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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시디 김 지음 / 책세상 / 2016년 12월
평점 :
장수 시대에 들어선 21세기 인류 최대의 화두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일 것이다.
이제는 청춘의 시간보다 노년의 시간이 더 길어졌기 때문이다. 인류가 그토록 꿈꾸어왔던 100세 시대가 왔는데 사람들은 정말 행복할까? '장수의
악몽'이라거나 '100세 시대의 그림자' 혹은 '벼랑 끝 내몰린 한국 노년층'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매체들이 내놓는 소식들은 참으로 우리를
서글프게 한다. - '머리말' 중에서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책의 저자 시디
김은 현재 '시디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인간의 근원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잡고 이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가운데 동서양 사상의 인과론 문제, 동양의 실천 수행 등 여러 다양한 이론과 실천을 섭렵하게 되면서 그 결과로 인간의 몸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귀한지 알게 되었으며, 그동안 구하려 했던 답은 바로 이 몸을 관리하는 데 있다는 것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는 미국 아마존에서 전자책으로 첫 출간한 <신비로운 인체>에서 인간의 몸이
얼마나 신비한지, 그리고 인간의 잠재력을 어떻게 계발할 수 있는지를 탐구했는데, 이 책에서는 인간이 건강하게 늙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 일인지에 초점을 맞추어 구체적인 건강관리법을 제시하고 있다.
즉 건강한 정신과 육신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인간 고유의 잠재력 계발은 물론 건강한
노화의 열쇠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이미 우리 몸에 있는 '자기력의 세 중심축'을 기반으로 우리들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결론적으로 우리 몸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때 두려움이나 고통 없이 노화를 맞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예상치 못한 장수 시대의 비극은 그 원인들이 대부분 건강과 경제에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인들의 건강도 여러 이유에 의한 자살도, 검은 마수의 유혹이나 현혹된 투자로 인한 비극적인 파산도 일정 부분에 있어서는 잘못된 사회
시스템의 탓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관리하지 못하고 있음으로써 발생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어떻게 관리해야 건강한 노화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7/01/25/12/5for10_9217389868.jpg)
건강한 노화는 아름답고
고귀하다
제1부(우리는 왜 노화를
두려워하나)
우리 모두는 늙는다. 이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그렇다면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맨 먼저 나이듦이란 어떤 의미인지, 노화 과정에서는 어떤 문제들이 일어나는지를 몸과 마음의 문제 및 사회문제 등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 부처님도 '생노병사'야말로 삶의 가장 큰 고통임을
깨닫고 여기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으라고 가르쳤다.
한동안 유행했던 <백세인생>의 노랫말을 보면
"구십 세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텐데 또 왔냐고 전해라"라는 표현이 있다. 그렇다. 우라들은 죽음을 맞이함에 있어서 당당해야
한다. 저승사자가 자신을 데리러 온다고 심한 두려움과 고통에 떨게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저승길에 오른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어떻게 살아야 이와같은 정신력과 몸의 힘을 기를 수 있을까라는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 모두에게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노화의 원인과 지연 방안에 대한 최신 연구를 통해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2013년 통계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노인 인구가 12.2%이며, 이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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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어떻게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가)
사람들의 질병을 치유하는 의학은 동서양의 접근법이 서로 다르다. 서양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 측면에서 분석하고, 동양은 환자의 과거 병력을 비롯해 어떤 경로로 현재의 증상이 발현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서양은 인체를 하나의 단위체로
보는 반면 동양은 인체를 우주와 연결해서 설명한다. 중국의 도가에선 단丹 강화법이나 연단술로 장수 수련법을, 인도의 아유르베다에선 장수를 위한
정화淨化 요법이나 섭생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런 비교를 통해 저자는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을 내보인다. 이에 따르면, 인간의 몸은 자성이 있어서 '자기력'이 있고,
이것은 '마그네틱 채널'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혈액을 따라 흐른다. 이 채널이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에너지
흐름의 통로인데, 이 채널의 흐름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 즉 '면역력'으로 축적되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나아가 에너지원이 될 저장소는 우리 몸에서 세 개의
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세 개의 축에 에너지의 힘이 어느 정도로 저장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인체의 건강 및 노화가 좌우된다. 이와같은
새로운 체계에 입각해서 우주의 자기력이 인체에 얼마나 큰 이익을 주는지 살펴보는 가운데,
인체에 해악을 끼치는 수맥 현상, 질병, 섭식을 같이 논한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7/01/25/12/5for10_8172747913.jpg)
제3부(어떻게 노화에 대처할
것인가)
우리들이 노화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젊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공중화장실에서 제일 많이 접하는 홍보물이 바로 '비아그라 판매'이다. 젊음을 성적 능력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아무튼 저자는 노화 대처에 관해 '자기력의 세 중심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우리 몸에 우주 자기력을 충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전국
각 도별로 몸의 세 중심축에 좋은 자기력이 있는 곳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들 모두 각자 집 주위에 있는 자기력을 찾아서 스스로 지침을 실행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산이나 사찰,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안내한다. 예컨대 경기도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과천시 관악산, 안양시 삼성산 수목원 입구 주차장, 불암산 서쪽 능선고개 사거리, 가평군 축령산은 제1코스 주차장, 수원은 광교산,
하남시는 검단산 가는 길의 통일기원돌탑, 양평 용문산, 파주 감악산 법륜사 입구, 연천 동막계곡, 포천 백운계곡, 남양주 수종사, 안산 쌍계사, 수원 팔달사, 파주 용암사 등을
추천한다.
제4부(어떻게 응용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저자는 평소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이 어떤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지,
'자신의 몸 들여다보기'처럼 어떻게 자기 몸을 진단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비롯한 마음의 문제에 대처하고 생체 리듬을 만드는 방법, 몸에 이상을 느낄 때 섭취해야 할 음식 등을 함께 설명한다. 이와같은 안내
지도를 따라 건강한 노년의 길로 나아가다 보면, 인체의 신비와 위대함을 실감하게 되며 자기 자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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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문제에서
자유로워지자
마그네틱 채널의 존재와 이를 통해 형성된 자기력의 세 중심축을 이해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여는 길이며, 건강 노화의 열쇠를 풀 수 있는 첫걸음이다. 꾸준히 심신을 단련해 건강한 노화의 길을 걷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