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홍의 카페 운영 X파일 - 살아남는 동네 카페는 무엇이 다를까?
전기홍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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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겠지만 1년도 못 버티고 망하는 카페가 엄청나게 많아. 뉴스에서 말하는 자영업자 폐업률 속에 카페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카페를 오픈하고 3년 내에 폐업하는 사람이 70%고, 대다수가 5년을 넘기지 못해.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은 3~10% 상에 불과하다는 말은 루머가 아니라 실제 현실이야.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의 저자 전기홍은 19년 경력의 카페 주인장이자 카페 창업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대기업 마케팅팀에서 근므하던 중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투잡을 위해 카페를 창업했다. 그동안 밑바닥에서 쌓아올린 현장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아울러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 현재 60여 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두고 있다.


전체 7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카페 창업을 위한 마인드를 시작으로 카페 창업에 필요한 자금, 카페 상권분석의 핵심, 카페 인테리어의 모든 것, 카페 마케팅의 기초, 카페 창업을 위한 행정 및 세무 정보, 카페 운영 실전 가이드 순으로 알차게 구성하고 있다.


카페 시장은 레드오션


카페 시장 종사자의 말에 따르면 한 집 건너 카페가 있는 것 같다고 표현란다. 국세통계포털 집계 결과를 보면 2023년 11월 기준으로 국내 커피·음료점업 점포 수가 9만 6,584개이며, 전국 편의점이 5만 5,800개이다. 편의점 대비 카페는 그 수가 거의 2배 수준이다.


여기에다 베이커리나 패스트푸드점, 혹은 커피를 구매할 수 있는 음식점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20만 개에 가까운 점포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으므로 사실상 카페 시장은 피 터지는 레드오션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이런 포화 상태를 무시하 듯, 매장 수가 줄어들기는커녕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카페 창업 7원칙

1. 과도한 빚으로 창업하지 않기

2. 사업 기대치를 낮추기

3. 충분한 준비와 빠른 결단

4. 가족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라

5. 목표 고객의 설정 후 창업

6. 고객의 의식과 행동 양식 파악 후 창업 준비

7. 인간관계를 최대한 활용

(주)저자는 하나라도 해당되면 창업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개인 카페 vs 프랜차이즈 카페


대부분 프랜차이즈 카페 가맹점 형태로 창업하는데 퇴직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이는 카페에 대한 기본적 지식과 운영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잘 모르니까 프랜차이즈 운영 본사의 노하우에 의존하려는 것이다. 무턱대고 카페를 창업하기보다는 그나마 전문가의 노하우를 반영할 수 있으므로 창업 초보자에겐 좋다.


개인 카페의 특징으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운영할 수 있고, 고객/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힐 수 있으며, 창업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들이 있지만 초보자가 이런 방식으로 운영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개인 카페와 프랜차이즈 카페의 장단점을 감안해서 자신의 적성과 상황에 적합한 방식을 선정하면 된다.


프랜차이즈 카페의 특징

창업 초보자에게 좋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비용이 많이 든다

무조건 본사 매뉴얼에 따라야 한다


카페 운영자금


카페 운영자금은 크게 인건비, 임대료, 관리비, 재료비, 기타 경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매장 확보와 초기 시설비용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운영자금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카페 운영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예상 매출이 크진 않지만 임대료가 낮은 곳을 매장 선택의 우선순위로 잡는다. 또한 보증금과 임대료가 낮은 곳은 임대차보호법의 테두리 안에 들어가서 건물주의 횡포로부터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어서다.


운영자금 항목 중에서 인건비, 경비, 재료비 등은 매출이 나오지 않으면 언제든지 줄일 수 있는 비용이야. 그런데 임대료는 임대차계약에 따라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며 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란 걸 인지해야 한다.


중심상권이 무조건 좋다(?)


