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화
조두진 지음 / 예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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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 봄날에 꼭 맞게 따스한 햇살이 스멀스멀 창을 넘어 오는 걸 보면...

하지만 "유이화"를 읽는 동안 내 맘은 차디찬 겨울이었다.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고, 오래전 역사 속에서 그와같은 일들을 겪고 이름만 남기신 분들 앞에서 가슴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뜨거운 울분 같은 게 자꾸만 가슴속에서 심장을 더 심하게 방망이질 해댔고 머리속을 낱낱이 헤집어 놓았다.

 

남자의 관점에서 읽으면 또 어떤 느낌이 올지 모르겠으나 여자의 입장에서, 엄마의 입장에서 본 "유이화"는 같은 여자 입장에서 어떤 위로의 말을 건네더라도 그 고통이 상쇄되지 않을 듯 하다.

안철영와 유이화..

히로시와 아시타..

조선에서 남자로 태어나 한 임금을 모시고 나아가 벼슬을 하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자 했던 안철영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나라를 더 생각하고 걱정하며 죽어가는 자식이 있음에도 의병으로 진주성 싸움에 참가한다. 남편이 약 구하러 간 줄로만 아는 그의 부인은 죽어가는 아들을 간호하다 아들이 죽었음에도 7일 동안이나 더 아들을 품고 있다가 매장했다. 혹여나 남편이 갑자기 오면 아들과 마지막 이별이라도 하게 할 요량으로...

 

하지만 그 길이 남편과 부인을 영영 이별하게 해놓고야 말았다.

진주성 싸움에서 진 조선은 많은 조선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차마 눈떠고 못 볼 잔인한 행동 앞에 아무런 감각도 없어져 갔다. 그러다 여자들이 먼저 일본으로 끌려가 농노로 팔려가거나 첩이 되거나 하였다. 안철영은 한문을 좀 익힌 관계로 왜장을 아들을 가르치며 편안한 삶을 살지만 아내를 꼭 찾아야 겠다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다.

 

아내는 아내대로 일본으로 끌려와 굶주림과 핍박을 견뎌가며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었다.

농노로 지내는 주인의 탐욕을 피해 도망가다 자신을 일본으로 데려왔던 히로시를 만나게 된다. 히로시가 주인으로 부터 유이화를 사서는 집으로 데려와 아시타...라는 이름을 붙이고 아내로 삼게 되는데 이 대목에선 일본이라 해서 다 나쁜 사람은 아니구나...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대게가 시대에 편승에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않고 행동하는 사람도 많지만 잠시 주어진 감투에 눈이 멀어 온갖 몹쓸 행위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아 유일하게 일본에서 만나 의지가 되어 주는 히로시다.

마음이 따스하고 아시타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해주고 싶어하는 인물...잠시나마 히로시로 인해 아시타의 얼굴이 밝아지는 걸 보니 반가웠다.

 

안철영은 결국 일본에서도 조선인을 모아 구석구석 찾으러 다니지만 찾지 못하고 결국 아내와의 재회는 히로시가 안철영을 강을 건네주고 품삯을 지불했는데 둘이 어떤 관계로 얽혀 있는지를 모르는 이상 히로시는 좀 더 많이 받아 아내와 아이의 배를 곯지 않게 해야 했기 때문에 부당한 삯을 요구했다. 그를 잡아 부당한 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다.

이때 안철영의 직위는 사무라이였다.

자신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일본에선 그에게 사무라이 직위를 내렸고 집안에서 사무라이에 걸맞는 대접을 받았다. 조선의 선비로 한 임금만 모시고자 했었고 늙고 병든 부모와 처자식때문에 난리통에 피난가는 박동구도 다시 칼끝으로 위협해 전쟁통으로 끌고 간 그가, 일본 내에서는 편안한 삶을 살았다.

 

자신이 찾고자 했으나 찾지 못했고, 그래서 거두지 못해 온갖 죽을 고생을 한 그의 부인은 이미 두 아이의 엄마로, 일본인 히로시의 부인으로 변해 있었다.

