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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이름만 보고도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는 영화가 있다. 죠디 포스터 또한 그중의 한명.
"플라이트 플랜" 이후 2년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그녀는 역시 그 포스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의미를 느끼게 한다. 차갑고 얇은 매력적인 입술과 어찌 저리 높을수 있을까 싶은 날렵한 콧날. 무엇보다도 오묘한 청녹색 눈동자의 신비함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미 불혹을 한참 넘긴 나이지만 늘 무언가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이고 언제나 폭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비쥬얼을 갖고 있는 그녀...죠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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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걷는 여자. 에리카 베인.
뉴욕의 곳곳을 걸어다니며 느끼는 일상을 라디오를 통해 내보내는 그녀는 애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어느날, 공원을 산책하던중 불량배들의 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애인까지 잃게 된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한동안 외출도 못하던 그녀는 용기를 내어 경찰서를 찾아 자신의 사건에 대해 범인이 잡혔는지를 알고자 하나 태평한 경찰관의 모습에 분노하고 충동적으로 총을 구입하게 된다.
우연히 들른 편의점에서 총격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우발적으로 범인을 쏘게 된 그녀는 자신이 저지른 일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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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하철에서 시비를 일삼고 그녀를 위협하는 흑인들을 응징하고 며칠을 차에 갖혀 성적 학대를 당하던 여인을 구해주면서 이제 그녀는 언론에도 등장하게 되는 정의의 사도가 되어간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혼란스럽다. 라디오 DJ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그녀가 어느새 복수의 화신이 되어 세상의 악과 대적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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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송을 하게 된 그녀는 말한다. "뉴욕은 더 이상 멋진 도시도 아니며 안전한 곳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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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사건을 수사하던 머서 형사에게서 자신을 폭행한 범인들의 얼굴확인을 요청받은 에리카는
범인들의 얼굴을 보고서도 부인하게 되고 자신이 직접 복수를 할 결심을 하게 된다.
에리카와 자주 마주치며 직감적으로 그녀가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짐작하게 된 머서 경관은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공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은연중에 그녀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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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 형사가 뒤쫓던 마약사범을 처리하기 전에 에리카로부터 전화를 받은 머서 형사는 직감적으로 그녀가 일련의 모든 사건의 범인임을 직감하게 되고 마지막 복수를 결행하는 그녀의 뒤를 추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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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신의 삶을 파괴했던 범인들의 은신처를 알아낸 에리카는 폭행당하던 영상이 담긴 메시지를 머서 형사에게 보내고 마지막 복수를 위해 총을 든다.
어느날, 이유없이 폭행을 당하고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파괴되어 버린 한 여자의 복수극이라는 설정 속에서 선과 악의 경계는 과연 어디까지이며 직접 단죄를 하는 심판이 옳은 것인지 법의 테두리에 들어가 정의를 행함이 옳은것인지의 물음을 던지는 영화. 정말 그 모호한 물음에 대한 해답은 과연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