창업 초보자들이 가장 흔하게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무조건 중심상권에 출점하는 계획이다. 사실상 중심상권은 잠재 고객으로 볼 수 있는 유동인구가 많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길목이 좋은 만큼 경쟁자들 또한 많이 입점하는 곳임을 고려해야 한다. 중심상권에서 하루 매출 10만 원도 못 번다는 거짓말 같은 진실이 있다.


왜 이런 현실이 발생할까? 중심상권에 카페를 오픈하려면 좋은 입지를 택해야 하고, 임차비용이 비싸므로 상응하는 자본력이 충분해야 하며, 또한 나름의 기술력도 충족되어야 고객이 몰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중심상권에서 경쟁자들을 이길 수 없으므로 차라리 같은 자본과 콘텐츠로 경쟁자들이 비교적 적은 상권에서 승부하길 권한다.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가 영업 중인 상권에서 카페를 오픈하면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카페 장비와 바의 설계


카페는 콘셉 설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일 수 있다. 브런치 카페, 핸드드립 카페, 로스터리 카페 등 주력 메뉴나 아이템에 따라 해당 매장에 필요한 장비나 기구 또한 달라지게 된다. 일반적인 장비를 먼저 이해해 보도록 하자.


에스프레소 머신을 바의 전면에 위치시키면 배관이 외부로 노출될 수도 있다. 이를 막고자 바닥을 파서 묻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그래서 대부분 에스프레소 머신을 후면 작업대에 위치시켜 메뉴 제조 동선을 편하게 만든다.


그라인더는 에스프레소 머신 옆에 위치한다. 그래야 원두를 간 후에 몸만 돌려 에스프레소 머신에 장착,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다만 핸드드립용 그라인더는 별도의 드립 바 근처에 위치하는 게 좋다.


이밖에 냉장고, 냉동고 등도 주 메뉴의 구성에 따라 사양을 정해 구입해야 하고, 제빙기는 비싸더라도 가급적 50킬로그램 짜리 2대를 구입하길 권한다. 그리고 반드시 배관이 좋은 곳에 제빙기를 설치해야 한다. 녹은 얼음물이 쉽게 빠져 나가야 자동 상태의 멈춤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진, 바 설계의 체크포인트)


마케팅 믹스(4P 전략)


4P 전략이란 4가지 P, 즉 ‘제품 전략(Product)’, ‘유통/입지 전략(Place)’, ‘가격 전략(Price)’, ‘촉진 전략(Promotion)’을 시장 환경에 따라 효율적으로 섞어서 접근해야 고객의 만족을 이뤄낼 수 있다.


즉, 어떤 상품을 만드는지, 상품 판매 장소를 어떻게 고르는지, 어떻게 가격을 책정해야 하는지, 어떻게 광고해야 하는지, 유통 물류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의 전략을 수립하는 모든 활동이 바로 마케팅이다.


오픈 초기의 홍보


전단지는 오픈 초기에 상권 곳곳에서 뿌려주는 게 좋다. 일단 여기에서 카페 영업을 시작했다고 소비자들에게 신고를 하는 절차다. 전단지 내용엔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고객들의 만족 포인트들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나아가 재치 넘치는 문구로 고객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어야 충분한 홍보라고 할 수 있다.


오픈 후 가만히 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상권 내에 카페가 오픈한 줄도 모른다면 어떻게 고객들이 찾아 오겠는가. ‘매출은 오픈빨’이라는 말도 있듯이 초기 영업은 홍보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오픈 이벤트 행사를 대대적으로 한다. 첫 방문 고객 가격 할인, 친구 또는 지인 연결 할인, 카톡 친구 맺기 할인쿠폰 제공 등을 펼친다. ‘가만히 있다가는 가마니가 된다’는 우스개도 있다. 반면에 전단지를 돌려서 실패한 업주는 없다.


간이 과세 vs 일반 과세


보통 간이과세자는 세금이 면제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부가가치세만 면세에 해당될 뿐, 종합소득세는 일반과세자와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부담한다. 간혹 회사에서 대량구매를 할 때 세금계산서 발행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요구를 충족하지 못해 좋은 거래처를 놓친다면 다잡은 물고기를 물에 다시 빠뜨리는 꼴이 된다.


