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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집중력 - 하루가 달라지는
나구모 요시노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인생의 장애물을 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중력이 있어야 한다. 몇 개의 높은 장애물을 넘어서 일류라는 정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집중해야 한다. 사람들은 노력이나 정신력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그것만으로 넘어서려 한다면 마음이 부러지고 만다. 집중하는 게 불가능할 때는 집중을 방해하는 인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을 '집중저해인자'라고 부른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것들
이 책은 '우리가 왜 집중할 수
없는지,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는지, 집중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가능한지'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 나구모 요시노리는 의사이다.
<1일 1식>이라는 책으로 우리들에게 제법 알려진 바로 그 사람이다. 그는 하루에 6시간 정도 수면을 취할 정도로 하루의 일과를
바쁘게 사는데, 그 비결이 바로 집중력이라고 강조한다.
사실 우리들의 몸과 마음의 상태에
악영향을 미치는 집중저해인자로는 수면, 운동, 식품, 환경, 그리고 뇌 등이 있다. 예를 들면 잠이 부족하면 우리들의 집중력은 크게 떨어진다.
이는 우리들 대부분이 경험한 현상으로 수면 부족은 집중을 방해하는 습관이기 때문이다. 또 술을 마셔도 집중력은 저하되는데, 이는 술 자체가
집중을 방해하는 식품인 탓이다. 주변이 소란해도 마찬가지다. 고민이 생겨 잡념이 많아지면 이때에도 한 곳에 집중할 수
없다.
그렇다고 늘 마주치는 이런 일상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우리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조건들도 공존한다. 이를 '집중촉진인자'라고 부른다. 즉 앞서 살펴본 수면, 운동,
식품, 환경 등에도 집중력을 높이는 인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들이 집중력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알고, 우리들이 지닌 잠재력을 한껏
발휘한다면 인생을 알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유방질환 전문의로서,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저자는 개인 병원만 전국에 5곳을 운영하면서 진료와 수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었던 원천이 바로 집중력이었다. 오랫동안 다양한 역할을 해내면서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인들과, 이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월등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그는 발견했다. 이 책이 바로 그의 연구 결과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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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은 매우 중대한 집중저해인자이다. 그렇다고 많이 잠을 잘수록 집중력이 크게 올라라는 것도 아니다. 수면은 3시간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한 번 기억한 것을 지워 없애지 않고 반드시 묻어둔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우연한 계기로 과거의 일들이
또렷하게 되살아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런
현상이다.
뇌는 이런 정보들의 분류
작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휴식을 취한다. 깊이 잠든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의 뇌는 완전히 쉬고 있기에 약간 흔든다고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이다. 이를 논램수면이라고 한다. 비록 깊은 잠에 들었지만 길게 지속되지는 않는다. 약
3시간 정도이다.
뇌가 피곤한 상태에서는 집중할 수 없다. 뇌를 잠깐 쉬게 하려고 3시간의 논렘수면이 필요한 것이다. 3시간이 지나면
잠자리를 뒤척이며 계속해서 꿈을 꾸게 된다. 이때 뇌는 맹렬하게 움직인다. 꿈을 꾸는 것은 최근의 기억을 필요한지의 여부를 구분하는 상태이다.
이를 위해서 3시간의 렘수면이 필요하다. 이처럼 논렘수면 3시간과 렘수면 3시간을 합친 6시간이 우리들의
건강한 수면시간이다.
오랫동안 낮잠을 자면 머리가 멍해진다.
'5분 동안 선잠'으로 뇌를 상쾌하게 만들자.
평일에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깨어있고
주말에는 몰아서 잠만 자는 사람들이 있다. 주말의 충분한 수면이 부족한 수면 시간을 보총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답은
'아니다'이다. 잠을 몰아서 자는 동안에는 꾸벅꾸벅 졸며 계속 꿈을 꾸지만, 그사이에 뇌는 기억을
정리하기 위해 맹렬히 일을 하니 아무리 잠을 자도 피곤함이 풀리지 않는다. 뇌의 휴식은 깊이 잠드는 렘수면 3시간뿐임을
명심하자.
