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퍼팅 - 마음을 강화시키는 퍼팅 기술의 모든 것
패트릭 J. 콘.로버트 K. 윈터스 지음, 이정도 옮김 / 가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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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퍼터가 되려면


뛰어난 퍼터가 되려면 반복 가능한 스트로크와 무엇보다도 퍼팅에 대한 훌륭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여기서의 훌륭한 태도란 단순히 긍정적인 태도가 아니다. 스스로 좋은 퍼터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방법을 신뢰하며, 기술보다는 느낌에 의존하고, 공을 홀에 넣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또한 자신감, 연습과 실력 향상에 대한 강한 열망, 그리고 자신을 목표를 향해 정확하게 조준하고 정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훌륭한 퍼터는 결단력이 있고, 퍼팅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며, 공을 홀에 넣는 방법을 명확하게 잘 알고 있다. 또한 스스로 훌륭한 퍼터라 믿고, 퍼팅을 좋아하며, 공을 놓치는 것보다 홀에 넣는 데 더 집중하고 , 놓친 퍼팅을 쉽게 잊어버릴 수 있어야 한다.


(사진, 좋은 퍼터와 나쁜 퍼터)


(사진, 밥 머피)


훌륭한 퍼터들은 ‘어떻게’ 공을 홀에 넣어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단지 공을 홀에 넣는 방법을 몸으로 익힌다. 그래서 자신의 퍼팅 방법을 이해하고 그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톰 왓슨, 벤 크렌쇼 같은 선수들은 공을 치는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잘 알고 있기에 퍼팅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긍정적 퍼팅 사이클


(사진, 긍정적 퍼팅 사이클)


뛰어난 퍼터들이 즉각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해서 그냥 포기할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들은 퍼터를 조준하고, 발사하고, 이전 시도에 실패했음에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다음 퍼팅으로 나아가는 승부사의 멘탈을 가지고 있다. 즉 훌륭한 퍼터들은 그린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다. 반면에 자신감이 부족한 선수는 실패에 대한 핑계를 찾는다.


(사진, 비키 괴체, 77쪽)


부드러운 초점과 강한 초점


볼이 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고, 홀이 어디에 있는지를 인지하려면 부드러운 초점을 가져야 한다. 또한 라인을 전체적인 넓은 시야로 파악, 어느 정도 세기로 퍼팅해야 할지에 대한 느낌을 잡을 수 있다.


반면에 ‘강한 초점’ 또는 ‘세밀한 초점’은 공을 보내고자 하는 정확한 지점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은 당신이 공을 보내야 할 라인이 될 수도 있고, 최종 브레이크 포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퍼팅 시 이 지점은 공이 홀에 들어가기 위해 꼭 지나가야 하는 꺾이는 지점(브레이크 포인트)을 가리킨다. ‘강한 초점’은 최종 1m 거리에서 공의 속도를 결정하는 데 사용한다. 공은 홀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느리게 움직이며 더 많이 휘어지게 되어 있다.


프리퍼트 루틴의 개발


(사진, 퍼팅을 위한 프리퍼트 루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퍼팅을 치게 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멈춤이 필요한 구간을 습득해야만 한다. 프리퍼트 루틴에는 몰입과 리듬감이 있어야 한다. 루틴이 깨지면 리듬도 깨진다. 집중력을 되찾기 위해 프리퍼트 루틴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사진, 프리퍼트 루틴 개발)


입스와 프리징


골프에서 가장 큰 두려움은 ‘입스’ 또는 ‘프리징’에 시달리는 것이다. 골퍼가 주의집중력 저하나 불안으로 인해 신경 근육을 안정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입스 증상이다. 프리징 증상은 골퍼가 퍼터를 볼에서 완전히 끌어당기지 못하고 퍼팅 스트로크를 시작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입스가 있는 대부분의 골퍼는 최소한 클럽 헤드를 뒤로 빼서 볼에 접촉할 수 있다. 그러나 프리징 증상은 골퍼가 클럽을 백스윙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말 그대로 볼 위에서 멈춰 있는 ‘얼음 땡’ 상태이다. 골퍼는 클럽을 다시 움직이고 싶지만 손과 팔이 꼼짝도 하지 않는다. 프리징은 입스보다 훨씬 더 치명적일 수 있지만 둘 다 치료가 가능하다. 한 번 걸렸다고 해서 계속 걸리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입스 때문에 고생하던 투어 프로와 클럽 프로들이 다시 자유롭게 퍼팅을 하고 있다.