카페 창업 컨설팅을 하는 저자 또한 가급적 일반과세자로 신청하라고 권한다. 왜냐하면 초기투자금이 커서 부가세 환급이나 비용 처리 부분에서 실질적인 세금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어 간이과세자보다 낫기 때문이다. 또 창업초부터 개인사업자가 아닌 법인사업자로 시작하길 추천한다.


“성공적인 카페 운영을 위한 필독서!”


#경제경영 #창업 #카페창업 #전기홍 #카페운영X파일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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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 1 - 수상한 향기 약국 오싹한 저택과 마법의 향기 1
안나 루에 지음, 클라우디아 칼스 그림, 전은경 옮김 / 아울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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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책표지)


베를린에 살던 루치 알펜슈타인 가족은 낯선 도시의 ‘에비 빌라’로 이사 온다. 루치는 오래되어 매우 낡은 이 빌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미리 화덕 보일러를 틀어놔야 미지근한 물이 나올 정도이며, 최소 100년은 된 듯한 뜨개 커튼과 함께 집 곳곳에는 으스스한 잡동사니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빌라 안에서 풍기는 여러 냄새는 수상쩍기도 했다.


(사진, 이상한 냄새)


엄마는 오래된 유물을 복원하는 예술품 복원사로 일했는데, 오래된 물건을 다시 반작이게 만들 때 가장 행복해 보였다. 제일 자주 입는 복장은 페인트와 석고가 묻어 지저분한 작업복이었기에 가끔 ‘벼룩시장 간호사’라고 불렀다.


이 동네 빵집은 토요일엔 오전에만 문을 연다면서 내일 먹을 빵을 사달라는 엄마의 명령(?)을 이행하려고 알펜슈타인 집안의 장녀인 루치는 집을 나서 빵집으로 향했다. 빵집은 가까웠다. 라벤더 길 끝에 자리하고 있었다.


대기줄 맨 끝에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가게는 비좁아 손님들로 복작거렸다. 바로 앞에 서 있던 남자아이가 돌아서서 말을 걸었다. “여기로 이사 왔어?” 이에 루치는 에비 빌라로 이사왔다고 답하자 놀라는 표정을 짓고 오싹 빌라에 미쳐있는 매니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루치 아빠는 음악 교사였다. 교장과의 사이가 틀어져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이 동네로 이사를 오게되었던 것이다. 13살 소녀에겐 이런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가 전혀 익숙하지 않았기에 예전의 집으로 되돌아가고 싶었다. 앞으로 아빠가 선생님으로 일할 학교에 다녀야 한다니 팔에 소름이 돋았다. 이런 우울한 생각을 떨쳐내고 현관 테라스 계단에 앉아 올려보니 흐릿한 글씨가 쓰인 표지판이 바람에 흔들거렸다.


“눈은 영혼을 여는 열쇠지만 코는 영혼의 대문이다”


(사진, 향기 약사)


표지판 글귀에 대해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덜거덕거리는 소리에 끌려 고개를 돌려보니 한네 판 벨덴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원예용 가위를 손에 든 할머니가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장미 넝쿨의 시든 꽃을 자르는 중이었다. 사실 현재 할머니는 후각을 상실, 꽃향기를 맡을 수 없다.


할머니는 에비 빌라의 상속인인데 예전에 하인이 살던 1층 옆쪽 부분에 거주하면서 나머지 공간인 대부분의 빌라는 루치의 부모들에게 판매했던 것이다. 집 뒤쪽 잔디밭에서 동생 벤노가 공을 겨드랑이에 낀 채, 지저분한 작업복 차림의 빌렘 할아버지를 가까이서 쳐다보고 있는데 뭔가 싫은 소리를 듣는 듯한 모습이었다. 에비 빌러 뒤쪽의 온실은 빌라 소유도 아니었고 절대로 가면 안되는 곳이었다.