온갖 고생의 흔적을 온 몸에 휘감고서 말이다.

안철영은 난세여서 이럴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그 부인은 울며 절규한다.

죽어가는 아이를 안고 남편을 기다릴 때의 마음, 아이를 혼자 멀리멀리 떠나 보낼 때의 마음...

그래서 부인은"나는 어느 나라 사람도 아니고 이 두 아이의 어미다"라고 하는 말이 참 많이 와 닿는다.

 

부모라면...더구나 엄마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말이 아닌가 한다.

누구를 짚어서 잘했다 잘못했다 거론하긴 좀 그렇지만 솔직히 명분이나 내세워 가족을 나몰라라 한 안철영은 지금 시대엔 남편감으론 좀 아니다.

한평생 살아가는데 무탈하게 지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건 없을테지만 유이화의 삶에 더 깊은 골곡이 생긴 건 알지만 그녀의 삶에 더 박수를 보낸다. 엄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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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의 사나이
김성종 지음 / 뿔(웅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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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추리 소설을 참 좋아한다. 바짝 긴장하고 읽는 것도 그렇고 하나하나 추리를 해나가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도 하기 때문이다. 김성종 작가의 추리소설은 15년 정도 전부터 접하고 있었는데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 꽤 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런데 뭐랄까...

예전보다 긴장감이 덜 하다고 할까?

예전에 슬픈 살인을 읽을 땐 4권이나 되는 장편임에도 무지 긴장하고 읽었는데 그때에 비해서 많이 느슨해진듯한 느낌이다.

사건도 처음부터 너무 많이 노출 되지 않았나..하는 느낌도 들고...

 

재미난 설정은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가 추리 소설에  등장하는 범인을 추리소설로 작가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쫓고 쫓기는 관계가 아닌 이번 책에서는 거의 일방적으로 형사들이 파헤치고 주인공인 구림씨...즉 문삼식? 안개라고 해야 하나..

구림은 거의 피동적이다. 한 발 느리고 움직이고 삶에 대한 별다른 애정이 없는 듯 보인다.

물론 자신의 하루아침에 처한 상황으로 해서 정신이 없을 법도 하지만 좀 더  타이트한 구성으로 엮어나갔다면 훨씬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있을 법한 가정하에서 모든 소설들이 쓰여지는 거지만 안개라는 날씨의 설정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도 아닌가 싶다.

무엇하나 맑고 청명한 것이 없이 모호한... 앞 날.

미래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하는 것처럼 우리는 삶은 늘 안개낀 날의 연속이 아닐까...

안개 때문에 운이 좋았다가 안개 때문에 단서가 되어 잡히게 되는 살인청부업자이자 추리소설작가인 구림...결국 그도 안개에서 벗어나지 못 해 잡히게 된다.

삶은 그래서 결말이 있는 이야기가 되는가 보다. 

 

추리 소설을 읽은 날은 예전보다는 덜 무섭지만 그래도 밤길 걸을 땐 무섭다.

자꾸만 뒤를 돌아다 보게 되는 것이...

안개 낀 날을 밖에 안  나가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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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그림자의 책 뫼비우스 서재
마이클 그루버 지음, 박미영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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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익스피어를 언급해 더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 책, <바람과 그림자의 책>이다.
바람과 그림자? 바람은 내게 영향을 주긴 하지만 한 수간 스쳐가는 것이고 그림자는 나와 함께 한다고는 하지만 영영 내것이라고는 주장 할 수 없는 그런 단어다.
세익스피어 라는 대작가의 미발표 희곡...이라는 소재가 얼마만큼 흥미를 유발했는지...그 점에서 소재 설정은 성공적이다.
바람과 그림자..그리고 세익스피어가 어떤 상관이 있을까? 하고 분문으로 들었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년, 크로세티가 서점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 서점의 화재로 물에 젖은 고서적을 발견하게 되는 게 그 책을 다시 제본하는 과정에서 오래된 편지를 발견한다.
크로세티라는 현제 시점에 사는 청년,
17세기 브레이스거들의 편지,
그리고 다시 사건 의뢰를 맡아 하나하나 추적해 나가는 현재의 변호사인 나....
이야기가 세 사람의 생활과 주변 이야기들이 한 편씩 순차적으로 엮어져 있다.
그래서인지 다소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각각의 목소리로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와중에 이야기가 한 개의 고리로 연결딘다... 독자는 이야기들이 결국엔 보물지도나 세익스피어의 미발표 희곡에 모아진다는 걸 알고 있지만 다소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듯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작중 화자를 일인칭,3인칭...번갈아 가면서 써 가자면 작가가 얼마나 더 상상력이 풍부해야 하는지 모를 것이다.
그래서 작가의 상상력이나 긴 호흡이 참으로 놀랍다.
 
