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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독국 유물 탐험대
이초아 지음 / 학이사어린이 / 2019년 12월
평점 :
경북 경산에 고분군이 있다는 이야기가 간간히 들려왔다.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도굴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고분군의 규모가 크다는 것과 압독국이라는 것들을 알게 되었 다.
주인공 영웅이와 그 친구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압독국 유물 탐험대』로 아이들은 경산시청에서 어린이 문화재 지킴이로 임명되고 영웅이 또한 할머니 밑에서 자라지만 한결 밝게 자라게 된다. 물론 칠초칠검을 지켜낸 영웅이기도 하다. 도굴군이 소문내고 도굴해 가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문화재청이나 관련 기관이 참 둔하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이 앞장서 지켜낸 문화재에 대해 어른은 반성해야 한다. 어른의 경우 공사 중에 나타나는 유물 유적에 대해서 슬그머니 묻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물론 이 책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유물이 발견될 경우 발굴이 끝날 때까지 공사가 중단되거나 하는 일이 있기에 그렇게 될 경우 공사기간이나 비용 때문에 묻고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안타깝지만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땅은 우리 조상이 다져놓은 땅이기에 우리는 지켜내야 하고 알고 가야한다.
주인공 여의가 왜 순장이 되었는지, 압독국은 왜 사라졌는지. 이런 것들을 공부하다보면 우리나라를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 미래 사회는 어떻게 될지도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모든 독자를 애국자로 만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