이 온실도 수상하긴 마찬가지다. 단독주택 크기의 아주 오래된 유리 온실이 에비 빌라 뒷쪽 땅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엄마는 이를 ‘빅토리아 시대의 아름다움’이라고 불렀다. 무척 아름답긴 할지라도 이렇게 덩치가 큰 이유는 이해할수 없었다.


(사진, 한네 할머니와 에비 빌라 비밀)


에비 빌라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남자아이 마츠완 이제 편하게 말을 트는 사이가 되었다. 하루는 마츠가 루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너희가 이사 온 집은…….” 마츠는 잠깐 망설이다가 말을 이었다. “너, 전혀 눈치 못 챘어? 에비 빌라에 관한 소문이 아주 많단 말이야……. 내 생각에는 너희가 알아야 할 것 같아.”


마츠의 말에 의하면 이 빌라가 예전에 비밀 결사대의 은신처였는데, 한 연금술사 단체가 식물로 독성 음료를 만들려고 여기에 모여 위험한 마법 음료를 제조해서 전 세계로 보냈기 때문에 빌라가 저주에 걸렸다거나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이었다.


또 한네 할머니는 단 한 번도 남을 이 집에 들인 적도 없었고 루치 가족이 처음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이것만으로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때마침 집배원 아저씨가 찾아와 외국 우표와 소인이 찍힌 봉투를 전하며 빌렘 할아버지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수취인은 단 더 브라윈이었다.


(사진, 단 더 브라윈)


우편물을 전달하려고 온실에 들어섰다. 축축한 공기와 함께 후덥지근했다. 주위를 둘러싼 수천 가지 꽃들이 마치 무지개처럼 유리 지붕 아래에 펼쳐진 광경이었다. 이렇게 많은 식물들을 본 적이 없어서 마법에 걸린 동화의 숲에 온 느낌이 들었다.


무거운 장화를 신은 빌렘 할아버지가 통로 끝에서 쿵쿵 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어깨에 갈퀴를 걸치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야구선수처럼 보였다. 나는 그 기세에 뒤로 몇 걸음 물러나다가 뒤에 바짝 붙어 있던 마츠에게 발이 걸렸다.


“썩 꺼져라, 이 조야한 놈들아!”


요즘 누가 이런 말을 쓴단 말인가? 다음부턴 집배원 아저씨에게 직접 받아가라며 퉁명스럽게 말하며 편지를 전달했다. 할아버지는 낚아채듯 편지를 잡아서 초록색 멜빵바지 작업복 가슴 주머니에 넣었다.


“내 편지를 열어볼 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자, 이제 가! 어서 꺼지라고! 내 온실은 너희처럼 불손한 놈들에게 어울리는 장소가 아니다!”


과연 에비 빌라의 정체와 연관된 소문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또한 이상한 냄새는 마츠의 말처럼 독성 음료 제조로 인한 향기일까?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전개는 울머운케상을 수상한 이 판타지소설에서 만나 보세요.


(사진, 뒷표지)


아동 인기 문학상 수상(#울머운케상)에 빛나는 이 판타지소설을 유튜브나 숏폼에 빠져 도파민 중독이 걱정되는 학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해리포터나 나니아연대기를 이미 읽었다면 이 소설의 흐름에 빠르게 빠져들 것입니다.


#판타지소설 #오싹한저택과마법의향기 #울머운케상 #아동판타지소설 #아동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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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향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 늦깎이 프로 골퍼, 조윤성의 무모함과 용기
조윤성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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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크기를 알 수 없는 잠재력과 특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특별한 삶을 만들어 온 소중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책의 저자 조윤성은 호주 PGA 정회원이자 KPGA 챔피언스투어 멤버인 프로 골퍼다. 프로 골퍼를 꿈꾸며 대부분 어린 나이에 골프를 시작하지만 그는 한국에서의 수학강사 일을 그만두고 호주로 유학을 갔다가 어느날 우연히 시내버스 안에서 결심하고 28살에 골프를 시작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예체능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막연하게 골프가 자신에게 잘맞을 것 같은 판단이 들었다. 골프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했지만 우선 골프채를 장만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역신문에서 중고 골프채 세트를 발견, 100달러(약 6만 원)에 구입했다. 어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 신분이었지만 크게 부담이 없는 가격이었다.


