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 인생, 마음, 가치관을 읽는 관상 수업
길해 지음 / 온더페이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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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사람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관점으로 관상학에 접근한 책입니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알고 타인을 안다면 인간관계에서 주고받는 불필요한 상처나 미움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사진, 책표지)


이 책의 저자 길해는 ‘길해 명리마음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매일 상담과 글쓰기를 이어가며 탈속脫俗을 꿈꾸며, 2022년부터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서 사주와 관상에 관한 이야기를 연재 중이다.


책은 8개 장으로 구성되어 ‘누구나 쉽게 관상을 보는 법’, ‘관인팔법:얼굴에서 느낌을 읽어라’,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얼굴’, ‘연애운을 끌어오는 얼굴’, ‘재물에 가까워질 수 있는 얼굴’, ‘숨겨진 야망과 내면의 욕심이 드러나는 얼굴’, ‘결혼상대자의 이면을 볼 수 있는 얼굴’, ‘처세에 도움이 되는 얼굴’ 순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관상을 본다는 의미


관상을 본다고 하면 얼굴만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관상은 얼굴만 보는 게 아니라 사람의 형상, 즉 ‘전체’를 보는 것이다. 즉 관상가가 관상을 본다는 것은 사람의 얼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살핀다는 이야기이다.


생소한 단어인 팔법은 사람의 상을 8가지로 나누어 본다는 것을 뜻한다. 팔상八相이라는 개념은 관상의 가장 큰 틀을 의미하며, 이 틀을 나누는 기준을 단순하게 표현하면 사람의 얼굴을 처음 보았을 때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이미지’ 또는 ‘느낌’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팔법八法


청수지상~청렴하고 살아가면서 귀貴를 누릴 상

후중지상~넉넉한 마음으로 타고난 복을 지키는 상

위맹지상~군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지닌 상

고괴지상~평범한 사람들의 상

고한지상~웃는 얼굴이 슬퍼보이는 상

박약지상~약하고 어리석지만 보호받는 상

완악지상~과한 욕심으로 사납고 추악한 상

속탁지상~생각이 짧고 속되면 모든 걸 잃는 상


(사진, 관인팔법)


관상에서 가장 유명한 말이 관상불여심상觀相不如心相인데, 이는 관상이 아무리 좋아도 심상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의미다. 우리들 모두 왜 인성을 그토록 강조하는지와 일맥상통한 말인 셈이다. 얼마나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관상은 변하고, 그 관상은 사주를 뛰어넘는다. 만약에 자신이 완악지상頑惡之相(사납고 추악한 모습)에 해당하는 것 같다면,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가짐을 갖추어야 한다.


눈은 내면을 이해하기 위한 창窓


눈빛을 여러 가지로 묘사할 수 있다. 강한 눈빛, 흐릿한 눈빛, 선명한 눈빛 등이 있지만 이러한 눈빛 중에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이한 눈빛도 있다. 바로 몽환적인 눈빛이다. 말하자면 ‘정신을 잃어가는 듯한 눈빛’인 셈이다.


연예인들 중에 이런 눈빛을 매력 포인트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눈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사백안四白眼’중에서도 모두 ‘하삼백안下三白眼’이라는 점이다. 몽환적인 눈빛을 띠는 ‘하삼백안’을 지닌 사람들은 ‘불안정’이라는 감정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


(사진, 몽환적인 눈)


재물을 부르는 코


코는 특히 재물과 연관해 해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내 코가 재물을 불러들일 코일까?’를 알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코가 재물이 새어 나가는 코인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재물을 부르는 코에는 관심을 두지만, 재물이 새어 나가는 코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래서 연예인들의 코 성형 전후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왜냐하면 코를 잘못 성형해서 운기가 꺾이는 연예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코에서 재물 창고에 해당하는 부분은 난대蘭臺(왼쪽 콧망울), 정위廷尉가 있는 콧망울이다. 콧망울이 동글동글하고 살집이 도톰하면서 튼튼하면 재물 창고가 그만큼 크고 튼튼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작게 만드는 수술을 받는 사람이 있으니 안타깝다.


관상학적 관점으로 본다면 콧망울을 줄인다는 것은 자신의 재물 창고를 반으로 줄이는 시공을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코를 수술하기 전엔 잘 생각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코가 높고, 콧망울이 봉긋하고, 단단한 모양새를 보이면 재백궁財帛宮이 크고 단단하다는 뜻이다.


눈이 처진 얼굴


어떤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완전히 다른 사람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눈이 처진 순한 얼굴’을 가진 사람이 그러하다. 눈이 처진 얼굴을 보면 누구라도 첫인상으로 느낄 수 있는 이미지로는 ‘순한 인상’ ‘편안한 사람’ ‘마음이 착한’ ‘강아지상’이 있다. 나열한 이미지 예시로만 보아도 처진 눈은 사람을 순하게 보이는 힘이 있다.


(사진, 자아가 강한 사람의 처진 눈)


그런데, 관상학적으론 눈 끝, 즉 어미가 많이 처지면 처질수록 아주 고집스럽고, 자신의 생각이나 기준이 강한 사람으로 해석한다. 적당히 강하면 자아가 강하고 자존감이 높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처짐이 심할수록 이는 적당함을 넘어 지나친 것이다. 웃음 뒤 그 너머가 무서울 수도 있다.


단편적인 판단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사주든, 관상이든 단편적인 판단은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첫인상에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고 시간을 들여 드러나지 않은 모습까지 알아가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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