다양한 성격을 가진 인물의 등장이나 평소 접해 보지 못한 암모 해독력, 그리고 보물지도는 정말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문장의 꼬리를 따라 읽어내려가는 눈길....
결과적으로 보물이란 건 없어 결말이 좀 싱겁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브레이스거들의 편지는 17세기 문서라는 가정하에 읽는 거라 그런지 느낌이 남달랐다. 물론 역자도 우리 고문서을 참고해 되도록이면 고전적인 느낌이 나도록 번역했다고 하니 그 느낌이 우리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
 
세익스피어에 관한 기록이 드문드문 인용되긴 했지만 지금껏 알려진 바와 크게 다른 게 없어서 그 부분에서는 갈증을 해소해주기에 좀 부족했다. 물론 소설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고문서로 된 브레이스거의 편지 부분이 내가 읽을 땐 나름대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결만 부분에 이 글의 화자 또한 정신 차리고 남편이나 아빠의 자리를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보니까 앞에 언급된 수많은 심리적인 갈등이 해결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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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이미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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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는 중학교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그러고 보면 강산이 두 번 바뀌고 또 몇 년의 시간이 흘렀다. 시골에서 중학교에 입학하고 맨 처음 아주 낯설은 영어라는 과목을 접했다. 요즘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정규과목에 들어가 있고 유치원부터 영어유치원이다해서 보내고 있는 걸 생각하면 많이 늦게 접했다.

그렇게 접한 영어는 도무지 늘지를 않고 학교에서 수업받는 거 외에 다른 경로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도 없었다.

지금은 학습지도 있고 교재도 너무나 다양하고, 주변에서 사용하던 영어 테잎이나 자료를 쉽게 구할 수도 있다. 그럴 걸 볼 때 종종 아이들에게 너희는 교육적인 해택을 많이 받아 좋겠다..라고 하지만 자신의 노력없이는 뭐든 쉽게 이루어지지도 않고 다가가지지도 않는다.

 

what kind of movies do you like?

나는 "사랑과 영혼"이나 "오만과 편견"과 같은 잔잔한 줄거리에 영상미도 뛰어난 때로는 감동적인 그런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관에서 영어가 시작됐다고 한 이미도씨~

나는 영화는 중학교 1학년 때 접한 영어보다 더 늦게 영화관에 가봤다 ㅠ.ㅠ

작은 시골 면소재지엔 영화관이라고는 눈씻고 봐도 없었으니까...

요즘엔 동네에도 영화관이 있어 아이들이 보고싶다고 하는 영화는 왠만하면 함께 가서 관람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작은 아이는 가끔은 나보다 더 신프로를 많이 알고 있다.

 

이 책엔 이미도씨가 번역한 작품을 소개하고 인상깊은 문구들을 인용해서 소개하고 있다.

소개하고 있는 영화들 중에서도 안 본 게 많다 ㅠ.ㅠ

그러서인지 책 읽는데 괜히 작가에게 미안한 감이 생긴다.

책 읽을 때 제일 첫 문장을 더 주의 깊게 읽는다고 한 작가의 이야기에 수긍을 하면서 읽었다.