자가용이 없어서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며 골프 연습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개인 레슨을 받기도 했다. 하루는 레슨 프로가 30분 강습 중 10분 넘게 통화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날로 레슨을 중단하고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골프를 독학했다. 호주 연습장에선 시간 제한이 없으므로 그린에서 쇼트 게임 연습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공을 멀리 치기 시작하면서 갈증까지 참으며 스윙에만 매진했다.


누구나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 좋은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선택으로 나중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가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16쪽)


3년 과정인 PGA 트레이니십을 무사히 마치면 투어에선 낮은 단계의 우선권이 부여되고, 평생 PGA 회원 자격의 유지와 함께 골프 레슨으로 수압을 올리면서 투어 참여가 가능하다. 이 과정을 통해 호주 PGA 프로가 되려면 테스트 라운드와 서류 심사, 면접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테스트 라운드를 잘 마쳤지만, 면접하는 날 복장이 문제가 될 줄이야. 청바지에 정장 재킷을 걸치고 클럽하우스에서 면접을 진행했는데, 다른 면접자들의 복장은 깔끔한 정장 차림에 넥타이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이제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아닌 넘치는 자만심 탓에 인생의 중대한 기회를 한 번 놓치고 말았다. 이 PGA 트레이니십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가정은 전혀 없었기에,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계산은 전혀 없었다. 남 흉보기를 좋아하는 세상 사람들의 바램처럼 꼴좋게 무너지고 말았다.


괴테의 말처럼, 불운이나 불행의 원인을 찬찬히 살펴보면, 대개의 경우 그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었다. 그렇기에 그것을 깨닫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할 수 있다면 인생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었다. (35쪽)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있기에, 어떻게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해야 했다. 트레이니십 탈락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던 터라 서둘러 다른 길을 모색한 끝에 공인중개사 자격 시험을 준비했다. 호주의 중개사 자격증은 한국에 비해 취득이 쉬웠다. 부동산 중개소를 개업했다. 골프 연습을 병행할 수 있는 알맞는 직업이었다. 하지만 ‘불행은 연달아 찾아온다’고 했듯이 얼마 되지 않아 미국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졌던 것이다. 벌기는커녕 오히려 3년 임대 계약한 사무실의 임대료만 나가는 꼴이 되었다.


호주 PGA 트레이니십 과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두 번째 원서를 제출했다. 첫 번째 도전시의 면접을 결코 되풀이할 수 없었다. 이번엔 안으로 충만한 뜨거운 절심함이 있었다. 이를 알아챈 나이 지긋한 면접관은 오히려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느낌이 들었다. 21명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합격자 중 제법 많은 탈락자가 매년 생겨날 정도로 기준 이상의 평균 스코어를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3년 동안 영화와 친구도 끊고 오직 일하고 경기하고 공부하는 데에만 집중한 끝에 21명의 합격자 가운데 3년 만에 이 과정을 수료한 최종 8인의 명단에 들었고, 그렇게 프로 골퍼가 되었다.


시련이란 계절처럼 다시 우리를 찾아오기 마련이다. 언젠가 다시 되돌아오는 시련에 무너질 필요가 있을까? 시련 없는 인생이란 있을 수 없다. 끝이 있으면 시작도 있는 법이다.(74쪽)


부부가 함께 식당에서 버는 시급만으로 학비까지 감당할 순 없었다. 그때 공부하던 대학의 한 학기 학비는 우리 돈으로 420만 원 정도였다. 6개월 정도 어학연수 후 대학에서 한 학기를 지낸 뒤의 방학 즈음, 수중에는 140만 원 정도가 남아 있었다. 학생비자로는 일주일에 20시간만 일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음 학기의 학비는 물리적으로 마련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때, 인생사에서 손꼽을 만한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말았다. 호주에 처음 건너와 어학원을 다닐 때 재미 삼아 친구들을 따라가 본 적 있는 카지노를 떠올린 것이다. 가끔 돈을 땄다는 무용담을 늘어놓는 이도 있지만 사실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다. 마지막 남은 140만 원을 몽땅 탕진하고 말았다. 마지막 동아줄을 붙잡는 심정으로 친구에게 빌린 56만 원마저 한 방에 사라졌다.


