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를 위한 세상의 지식 1 - 인물, 문화, 예술편, 개정판 리더를 위한 세상의 지식 1
이형기 엮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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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분들께 부탁하고 싶은 것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 일본경제 발전의 초석 시부사와 에이치,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에서 리더의 자질과 역할을, 민주주의의 요람 아테네의 교훈에서 리더의 중요성을 새겨주기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현대인은 매우 바쁘게 산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아예 8282가 일상이 된 세계에 살고 있다. 속도는 분명하게 빨라졌는데, 삶의 질은 부족함을 엄청 느끼며 산다. 이런 현상은 지식과 교양의 축적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에 저자는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아래와 같이 밝힌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욕망을 어느 정도라도 해결할수 있도록 과거, 현재, 미래 세상사의 중요 부분들을 한 권의 책으로 압축할 수는 없을까?”


책은 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로 알렉산더 대왕, 한니발, 칭기즈 칸, 나폴레옹 등 역사상 정복자로 유명한 인물들과 록펠러, 카네기, 듀폰 등 성공한 기업인과 메디치, 로스차일드, 제이 피 모건 등 명문가, 비스마르크, 덩샤오핑, 미하일 고르바쵸프 등 정치 지도자 등 총 35가지 꼭지의 압축식 지식을 담고 있다. 여기서의 ‘압축식’이란 ‘양量보다는 질質을 선택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대왕(기원전 356~ 기원전 323년)


고대 그리스 시대는 도시국가들의 전성기였다. 알렉산더는 북부에 위치한 마케도니아의 왕자로 태어나 아버지의 급사 후 왕위에 올라 주변 국가들의 정복에 자신의 짧은 생애를 모두 마친 인물이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정복욕에 불을 댕겼는지.


책은 마치 인명 백과사전을 읽는 느낌이 든다. 델포이 신탁소에서 “당신은 절대로 지지 않을 사람이군요.”라는 말을 듣고선 이젠 신탁이 필요없다고 외치는 알렉산더는 스스로 무적이란 확신에 매몰된 것처럼 보인다. 이런 확신에 빠진 그의 앞엔 장애물이란 있을 수 없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끊어버리고 아시아를 정복하려는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때 그의 나이는 불과 23세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더


한니발(기원전 247~ 기원전 183년)


개인적으로 제일 안타깝게 여기는 불세출의 명장이다. 북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카르타고’ 출신의 장군이다. 카르타고는 지중해 해상무역의 강대국이었는데, 지중해 해상권을 놓고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 강자 ‘로마’와 진검승부를 벌인 포에니 전쟁은 앞으로도 영원히 후세에 남을 전쟁사의 한 페이지이다.


군사 전략만큼은 어느 누구도 흉내를 내기 어려울 정도로 탁월함에도 로마에 비해 다소 훌륭하지 못한 카르타고의 정치인들은 한니발의 전공戰功을 시샘하여 후방 지원에 매우 인색했던 것이다.


겨우 기병 4천명과 코끼리 40마리를 지원한 반면에 로마는 아예 군대를 새롭게 재편하면서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연승연승을 거두고도 한니발은 병력 부족으로 인해 로마시내로 진격하지 못했다. 한 마디로 역전패한 카르타고는 포에니 전쟁을 끝으로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울 정도의 완전 폐허로 변하고 말았다. 속된 표현으로 ‘아끼다가 뭐된’ 케이스다. 망하는 정치를 왜 하는지? 이 교훈은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인에도 적용되는 장면이다.


칭기즈 칸(1162?~1227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정복한 몽골제국의 초대 칸으로 본명은 태무진이다. 그는 일찌기 부족장이었던 아버지를 여의고 밑바닥 삶을 영위해야만 했다.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세력을 하나씩 키워오다가 마침내 몽골 전체를 통일한 후, 칭기즈 칸이란 칭호를 얻게 되었다.


※몽골군이 강한 이유


경장비 기병대는 하루 70km 이동 가능

1인당 말을 7~8마리 소유, 하루씩 탄 후 3~4일간 말에게 휴식

한 부대를 10명 단위로 구성

몽골 군의 활은 가볍고 강함(접근전에 유리)

이슬람 상인의 협력, 점령지 기술 적극 수용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광활한 땅을 점령했던 몽골제국은 칭기즈 칸의 사망 후, 제국 경영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경영 전략의 부재와 국가 관리 시스템의 불안과 함께 무武를 최고로 여기고 문文을 업신여기는 문화로는 결코 천하를 경영할 수 없었기에 사분오열 후 멸망의 길로 접어 들었다.


톨스토이(1828~1910년)


대문호 톨스토이는 러시아 백작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일찍 부모를 여의고 친척의 보살핌 하에서 성장했다. 카잔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으니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작가의 길로 접어 들었다. 그는 도스토엡스키와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길이 남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 불후의 명작이 있으면, 이중 <안나 카레니나>는 도스토엡스키마저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했다. 이 소설은 아래와 같은 명문장으로 시작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가 서로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불행하다.’


