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심리학 공부 - 일과 인간관계를 내 편으로 만드는 85가지 심리 기술
우리창 편저, 정세경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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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공부하면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자신의 행동 뒤에 어떤 심리적 배경이 숨겨져 있는지, 자신의 현재 개성이나 성격 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타인의 행동 속에 내재된 심리적 배경을 추정해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보다 정확히 인지할 수 있게 된다. - '머리말' 중에서

 

 

인간관계에서의 심리현상을 분석한다

 

이 책은 심리학 원리를 바탕으로 실제 일상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형태의 심리현상을 분석,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들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숨겨진 원인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심리학 지식을 일상에서 실천한다면 삶이 분명 바뀌게 될 것이다.

 

책의 편저자인 우리창은 네이멍구 작가협회 회원으로 퉁랴오 라디오 방송국 뉴스센터 기자로 일하다가 현재는 다양한 책을 기획하고 출판하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정서, 심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책을 집필했다. 기자의 경험을 살린 정확한 구성과 분석, 작가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필력으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지쳐 정신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오른손을 따뜻하게 하는 왼손>, <침착한 지혜>, <스물 몇 살에 세우는 당신의 인생계획>, <너그러운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인생경험>, <일생의 세 가지 지혜>, <일생의 세

 

 

 

 

 

 

 

 

 

 

 

 

 

 

 

이는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매우 큰 상금을 내걸고 답변을 구하는 문제였다. 상금이 엄청나게 많았기에 당연히 신문사에 도착한 답들도 매우 다양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거액의 상금을 탄 사람은 어린 사내아이였다. 어떤 답이기에 상금을 독차지 할 수 있었을까? 이 아이의 대답은 바로 '가장 뚱뚱한 사람을 떨어뜨려야 한다'였다.

 

이 이야기에서처럼, 어쩌면 복잡한 것은 문제가 아니라 그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눈일지도 모른다. 대체로 사람들은 어떤 문제를 고려할 때 자신이 평생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그 문제에 적용하려 하는데,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지고 있는 '관습적인 사고'라는 짐이다.

 

 

자기 관용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에게는 매우 엄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 이처럼 생활 속 보편적 현상 중 하나가 대부분 자기 자신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얼마전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증거로 인해 옥살이를 하고 나온 한 여성 정치인이 잘못된 재판이었다고 검찰에 어거지를 부리는 것처럼 스스로 나쁜 짓을 했다고 해도 자신을 위한 변명거리를 찾거나 무의식중에 남에게 책임을 밀어버린다. 이것이 바로 '자기 관용의 법칙'이다.

 

사람은 본래 원인과 결과를 따지기를 좋아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귀인歸因'이란 전문용어로 부른다. 문제의 원인을 찾는다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귀인의 과정은 매우 복잡하며 일련의 심리활동이 관련돼 있다. 심리학자들은 한 가지 사건을 두고도 입장이 다르면 서로 다른 귀인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귀인은 일반적으로 내부귀인과 외부귀인으로 나뉜다. 내부귀인이란 개체 내부에 존재하는 원인으로 성격과 인품, 동기, 태도, 정서, 마음의 상태, 노력의 정도 등 개인의 특징을 가리킨다. 또한 외부귀인이란 행동이나 사건이 발생하게 한 외적 조건으로 배경과 기회, 타인의 영향, 임무의 난이도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보자. 업무가 한창 바쁜 오전, 문서 담당자가 잃어버린 자료 때문에 부서 업무 전체가 중단됐다. 이럴 때 우리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료를 보관하는 담당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만약에 그 문서 담당자가 자기 자신이라면, 무슨 생각을 할 것 같은가?

 

이 예시에서 보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의 문제에 대해 귀인을 진행할 때 외부의 요인을 매우 소홀히 한다. 그 문서 담당자에게 어떤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똑같은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면 상황이 정반대가 된다. 이를테면 월급이 깎인 사람은 회사의 처우가 너무하다고 불평만 한다. 자신에게 있는 월급 감소 요인이 무엇인지 찾지를 않고선 말이다.

 

 

인사 방법

 

미국 루이빌대학교의 심리학자 스탠리 박사는 한 사람의 인사말을 통해 그 사람의 소양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인사말이란 당신이 방금 어떤 사람과 알게 됐을 때 혹은 익숙한 사람과 마주쳤을 때 그가 자주 사용하는 말을 일컫는다. 행동심리학자인 스탠리 박사는 흔히 볼 수 있는 인사말 몇 가지를 예로 들어 성격적 특징을 설명한다.


"안녕!" - 이런 사람은 냉정하고 보수적인 편이며, 업무에 성실하고, 빈틈이 없으며,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안다. 또한 별 것 아닌 일에 잘 놀라지 않으며, 친구들의 신뢰가 깊다.

"어이!" - 이런 사람은 명랑하며, 힘이 넘치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길 좋아한다. 솔직하고, 생각이 예민하며, 창의력이 풍부한데다 유머감각도 있다. 더불어 사람들의 다양한 견해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

"저기!" - 이런 유형의 사람은 수줍음이 많고, 감상적이다. 실수할까 두려워 새로운 시도를 잘 하지 못하지만, 가족이나 친한 친구와 함께 있을 때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왔어!" - 이런 유형의 사람은 일처리가 과감하며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기분과 생각을 나누기를 좋아한다. 또한 모험을 즐기고, 실패에서 교훈을 얻을 줄 안다.


"반가워!" - 이런 사람은 성격이 활달하고 사람들에게 친절하며 겸손하다. 또한 다양한 일에 참여하기를 좋아하며 수수방관하는 일이 없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대단한 낙관주의자로 종종 공상에 빠지며 감정적으로 일하는 편이다.


"뭐 새로운 일 있나?" - 이런 종류의 사람은 야심이 만만하며 모든 일을 끝까지 파고든다. 또한 물질적 향락을 추구해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만 자신의 태도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는다.


"너는 어때?" - 이런 사람은 남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의 주목을 끌려 한다. 어떤 행동을 하기에 앞서 여러 번 고려하며 쉽게 실행에 옮기지 않지만, 일단 어떤 임무를 맡으면 최선을 다해 몰두하며 결과가 원만하게 이뤄지기 전까지 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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