어떤 일이든 저지르는 자만이

그 결과를 맛볼 수 있다.


권투와 골프는 도망칠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저 정면을 바라보고 마주해야만 했다. 링 위에 갇혀 경기를 펼치는 권투선수는 한순간도 싸움을 멈출 수 없다. 더 이상 펀치를 날리지 않거나 등을 돌리는 행위는 바로 패배를 의미한다. 그래서 1번 홀 티 박스에 오르기 직전 스스로에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펀치를 멈추면 안 돼!”라고 자기암시를 했다.


이밖에도 책은 50세에 출전한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망신을 당할까 봐 두려움에 떨었던 이야기, 힘을 빼면 오히려 순리대로 일이 풀린다는 이야기, 호주 부모들이 식당에서 자녀가 옆 테이블에 불편을 끼칠 만한 행동을 하면 엄한 훈육을 한다는 이야기 등도 소개된다.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허비하지 말라


이십대 후반에 결혼, 아내와 함께 관광비자로 호주 유학을 떠나 1년 만에 수중에 돈 한푼 없는 상황에서도 프로 골퍼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모할 정도의 도전을 통해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한 늦깎이 프로 골퍼 조윤성의 인생 스토리 속에서 우린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에세이 #인생의방향은언제든바뀔수있다 #조윤성 #늦깎이프로골퍼 #인생스토리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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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시간 - 나이답게 말고 나답게 살자
이수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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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 육아홀릭, 성장홀릭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나를 찾는 여정을 시작하기까지, 인생 질문과 함께 찾아온 번아웃을 극복하며 내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기까지, 지속 가능하고 지속 성장하는 삶을 향해 인생의 두 번째 챕터를 과감히 펼치기까지 마흔의 고민, 마흔의 방황,마흔의 성장 여정을 담았다. - ‘들어가며’ 중에서



책의 저자 이수진은 15여 년 넘게 워킹맘 생활을 이어오다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까’ 등의 인생 질문과 함께 찾아온 고민과 방황을 계기로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는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책은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되찾아 나답게 성장하는 법을 제시한다.


워킹맘의 육아


퇴근 후 집에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을 간절히 소망했지만 막상 이런 짧은 자유의 시간에 뭘 할지 몰라 식탁에 한참을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가해서 곧바로 시작되는 육아는 여성에게 피힐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아이와 살을 비비며 정신없던 시간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한다. 집중적인 육아는 길어야 대학입학까지 20년이다. 지난 10년의 세월처럼, 앞으로의 10년도 순식간에 지나갈 것이다.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일이 내 삶의 시련이자 고통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미숙함과 어리석음에 후회가 밀려왔다. 이제부턴 정말 엄마란 존재가 되고 싶어졌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른다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낫다.

하다 보면 해답이 나타날 것이고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다.

- 페이융, <아미타경 마음공부> 중에서


일, 육아, 성장에서 프로가 되는 법


어디에서도 배운 적이 없는 워킹맘의 삶을 준비도 없이 시작했지만 일도 육아도 내 성장도 모두 잘 해내고 싶었다. 일에서 프로의 삶을 추구하듯, 워킹맘의 삶 역시 아마추어로 남고 싶지 않았다. 프로가 되고 싶다는 바램으로 육아서를 읽고 강연을 찾아다니며 롤모델과 멘토를 찾았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늘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워킹맘의 핸디캡이 마치 원죄와도 같은 거라면, 차라리 내 방식대로 가보자고 결심했다. 롤모델과 멘토가 없다면 없는 대로 가자, 내가 내 삶의 롤모델이자 멘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터에서도 더 이상 위축되지 말자. 워킹맘의 경험과 노하우가 나만의 강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응원했다.


