어 놓은 6인의 위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제인 구달, 피카소, 코페르니쿠스, 헬렌 켈러, 에밀 졸라, 아인슈타인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남들과는 다른 생각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헤아리는데... 그들만의 창조적인 생각법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만날 수 있어 흥미진진하다.  

공부는 만날 꼴찌이고, 장난꾸러기인 주인공은 어느 날 할아버지댁에서 아주 오래된 회중시계를 손에 넣게 된다. 그런데, 이 회중시계에는 이상한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4시 44분 44초만 되면 어김없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점!
주인공은 과거로의 시간여행 중에 6명의 위인들을 한 사람 한사람씩 만나게 되고, 그들이 어떤 노력들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 있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사고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제대로 배우게 된다.    

제인 구달 : 예를 들면 역사 공부를 할 때 말이야. 무조건 내용을 외울 게 아니라, 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눈으로 보고 생각하는 거야. - 44쪽
피카소 : 우선 쓸데없는 걸 하나하나 빼내면 복잡한 것들이 단순해진단다. 보이는 건 복잡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핵심은 아주 간단하거든. 그러니까 그 과목의 핵심만 찾아내면... - 69쪽
코페르니쿠스 : 남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에 의문을 갖는다는 건 바람직한 일이란다. 세상의 잘못된 점을 바꾸는 힘이 바로 거기서 나오는 거니까. - 88쪽
헬렌 켈러, 에밀 졸라, 아인슈타인도 자기만의 생각법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 생각법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해놓았다. 학과목별로 어떤 적용을 해야하는지, 글을 쓸 때, 사물을 살펴볼 때 등등 위인들이 조목조목 알려주는 지침들은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내용들이기에, 읽고서 그런 사고법으로...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공부하면서, 적용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싶다.

각 6명의 위인들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그들의 생각법 핵심을 정리해 놓은 글과 함께, 그들에게서 배우는 문제 해결 방법을 한 눈에 살펴 알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페이지도 마음에 든다. 또한, 각각 6인의 일대기를 실어 놓아, 그들의 삶을 살펴 볼 수 있어 좋았다. 여러모로 아이들에게 유익한 지침을 주는 책이다. 단, 책 한 권에 담고 있는 내용은 참으로 알찬 반면에, 이야기의 흐름이랄까? 조금 매끄럽지 않은것 같아 조금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