주인공 안나를 통해 사랑과 질투, 욕망, 용서와 분노, 삶과 죽음 속에서 인간과 사회가 지닌 양면성의 한계를 극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서도 문학적, 대중적으로 정점에 이른 소설로서 세상 인간사의 모든 드라마를 함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톨스토이는 이미 작가를 넘어 철학자의 경지에 도달한 듯하다.


톨스토이의 10훈

(일부입니다. 전체는 아래 사진 참조)


일하기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그것은 성공의 대가입니다.

생각하기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그것은 능력의 근원입니다.

독서하기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그것은 지혜의 원천입니다.

웃기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그것은 영혼의 음악입니다.




이제 화제를 바꾸어 성공한 기업인과 명문가에 대한 리뷰를 해본다. 누구나 성공을 꿈꾸며 창업의 길에 들어서지만 마치 낙타가 바늘 구명을 통과하듯 극히 소수의 사람만이 성공한 기업인으로 역사에 남는다. 왜 그럴까? 그 차별성을 찾아보자.


록펠러(1839~1937년)


이름부터 남 다르다.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말 중에 ‘낙숫落水물이 큰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 있듯이, 록펠러란 이름도 ‘바위를 뚫는 사람’이란 의미이다. 불과 24살이란 젊은 나이에 자신이 모은 4천 달러로 정유공장을 설립, 사업의 길에 나섰다. 소위 종잣돈 4천 달러는 일이 잘못되면 물거품이 될지언정 그런 위험을 안고 도전에 나섰다.


1870년(31살)에 스탠더드 오일을 설립한 후, 경쟁업체들을 모조리 인수하는 통 큰 투자로 미국 내에서 오일 총생산량 중 84%를 차지할 정도로 거의 독점체제를 완성한다. 이를 무기로 삼아 덤핑 공세를 펼쳐 시장을 초토화시키며 악덕 기업주로 악명을 떨치고, 미국은 이런 여론을 의식해 반독점법을 제정했다.


1913년(74살) 록펠러의 재산은 9억 달러로, 이는 미국 GDP(국내총생산)의 1/44 정도였다. 정말 엄청난 부富를 일군 사람이다. 앳된 젊은 청년이 사업에 나선지 50년만에 이룩한 성공이었다. 록펠러 재단을 설립하고, 5억 3천만 달러를 사회에 환원코자 기부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했다. 세계적인 명문대학 시카고대학교도 록펠러의 기부금으로 설립되었다.




33세에 백만장자, 43세에 세계 제일의 부자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슬픈 애장품을 소장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동창들의 단체 사진인데, 당시 그의 옷차림이 너무 남루해서 사진사가 그만 제외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비록 고등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경제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과감한 도전 끝에 위대한 성공을 달성했다.


메디치 가문家門


유럽의 문예부흥라는 소위 ‘르네상스’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만든 장본인이 바로 막대한 부를 지녔던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었다. 사실 이 가문이 막대한 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도 유럽의 많은 귀족들을 상대로 비단 제조업과 서민들을 상대로 의류 제조업을 영위함으로써 촉발된 셈이다. 인간의 삶에 가장 필수적인 ‘의식주’의 한 축인 ‘의衣’에 집중해서 일군 재산이었다.


1397년 ‘지오반니 다 비치 데 메디치’(1360~1428년)는 메디치 은행을 설립하고 모직 공장 2개를 동시에 경영했다. 큰아들 코시모는 은행가 바르디가의 딸과 결혼하여 자본력을 더욱 확고히 했으며, 환어음 유통과 원거리 무역을 하면서 프랑스, 영국 등의 국왕과 심지어 교황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어 이들에게 연리 40~60%의 신용대출을 실행, 유럽 전역에 메디치 은행 지점을 두었다.


사실 메디치가家는 1400년까지만 해도 피렌체의 평범한 중산층 정도였다고 한다. 아버지 ‘아베라르도 데 메디치’는 이런저런 이유로 동료들로부터 ‘비치’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이 가문의 실질적인 수장은 지오반니(조반니)인 셈이다. 두 아들을 둔 지오반니는 존경받는 사업가로 평민들의 편에 서서 귀족들과 투쟁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가난한 지역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예술 장려 사업에 큰 힘을 쏟았다.


“코시모의 이름은 르네상스의 동의어와 다름없다.”

- 에드워드 기번(로마제국 쇠망사의 저자)


하지만, 은행업의 특성상 고리대금업이라는 비난을 받게 되고, 이를 돌파하기 위해 지오반니는 교황에게 산마르코 수도원 건축기금을 기부하면서 ‘모든 죄를 사한다’는 교황령 발표를 이끌어내었다. 이후 유럽의 명문가들이 수많은 교회 건축물을 짓게 되었고, 다양한 예술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르네상스로 연결되는 기폭제가 되었다. 최고 절정은 ‘위대한 로렌초’로 불리는 로렌초 데 메디치(1449~1492년)에 의한 후원 사업이었다.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등 유명한 예술가의 등장을 도왔던 것이다.