선택과 집중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다 잡으려다가는 오히려 두 마리 모두 놓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그렇다. 이때 선택과 집중이라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지속 가능한 삶과 지속 성장하는 삶을 위해선 일, 육아, 성장을 함께 가져가는 노력을 기울이되 육아 로드맵에 따라 특정 시기에는 우선순위가 높은 쪽에 시간과 에너지를 과감히 집중해야 한다. 나아가 우선순위에서 밀린 일들은 당분간 눈을 질끈 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인 셈이다.


쉼표를 찍고 잠시 숨을 고르자


휴식 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가는 결국 ‘번아웃’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고 번아웃이 천벌처럼 혼자 견뎌내야만 하는 아틀라스의 형벌도 아니다. 내 현재 상황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용기를 내 주변에 알려 도움을 요청하라는 삶이 보내는 구조 신호다.


그렇다. 용기있는 커밍아웃이 필요하다. 그동안 내 몸을 칭칭 감고 있던 쇠사슬이 스르르 풀린 듯 후련했다. 회사와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한동안 치료와 회복에 집중했다. 하지만 장기간 심신에 누적된 피로를 짧은 기간에 털어내기란 역부족이었다. 진퇴進退에 대해 햄릿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결국 어떤 것에 더 큰 가치를 두느냐, 현실적인 내 삶에서의 우선순위는 어떤 것이냐에 달린 선택사항이다.


지금, 여기


우리의 삶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지금-여기’에 있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한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했다. 나의 오늘을 정복하지 못한 삶의 위기는 과거의 일이요, 내일의 나를 더욱 강하게 성장시킬 자극제가 되어줄 뿐이다. 내 삶은 오직 나만 구제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삶에서 지속 성장하는 삶으로


운동을 시작하며 불균형했던 식생활과 불면증이 개선되고, 새벽 루틴을 매일 반복하는 사이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이 단단히 다져지고 있었다. 일상 속 작은 변화의 시도는 시간의 힘이 더해지며 루틴이 되었고 쌓인 루틴은 삶의 태도가 되었다.


새벽 루틴은 잠들어 있던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일께우고 지속 성장하는 삶으로의 여정을 가속했다. 지속 가능한 삶의 단단한 기틀 위에 지속 성장하는 삶이 서서히 그 모습과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던 것이다.


꿈과 목표를 향해 좌충우돌하며 나아가는 모든 순간은 삶의 성장 모먼트가 되고 지속 성장하는 삶의 여정이 되어 삶의 거대한 궤적이 그려지고 있었다. 행복은 바로 그 과정 속, 모든 순간에 있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일보一步 내딛기


갈까 말가 망설인다는 건 가고 싶다는 뜻이고, 할까 말까 망설인다는 건 하고 싶다는 뜻이다. 가고 싶다는 건 지금 갈 수 있겠다는 뜻이고, 하고 싶다는 건 내가 그걸 할 수 있겠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한 인생길에서 후회 없는 선택이란 없다.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따르기 마련이니 결국 내가 원하는 걸 선택하는 게 옳다. 비록 힘들게 선택한 길이 돌고 돌아가는 길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는 것만이 가장 나은 선택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 길 끝에는 상상 이상의 멋진 곳이 있으리라.


