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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영업맨 꼴등 영업맨 ㅣ 뭐가 다를까 3
기쿠하라 도모아키 지음, 정지영 옮김, 정원옥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일등 영업맨과 꼴등 영업맨의 차이는
무엇일까? 타고난 인간적인 매력일까? 아니면 커뮤니케이션 능력? 혹은 풍부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점들도 극히
일부분 포함되지만 전부 정답은 아니다. 빙빙 돌리지 않고 딱 잘라 말하자면, 바로 습관의 차이다. - '머리말'
중에서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책의
저자
기쿠하라 도모아키는 영업서포트컨설팅(주) 대표이사이자 (주)영업인재교육협회 이사이다. 그는 학교를 졸업한
후 도요타홈에 입사하며 영업 세계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영업 방법을 찾지 못하고 7년이라는 재직 기간 동안 해고당할 위기를
겪으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이후 그는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방문에서 영업 레터로 바꾼 것을 계기로 4년 연속 우수 영업 사원 자리를
차지했으며, 약 600여 명의 영업 사원 중에서 MVP를 획득했다.
2006년에 독립하여 영업서포트컨설팅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경영자와 영업 사원을 대상으로 세미나, 연수,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영업 능력 검정'을 취득할 수 있는 영업
온라인 강좌의 수강생 수는 졸업생까지 포함하여 이미 700명을 넘었다. 2010년부터 간토가쿠인대학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내에서 드물게
영업에 관련된 수업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 바로 활약하는 데 도움이 될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이 책은 비록 사소하지만 일등 영업맨이 될 수 있는 일등 영업맨의 습관을 총 7장으로
분류하고 50개의 키워드로 정리하고 있다. 일등 영업맨과 꼴등 영업맨의 특징을 담은 50개의 키워드로 현재 자신의 실수나 오류를 스스로 점검하고
일등 영업맨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또한 각 키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일러스트를 포함하고 있어 보다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장의 내용을 아래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접근과 약속
"무조건 고객을 찾아가 부딪쳐라", "고객이 오케이할 때까지 방문하라", "고객의 말을
최대한 존중하라" 같은 구시대적 영업 방식을 아직도 금과옥조로 삼고 있다면 이런 사람들은 꼴등 영업맨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히려 "고객의 집에
가서 벨을 누르지 말 것이며, 고객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의심하며, 메일을 과신하지 말고 도구로 삼아야" 비로소 일등 영업맨이 될 수
있다.
대화와 응대
영업맨이라고 하면 유창한 말솜씨가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유형이든 무형이든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고객에게도 막힘없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일등 영업맨들의 습관을 보면 아마추어처럼 말하고, 자사의 제품을 험담하며, 고객에게
설명하기보다는 고객의 말을 듣는다.
상담과 절충
고객과 만나 계약을 맺기까지 과정 중 '상담과 절충'이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고객을 돌려보내고, 의견 차이가 있을 때 고객이 해결하게 하는 영업맨과 고객을 물고
늘어지고,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격 인하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영업맨 중 누가 일등 영업맨일까? 책은 우리들에게 그 답을
제시한다.
계약 후 관리와 소개
계약을 맺는 것도 어렵지만 이를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 그런데
꼴등 영업맨은 "잡은 고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은 나머지 계약 후 고객 관리를 소홀히
함으로써 잡은 물고기까지 놓치기 일쑤다. 반면 일등 영업맨은 판매 전보다 판매 후를 걱정하고, 클레임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며, 모든 고객을
특별히 여김으로써 우량 고객을 만든다.
커뮤니케이션
일등 영업맨은 고객뿐만 아니라 회사 동료, 동종 업계 종사자 및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소중히 여긴다. 정말 알짜배기 정보는 사람을 통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늘 주변을 돕고, 도움을 받으면
사례하고, 상대의 실수에 관대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는 등 평상시 커뮤니케이션에도 정성을
기울인다.
시간 관리와 행동
매일 야근을 하고, 휴일에도 업무를 한다고 실적이 오르지는 않는다. 일등 영업맨은 정시에
퇴근하고, 휴일엔 휴식을 취하고, 심지어 한가해 보이기까지 하는 데도 실적이 뛰어나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사소한 행동의
차이다. 일등 영업맨은 신규 고객을 쫓아다니기보다 기존 고객에게 시간을 쓰고, 하나에 집중하며, 장거리 질주하듯 시간을 배분해
쓴다.
마음가짐과 사고방식
"마음가짐은 작은 것이나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말처럼, 무슨 일이든 어떤 마음과 자세로 임하느냐가 그 성패를 좌우한다. 일등 영업맨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소한 습관과 고객을 믿으며 현재에 감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또한 실수를 해도 좋은 반성을 통해 성공의 디딤돌이 되도록
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이 일등 영업맨이 된는 것을 방해한다
앞서 소개된 7가지의 덕목은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로
의심이 가는 항목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사소한 습관의 차이가 쌓이면서 결과적으로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 왜냐하면 저자가 그 차이를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저자도 과거 7년간 무능한 영업 사원 시절을 보낸 후 4년 연속 우수 영업 사원이
되는 경험을 했다. 무능한 영업맨이던 시절보다 4배 이상 성과를 낸 것이다. 이는 갑자기 입사 8년 만에 재능을 발휘하게 됐거나, 마음을
고쳐먹고 죽기 살기로 노력했던 것도 아니다. 단지 지금까지 해오던 습관을 바꿨을
뿐이다.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 영업맨은 몇 가지 잘못된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일
뿐, 절대로 재능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식사를 줄여도 식사 때 당도 높은 음료수를 마시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결코 살을
빼지 못하는 것처럼, 단 하나의 잘못된 습관이 일등 영업맨이 되는 것을 방해한다. 그것은 고객을 만나서 상담을 하거나 견해를 조정하는 방법일
수도 있고,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 이제 꼴등에서 벗어나 일등 영업맨으로 다시
태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