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디자인하라 (표지 3종 중 1종 랜덤) -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50만 부 개정증보판: ABC Edition)
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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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을 겪고도 어떤 사람은 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어떤 사람은 문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하나의 장면에서도 순식간에 수많은 것을 읽어내지만, 어떤 사람은 수많은 의미가 담긴 장면에서도 아무것도 읽어내지 못한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시작될까? 바로 ‘관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박용후는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과 원칙을 바탕으로 여러 기업의 필요에 맞는 자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한 달에 13번 월급 받는 남자'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 숫자는 현재 33번으로 불어났다. 고정적으로 출근하는 곳은 없지만, 세상 어느 곳이라도 스마트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그의 행복한 일터가 된다.

책은 총 6개 파트로 구성되어 보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 관점은 관성 밖의 것을 보는 힘이다, 관점을 바꾸면 '산타클로스'가 보인다, 나를 상품을 기업을 판다는 것, 인생을 '주관식'으로 풀어내는 법, 미래는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다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저자기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이와 같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전혀 다른 결과에 다다른다.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능력의 차이는 바로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았느냐?’에서 기인한다. 관점을 바꾸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당연함'을 의심하라, 그러면 미래가 보인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오직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다."

이 명언은 이미 수천년 전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불제자들에게 설법說法했던 '제행무상諸行無常'이란 가르침과 닮아 있다. 그렇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가르침이야말로 진리인 것이다. 이럴진대 그 무엇이든 아무 생각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이 사람은 늘 세상의 변화를 뒤따라가는 추종자일 수밖에 없다. 

게을러서 추종자가 되는 게 아니다. '당연함'에 대해 전혀 의심을 갖지 않고 그대로 수용한다면 그렇게 된다. 지금 당연하다는 것을 의심하고 부정하고 비판함으로써 다가올 미래에 당연해질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각의 씨앗이 자라나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생각이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하루가 달리 변해가는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만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성공할 수 있을까?  

습관의 코드를 읽어내라

물길을 단순히 물의 흐름으로만 생각한다면 물길의 흐름을 바꿀 생각은 않게 된다. 우리들 주변의 성공한 리더로 인정받는 리더들은 그 흐름을 바꾼 사람들이다. 습관의 코드라는 패턴을 읽어내는 사람만이 성공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세상의 흐름이 만들아낸 관성대로 사는 사람과 성공을 위한 자신만의 관성을 만드는 사람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 습관 코드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네이버는 정보를 검색하는 습관을, 카카오는 커뮤나케이션의 습관을, 배달의민족은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습관을 장악하고 있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낸 놀라운 통찰임에 틀림없다. 

많은 관점을 가지면 성공한다

많은 관점을 갖는다는 것은 많은 '다양성'의 문과 '가능성'의 문을 열어놓는다는 의미다. 많은 관점을 가진 사람은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많은 것을 들을 수 있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이런 사람이 당연히 성공하는 법이다. 책의 저자가 이토록 관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24시간 꺼지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들은 시간과 공간의 모든 제약을 넘어서게 되었다. 그럼에도 제약이 있었던 과거의 방식대로 계속 일할 필요가 있을까? 오피스리스워커 또는 디지털 노마드형 인간이 점차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꺼지지 않는 컴퓨터의 시대는 더욱 더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링크를 보낼 이유를 만들자 

세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보이그룹 BTS를 만든 것이 바로 SNS 마케팅, 링크 투 링크 마케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BTS는 데뷔 전인 2012년부터 유튜브 방송을 시닥해 자신들의 재능을 소개하면서 팬층을 키워나갔다. 이들의 춤과 노래는 유튜브를 통해 자연스레 퍼져나갔다. 팬클럽 또한 자연스레 만들어졌다. '아미'라는 팬클럽은 SNS 마케팅 전략을 짜 국가별로 활동했다. 기존의 음악 소비 네트워크 도움 없이도 지금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었다. 

이제 링크를 보낼 이유를 만들 수 있다면, 콘텐츠를 공유하고 싶게만 만들 수 있다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상품이든 서비스든 뜰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링크를 보낼 이유를 만들어라. 이리 된다면 자신의 가치는 수직 상승이 보장될 것이다. 단순한 홍보 영상보다 훨씬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사진, 김치찌개레시피, 231쪽)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

이는 <논어>에 나오는 귀절이다. 만남의 중요성을 이토록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싶다. "세 사람이 길을 나서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는 명언이다. 즉 세 사람 중 한 명에게서는 반드시 배울 점이 있다는 이야기인 셈이다. 어쩌면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의 스승일 것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공자四公子로 알려진 제나라 맹상군, 초나라 평원군, 위나라 신릉군, 초나라 춘신군의 집에 각각 수천 명의 식객食客이 기거했다고 한다. 쓰임새가 있을 듯한 인재들을 모두 받아들인 까닭이다. 사마천의 '사기열전'엔 식객들의 활약상이 소개되어 있다. 

<탈무드>에도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이다"라는 말이 실려있다. 만나는 사람 각자에게서 한 가지씩만 배워도 열 명을 만나면 열 가지 장점을 지닌 사람이 되고, 100명을 만나면 100가지를 더 알게 되며, 1,000명을 만나면 1,000명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 스승이라고 생각하면 이 세상 전체가 배움터가 된다.

#자기계발 #관점을디자인하라 #박용후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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