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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 - 상위 1% 부자 3000명, 그 반전의 선택!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홍성민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부자들 가운데 처음부터 부자였던 이들은 10퍼센트밖에 안 된다. 나머지 90퍼센트는
처음부터 부자였던 게 아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절약하는 태도를 견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써야 할 곳에는 돈을 쓰며 스스로
부자의 '잣대'를 갖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잣대는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저자는 어떤 부자와의 대화를
계기로 부자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당시 부자들의 노하우를 천 원짜리 펜으로 받아 적던 그에게 그
부자는 "천 원짜리 볼펜으로도 글자는 쓸 수 있지요. 그러나 그런
펜은 질이 나빠서 잉크가 남아 있어도 금방 못쓰게 됩니다. 애착도 가지 않으니 잃어버리기 십상이지요. 그럼 다시 값싼 볼펜을 사게 되겠죠?
그런데 고급 만년필은 잉크가 나오지 않는 일도 없고, 고가라서 더 소중히 다루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어요. 무엇보다 고급 만년필을 사용하면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이 사람은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을 줍니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이처럼 사소한 부분에 주목하죠.
다구치 씨, 부자들은 독자적인 '기준'을 갖고 있어요. 그것은
평생 부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의 '기준'보다 시간 축이 길지요"라고 말했던
것이다.
책의 저자 다구치 도모타카는 스물여섯, 어린 나이에 경마와 마작에 빠져
낭비를 일삼으며 눈앞에 파산을 마주했다. 정신을 차리고 불어난 빚을 모두 청산한 후 '두 번 다시 빚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돈을 모았지만 그는 결코 돈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되는 데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게
아닐까?'를 고민하던 그는 인맥을 총동원해 비즈니스 세미나와 부유층의 모임에 숨어들어 부자나 이른바 성공했다는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그렇게 부자들을 3000명쯤 만났을 때,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과 될 수 없는 사람의 차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A.
편의점에서 5천원짜리 비닐우산을 산다.
B.
백화점에서 5만 원짜리 고급 우산을 산다.
업무 외출을 마치고 서둘러 사무실로 복귀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며 우리들에게 묻는다. 마침 그 장소에 편의점과 백화점이 있다. 대부분 아마도 편의점의
비닐우산을 택할 것이다. 왜? 값이 싸고 비를 피하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하지만 이에 대해 저자는 부자가 될 사람은 B를 택한다고 말한다.
쉽게 버리게 되는 비닐우산보다는 내구성이 좋은 고급 우산이 상대에게 호감과 신뢰감을 주므로 심리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돈 얘기를 자주 하는
편인가?
"또 보험료가 인상해 손에 쥐는
월급이 줄었어"
"우리 남편 월급으로 사치는 생각도
못해"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이런 대화를 종종 듣는다. 의외로 '돈'
이야기가 많다. 대화에 돈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사람은 돈이 모든 일의 판단 기준이 된다. 무슨 일이든 "얼마야?", "벌이가 되나?"라는
말부터 하고 본다. 그렇다고 이런 행동이 나쁘다고까지 말할 순 없다. 우리 모두는 돈 없이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남자를 만났을 때였다. 저자는 전날 묵었던 온천여관 이야기를
꺼냈다. 물도 뜨겁고 서비스도 좋았다면서 한번 가보라고 권했더니 그 남자는 저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거기 숙박비는 얼마예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금액을 알려주자, 그는 "지금 내게는 사치예요" 하며 퉁명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여관 이야기는 거기서 접기로 했다. 아무리 온천여관의
매력을 설명해도 돈이 판단 기준인 그에게는 전혀 와 닿을 리 없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사람은 그와는 정반대다. 사람들 앞에서 돈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똑같이 온천여관 이야기를 하면 "어떤 온천이에요?", "어떤 서비스가 좋던가요?" 하고 그곳의 매력을 먼저 듣고 싶어 한다. 마지막에는 숙박비가
얼마인지 묻기도 하겠지만, 이미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들떠 요금이 비싸도 어떻게 그 돈을 만들지를 궁리한다.
꼭 갖고 싶은 것을 살
때는?
미혼남녀에게 결혼을 권하면 대부분
돈을 벌어 목돈을 만든 후에 생각해보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돈을 벌고 나서!'라는 생각으로는 때를 놓친다.
기회를 활용할 수 없다. 비즈니스 기회가 눈앞에 있는데, '창업
자금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며 보고만 있으면 10년이 지나도 성공하지 못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확신이 서면 돈을 빌려서라도 손에
넣어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그러한 대담함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뭐든 빚부터 지라는 말은
아니다. 빚에는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다. 나쁜 빚은 낭비가 원인인 빚이다. 과거 시절의 저자처럼 파친코나 경마에 정신이 팔려 개인 파산
직전까지 내몰리는 경우가 그렇다. 그러나 좋은
빚은 돈을 버는 원동력이 된다. 빌린 돈은 서둘러 갚아야 하므로 열심히 일하고 지혜를 짜내는 동기가 된다. 빚을 권할 생각은
없지만 '빚은 곧 나쁘다'는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부자가 될 수 없다.
인간관계를
맺는 자리는?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는
술이 제일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다. 물론 저녁 식사 모임이나 술자리를 잘 활용하면 상대와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비즈니스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된다. 비즈니스를 위해 술자리를 갖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실 부자는 인간관계를 넓히는 자리로 밤늦은 시간의 술자리보다는
점심시간을 중시한다. 밤에 술이 들어가면 상대와의 거리가 단번에 가까워질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을 모두 무위로 돌려
버릴 단점도 있다.
첫째, 기분만 고조된 채 끝나는 경우가 많다. 술에 취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확실하지 않으면 그저 '즐거운 술자리'로 끝나 버린다. 비즈니스에서 인간관계를 넓히려면 다음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필요하다.
둘째, 대화가 잡다해진다. 술기운에 이 말 저 말 던지게 되어 말한 사람도 들은 사람도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이 많다. 이래서는 의미가 없다.
셋째, 시간 낭비다.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지면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술자리가 계속된다.
2차나 노래방으로 이어져도 생산적인 대화는 없고, 다음 날 업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저녁의 술자리는 그만큼 단점도
크다.
상위 1퍼센트의 부자들이 선택하는 행동
책은 더 쉽고 더 빨리 돈을 버는 41가지의 방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을 의심하지 말고 그들의 선택 기준을 따르기만
해도 분명히 부자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이들만이 견지하는 독자적인 기준은 분명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일, 인간관계, 투자, 생활 습관 등
일상의 모든 선택에 이를 기준으로 잡는다. 반면에 늘 돈에 시달리고 걱정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이런 '기준'도 모른 채 돈의 노예로 인생을
살아간다. 자, 이제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