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든 페이퍼 공예는 이웃집 토토로다. 지브리 놈들, 정교하다, 색감 좋다,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설명서대로 만들면 된다. 만들다 눈곱만한 거 하나 탈출해서 빠졌는데 뭐가 사라졌는지 대부분 모를 테지만 알고 있는 나는 빡침이


이렇게만 해놔도 좋지만 디오라마를 자꾸 만들고 싶어진다. 키키처럼 다이소에서 싸구려 액자를 구입해서 유리를 버리고 거기에 풀떼기로 장식하고 토토로를 세우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겠다


그러다 망치면 풀이나 본드로 봉합을 해버려서 다 버리는 꼴이 된다. 미니어처나 디오라마는 만들 때는 빡침이 오지만 그걸 극복하고 어떻든 다 만들고 나면 기분이 묘해진다


매일 밤마다 이 난리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아이들 방학도 빨리 끝났으면. 초딩들은 밖에서 흙파먹으며 마음껏 뛰댕겨야 하는데, 그런 날이 올까 싶기도 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