퍼팅 부진에 대한 처방


다음 퍼팅이 당신의 퍼팅에 다시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골프 코스에서 퍼팅이 잘 안 되는 날을 상상해 보자. 그런 뒤 다음 퍼팅이 라운드에 활기를 불어넣고 퍼팅을 잘하게 만드는 퍼팅이라고 상상해 보자. 자신감과 낙관적인 태도로 루틴을 진행하는 자신을 상상해보자. 남은 하루를 망쳐야 할 이유 대신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결과는 잊어버리고 오직 과업에만 집중하세요. 실패하면 매우 실망스러울 수 있다. 이때는 미스샷도 골프의 일부라는 사실을 스스로 상기시켜야 할 때다. 모든 것을 제대로 하고도 미스샷을 할 수 있다. 우리들은 가끔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확한 속도로 볼을 라인에 태울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다. 그 순간부터는 여러분의 손을 떠난 일이다.


코스에 적용


(사진, 완벽한 연습)


매일 조금씩 연습하자.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은 하루 종일 퍼팅에만 몰두하지 말고 연습 과제를 며칠에 걸쳐 분산시키는 것이다. 한 번의 긴 과정에 퍼팅 연습을 몰아넣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연습하는 것이 더 좋다. 너무 긴 연습 과정은 피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피로는 학습에 방해가 된다. 매일 조금씩 연습하면 운동 시스템이 이러한 유형의 일정을 더 잘 기억하기 때문에 더 나은 학습과 전달로 이어집니다.


퍼팅처방전 Q&A


(사진,232쪽)


Q. 어떤 날은 어떻게 퍼팅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어딘지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그린에서 감각을 되찾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A. 특히 ‘감각’을 중시하는 골퍼라면 그린에서의 감각이 좋지 않은 날이 있을 겁니다. 그린에서 감각을 잃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죠. 이전에 퍼트를 놓쳐서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드레스 자세가 잘못되어 볼을 편안하게 컨트롤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혹은 평소보다 라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퍼팅 감각이 떨어지면 퍼팅의 기본적인 자세를 조정해 보세요. 먼저 퍼터 그립을 느슨하게 잡거나 골프 장갑을 벗어보세요. 정렬과 조준을 점검합니다. 볼 위치를 확인하세요. 어드레스 위치를 살펴보세요. 여러분의 시선이 퍼팅 라인에 있는 볼 위쪽에 있나요?


때때로 약간의 조정을 통해 볼을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으며, 편안함은 자신감을 의미합니다. 그날 퍼팅이 잘 안 될 거라고 생각하거나 그날의 감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기본을 점검하고 평소 루틴을 고수하세요. 인내심을 갖고 최대한 공을 잘 굴리는 것을 잊지 마세요.


완벽한 퍼팅을 위한 조건들

긍정적인 태도

퍼팅에 대한 자신감

터치 감각과 느낌

통합적 집중

상상력과 비전

자신의 스트로크에 대한 믿음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라


나의 골프사를 돌이켜보면 내기 골프로 얼룩진 셈이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내기에서 이기기도 지기도 했다. 나름 승부욕이 강한 탓에 사무실에서 간이 퍼팅을 연습하면서 이기는 게임에 주력했던 게 전부였다. 당연히 체계적인 훈련엔 매우 미흡했다. 이 책을 통해 완벽한 퍼팅레슨을 받았다. 스포츠심리학에 기반을 둔 멘탈 단련과 함께 지속적인 퍼팅연습을 실전에 적용하면 커다란 도움이 되리란 확신이 든다. 이에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많은 분들에게 퍼팅에 관한 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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