크레센도식 성장을 위해


천재든 범재든 또는 인생의 시작점에 있든 중간 어디쯤에서 잠시 머춰 서있든, 삶이 던지는 온갖 시련과 흔들림 속에서도 단단히 중심을 잡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선다면, 그리고 지속하려는 굳은 의지와 성실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점점 더 세게, 점점 더 강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성장하는 인생의 크레센도식 성장은 반드시 이뤄질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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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가 알려주는 좋은 주식 나쁜 주식
곽상빈.김피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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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은 건강한 현상이지만, 공부 없이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어 불나방처럼 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할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2030 청년층에게 두드러진다. 주식 투자는 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철저한 분석으로 해야 한다. - ‘서문’ 중에서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재무제표를 쉽게 파악하고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통해 주식을 살지 팔지 의사결정 과정에서 활용하는 방법론을 다룬다. 구체적인 공시자료를 활용해 돈되는 종목이 어떤 것인지, 주가의 향방을 예상하는 데 쓰이는 유인들도 살펴본다.


또 유상증자, 무상증자, 감자, 주식 병합과 분할, 기업의 합병과 분할,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관련 공시 등을 알아보고 재무제표를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지 소개한다. 끝으로 데이터, 경제 흐름에 기반한 최신 투자 트렌드와 종목 발굴 노하우에 대해 알아본다.


재무제표의 특성


(사진, 재무제표의 특성)


위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경영자 입장에서는 재무제표를 통해 투자, 인건비 등을 늘릴지 혹은 축소할지, 현금을 확보할지 혹은 금융자산에 투자할지 등 여러 의사결정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라 할 수 있다.


즉 재무제표에서 향후 회사의 상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정보와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주와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회사의 주식을 살지, 팔지 등 수익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재무제표가 유용하게 쓰인다.


무상증자는 투자자에게 호재好材인가?


먼저 무상증자의 개념을 살펴보자. 무상증자는 회사에 별도의 증자대금을 불입하지 않고 사내유보금으로 자본금을 증가시켜 증가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무상증자의 재원은 보통 자본잉여금이다.


이는 회사에 축적되어 있는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계정만 바꿔주는 것이므로 실질적으로 기업의 재산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 단지 주식 수만 늘어난다. 주주 입장에서는 늘어난 주식 수만큼 가치도 늘어난다고 생각해 무상증자 소문이 돌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늘어난 주식만큼 주식의 가치가 희석되므로 희석화로 인해 주가는 하락할 수 있으므로 마냥 호재라고만 볼 수 없다.


다섯 가지 안정성 비율


부채비율~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

자기자본비율~총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율

유동비율~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의 비율

당좌비율~ 유동부채 대비 당좌자산의 비율

이자보상비율~ 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비율


투자자가 안정성 비율을 보는 이유는 투자 대상 기업이 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또 영업이익은 주된 영업활동에 따른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하고 판매비와관리비를 차감해서 계산한다.


당기순이익률 분석


기업이 매출액이라는 수익을 창출하면 공급업자에게 매출원가라는 항목으로 분배하고, 종업원과 임대업자 등에게 판매비와관리비를 분배하고, 채권자에게 이자 비용 등을 영업외비용 명목으로 분배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세전이익이 나오는데 여기서 국가에게 내는 법인세 비용을 제하면 남는 것이 당기순이익이다. 주주에게 최종적으로 배분되는 돈이다 보니 주주가 가장 궁금해하는 이익은 당연히 당기순이익일 수밖에 없다.


PBR 분석하기


PBR은 주가를 주당장부가치로 나눈 값인데, ‘주가순자산비율’을 뜻한다. 과거에는 PBR이 주식 투자에서 의미 있는 수치로 받아들여졌지만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중요성이 크게 낮아졌다.


최근 기업의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토지나 설비를 갖추지 않고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업의 장부상 유형자산의 가치보다 장부에 기재되지 않은 무형자산의 가치가 더 커진 것이다. 따라서 PBR은 PER(주가이익비율)이 고평가된 상태에서 거품이 있는지 검토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절대로 사면 안 되는 종목


경영권 변동이 잦은 종목~ 상장폐지 전조증상

주된 사업이 자주 바뀌는 종목~ 상장폐지 의심사례

지분법 손실이나 단일 거래처 비중이 큰 기업 종목

감사보고서에 특기사항이 기재된 종목


#재테크 #주식투자 #재무제표가알려주는좋은주식나쁜주식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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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4-06-04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행복한 투자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