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 접었다 폈다, 커다란 수세기책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책겉표지의 독특한 디자인때문이였는지 처음보는 책일경우 얼른 펼쳐서 읽어보는 아이가 한참을 겉표지에 관심을 보였다.   표지에 있는 커다란 코뿔소의 얼굴부분이 도드라져 있는데 그 부분이 접었다 펼수 있게 되어있고 자석이 내장 되어 있어서 붙었다 떨어졌다하다보니 매우 흥미로웠나보다.
접었다 폈다, 커다란 수세기책이라는 제목답게 표지부터 접었다 펼수 있다니~ 기발한 느낌이다

이 책은 당연 수세기책이니 숫자세기가 본문 내용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세기책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었는데~  업그레이드된 수세기책같다고나 할까~^^
동물이 하나 둘씩 나오면서 나오는 그 동물들의 수를 세는 책이지않을까라고 생각한것과는 달리  이 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루고 있는 동물의 모습을 표현한 부분이 수수께끼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어줄때 아이가 책에 더 집중을 하는것 같았다.(동물의 관한 설명글이 먼저 나오고 뒤에..내이름은..00야, 라고 되어 있어서).   또, 설명된 부분을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그 동물의 모습을 그려볼수 있을테니 아이의 상상력도 더욱 풍부해질것 같다.

본문에 그려진 큼직하고 선명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동물 인지와 그 동물의 표현 어휘를 익히는데도 아주 유용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 숫자를 세어보는 숫자세기가, 나오는 동물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아서 아주 신선한 느낌~~ 꽃도 세어보고 기린 얼굴에 있는 점도 세어보고~^^
숫자세기는 하나에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열까지~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차츰 늘어난다

본문 중에 실린 글 중 일부를 옮겨보자면

보다시피 난 다리가 좀 짧아. 그래서 걸을 때면
배가 땅에 끌리지.  하지만 입은 무척 길단다.
이빨은 무지 날카롭고, 등은 우둘투둘 딱딱해.
물 속에서 사는, 내이름은 악어!
어디 세어볼까?
악어 알도 하얗네! 둥지 속에 알이 일곱 개
초록색 엄마악어, 이빨은 여덟 개!

본문에 나오는 동물들은 코뿔소, 얼룩말, 사자, 악어, 기린~
모두가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또 좋아하는 동물들을 다루고 있으며 커다란 동물그림들이 접혀져 있다가 펼쳐서 볼수 있도록 되어 있어 아이의 시선을 확실하게 잡아끄는 책이다.
내 아이는 이 중에서 사자그림을 가장 좋아하는데 펼쳐지는 사자의 모습이 앞 뒤로 다른 표정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흥미로왔나보다...깔깔 웃는 모습의 사자를 특히 더 좋아한다~^^
접었다 펼수 있어서 흥미롭고, 선명하고 이쁜 그림이 큼직해서 눈에 쏘옥 들어오고, 수세기도 배우고 동물의 특성과 기초정보도  배울수 있는 멋진 책~ 아이들 손에 자주 들려지고 사랑받을 책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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