몰아서 자면 집중력이 떨어지며
노화가 진행돼 병에 걸리기 쉽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출근해서 일하다가
12시가 되면 점심을 먹는다. 약 세 시간 정도 업무에 집중하다가 점심시간 때문에 집중력에 방해를 받게 된다. 점심 후 오후 1시부터 6시
퇴근까지 5시간 일을 한다. 더구나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도 불구하고 점심을 먹는다. 굶주린 상태에서 먹는 게 아니라 단지 정해진 시간이라서
먹는다. 이는 영양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나 아무런 근거 없이 행하는 행동일 뿐이다.
옛날 사람들은 해가 뜨는 동시에
기상해서 일을 했다. 점심이 되면 아내가 논이나 밭으로 가져다주는 밥을 논두렁길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식사를 했다. 심지어 동트기 전 어두울
때부터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았기에 점심밥은 절실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현대인들은 늦은 시간에 출근해 12시가 되면 식사를 하니
이는 영양 과다인 셈이다. 게다가
정식집 메뉴도 편의점 도시락도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며 당질을 중심으로 한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런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식사 후
졸음이 쏟아진다. 어찌 일을 하 수 있겠는가 말이다.
식사에 앞서 자신의 아랫배를 잡아보자. 아마도 여분의 지방이 붙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소화하고 흡수시켜 위 안을 텅 비게 하자. 상처받은 위장 점막을 회복해주자. 몸속의 독을 간장으로 해독하고 남아도는
지방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제 과식을 한 사람, 술을 마신 사람은 아침밥을 거르도록 하자.
무리하게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
공복일 때야말로 집중력이 올라간다.
정말로 식사가 필요할 때는 몸이 이를
알고서 우리들에게 가르쳐준다. 즉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이때 밥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바로 먹지 말자.
배에서 세 번 소리가 날 때까지 참자. 세 번을 기다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소리가 났을 때 '젊어지는
호르몬'인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어 피부가 젊어지게 된다. 두 번째 소리가 날 때는 '젊어지는
유전자'인 시트루인이 활성화되면서 유전자를 젊어지게 한다.
세 번째 소리가 날 때는 지방 속에서
'장수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이 나와 혈관을 젊게 만들므로 동맥경화로 인한 심징병, 뇌졸증을 예방할 수 있다.
배에서 소리가 날 때는 우리 몸의 생명력 스위치가 켜지게 된다.
지구상의 동물은 굶주림과 싸우면서 살아왔다. 공복을 경험하면서 몸이 쇠약한 생물들은 멸망한 것이다. 우리는 공복을 경험할 때야말로 힘이 솟아나게
된다.
우엉차로 체질을 개선해 집중력을 높이자
각종 야채와 과일 중에서 폴리페놀의
함유가 가장 많은 것는 우엉이다. 포도나 사과는 땅속에 묻히면 썩지만 우엉은 썩지 않는다. 그만큼 가혹한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우엉을 기르는 흙속엔 균이 가득하다. 그 균의 세포막은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져 있다. 우엉의 폴리페놀은
'사포닌'이라고 한다. 고려인삼과 같은 성분으로 자양강장작용을 한다.
우엉차 만드는
법
1. 흙을 수세미로 떨어낸 후 껍질은 그대로 둔다.
2. 필러로 얇게 자른다. 물에 행구지 않는다.
3. 신문지나 소쿠리 위에 펼쳐서 말린다.
4.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물기를 없앤다.
5. 국물을 내는 팩에 넣어 물에 끓인 것을 마신다.
아침마다 우엉차에 청즙 분말을 녹여
마신다. 바쁜 아침 수분과 미네랄을 공급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이면서 간단한 방법은 청즙 우엉차이다. 이것을 한 잔만 마셔도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으며, 아침과 점심 식사를 걸러도 저녁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아 열심히 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