영화에 나오는 대사를 인용해 독자들이 부담없이 읽으며 영어에도 맛들이게 한다는 데서 이 책의 의의가 있는 것 같다.

나처럼 영어 울렁증인 사람도 별 부담없이 읽게 하니까..

 

Words can change the world

"말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어"      -P90

정말 말은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남는다.

한걸음 한걸음..영어 교육을 받아오고 또 필요에 의해서 더 공부하거나 외국으로 이민가거나 어학연수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영어를 접하다 요즘 우리나라는 영어몰입교육이라 해서 아주 시끄럽다.

유치원조차도 고액과외가 등장했다는데 과연 정치권에서 내놓은 발상이 오히려 사교육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는 건 아는지 모르겠다.

힘든 사람만 더 힘들게 하는 교육법...

 

이렇게 또 영어가 세상을 변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되지..^^

 

You should fight for what you dream

절대로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나아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 이게 배우는 자의 자세겠지.

나는 나의 아이들도 새로운 교육법에 잘 적응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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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장난 - 십대를 위한 눈높이 문학 8 십대를 위한 눈높이 문학 8
이경화 지음 / 대교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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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무 시루처럼 빽빽한 교실...재잘재잘 거리는 아이들 속에 내 아이도 끼어 있다.

시골 학교에선 학생이 없어서 난리라는데 도시엔 미어터진다. 부모라면 모두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이런저런 걱정이 끊일 날이 없다.

행여 성적이 뒤쳐질까 걱정, 친구관계 원만하지 못할까 걱정, 선생님한테 밑보일까봐 걱정...

나 또한 걱정이 많았긴 한데 되도록이면 학교일에 직접적으로 관여는 하지 않는다.

이번에 큰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와 다르게 고등학교는 대입수능 이란 걸 앞에 두고 있어서인지 서로가 마음에 부담이 생기지 싶다. 하지만 아들은 수능보다는 아직 친구가 좋고, 게임이 더 좋다~

아이들의 생활을 이해는 하면서도 걱정이 앞서기 때문에 잔소리가 나오고 다툼이 되고 그런건데 아이들의 입장에선 잔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다보니 둘 사이엔 늘 사소한 충돌이 생기는 것이다.

이경화씨의 <지독한 장난>을 읽고 나니까 왜 이리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다.

세대가 많이 변했다는 건 인정하지만 우리들이 자랄때와는 비교도  안 될만큼 아이들이 잔인하고 폭력적이다. 우리 아이도 그럴까? 우리아이들도 학교 가서 왕따 당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염려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폭력을 당하거나 왕따 당하는 아이들의 경우...

별 이유없이 당한다는 게 더 속터지는 노릇이다.

중요한 등장인물로 나오는 아이들 중

준서와 혜진은 직접 피해자..즉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의 경우다.

혜진의 경우엔 정말 억울한 경우이고 준서의 경우는 자신이 자처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뒤늦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꼭 강자에게 붙어야만 잘 살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주관껏 살아야 하는 것이지...

성원과 지혜의 경우는 방관자라 할 수 있다.

직접 왕따를 시키며 괴롭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말리는 것도 아닌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강민과 은영은 직접적으로 아이들을 괴롭히는데 배후에서 조종하는 인물들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집안에 태어나 훌륭한 배경을 가졌지만 기대치에 못 따라서 늘 아들로써 대접을 못 받는 강민...

어긋나는 삶에는 늘 감싸고 도는 어머니가 있어서 더 어긋나게 한다.

어디서 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모르는 요즘 사회의 도덕성...

작년 아들이 다니는 학원에서도 학생이 수업중 욕을 해서 선생이 수업을 안 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무엇이 아이들을 겁없이 만들고 있는지, 잔인하게 만들고 있는지...

입시라는 테두리 안에서 아이들의 숨통을 쥐어 짜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입시가 다가 아닌데, 인생엔 늘 달려가야 할 일만 가득한데 좀 더 멀리 보고 지금 순간만이 내 삶이 아니란 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지적인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더 우선시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한국이란 사회를 더 밝게 만드는 지름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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