미켈란젤로(1475~1564년)


이탈리아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천지창조>라는 작품을 그릴 때 미켈란젤로는 무려 4년 간의 두문불출杜門不出 생활을 유지하면서 고개를 뒤로 젖힌 채로 물감을 칠하는 매우 힘든 작업을 수행했다. 이로 인해 목과 눈에 이상이 생길 정도였음에도 그는 난관을 인내하면서 모든 정열을 쏟아서 작품을 완성했다.


파블로 피카소(1881~1973년)


르네상스 시대에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친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드 다빈치, <천지창조>의 미켈란젤로 등이 고전주의(파) 유명 화가들이라면 새로운 미술 사조를 등장시킨 불세출의 화가도 있다. 바로 입체파의 창시자 피카소다.


그는 스페인 말라가 태생으로 미술교사인 아버지로부터 그림을 배웠는데, 천재성이 돋보인 탓에 바르셀로나의 순수예술학교를 거쳐 마드리드 왕립학교에 입학한 후 본격적인 미술수업을 받았다. 1900년 이후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치다가 1904년에 아예 파리에 정착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아비뇽의 여인들>(1907년), <꿈(130-97cm)>(1932년), <게르니카>(1937년), <알제의 여인들>(1955년) 등이 있다. 특히, <알제의 여인>은 2015년 경매를 통해 1억 7936만 5천 달러에 거래되었다.




이어서 <2권 역사편>에서는 세계의 역사 중에서 32가지의 주요 장면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한국사 관련 항목으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로마제국의 흥망, 게르만민족의 대이동,십자군원정, 백년전쟁, 페스트 창궐, 장미전쟁 등을 다룬다.


프랑스혁명


왕과 특권계층에 대한 불신, 지속적인 식량부족 등으로 1789년 바스티유 감옥 점거사태를 촉발했다.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을 채택함으로써 국민회의체제를 이끌어내어 왕정王政 폐지와 공화정 수립을 선언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8.11.11)


세계의 열강들이 제국주의를 표방하면서 상호 간의 힘을 겨루는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러일전쟁 후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3국 동맹)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3국 협상)은 대립하고 있었다.


사라예보를 방문 중인 오스트리아 황태자 사건으로 오스트리아는 헝가리, 세르비아에 최후통첩을 한다. 1914년 전쟁은 동맹국인 독일, 오스트리아, 오스만제국, 불가리아 등 4개국과 협상국 27개국 간에 전쟁이 벌어졌다. 독일 측은 6주만에 전쟁종료를 예측했으나 벨기에의 저항으로 프랑스의 침공 때문에 애를 먹고, 러시아의 동원체제가 예상 외로 빨랐다.


1914년 전쟁에서 프랑스의 20세부터 32세 남성의 절반 이상이 전사했으며, 1916년 베르됭 전투에서 독일은 33만 6천 명, 프랑스는 30만 2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독일패망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 미국의 참전, 독일제국의 패망 후 독일의 신정부는 1918년 11월 11일 종전을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3권 상식편>에서는 역사, 기업, 건축, 부자, 석유, 노벨상, 장수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상식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2022년)는 역사상 최고의 부자 10인을 소개했다.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유명 건축물의 건축기간


노트르담 사원~ 300년

파리 개선문~ 30년

성 베드로 성당~ 120년 만에 축성 후 수십 년 걸려 현재의 모습

베르사유 궁전~ 24-50년


문명의 혜택(순서)


증기기관의 발명(1769년 제임스 와트)

전화(1876년 그레이엄 벨)

전기(1879년 에디슨 백열전구)

자동차(포드 1908~1927년)

비행기(1958년 뉴욕-런던 B-707 운항)

텔레비젼(1953년 RCA사 컬러 브라운관 개발)

컴퓨터(1960년 중반-1970년 후반)

인터넷 연결(1969년 UCLA와 스텐포드 대학)

휴대폰 보급(1980년대 후반)

의료기술의 발달(4차 입체방사선 치료기)

컴퓨터 인간


커피의 종류


에스프레소~ 커피의 핵심

카페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 엷게 만듬

카페 라떼~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우유를 잔뜩

카페 모카~ 카페라떼에 초콜릿 추가

카푸치노~ 카페라떼보다 우유가 덜 들어감

디 카페인~ 카페인 성분을 제거


국가별 노벨상 수상(2021년 현재)


미국~ 400명

영국~ 138명

독일~ 111명

프랑스 71명

러시아~ 32명

스웨덴~ 32명

일본~ 29명

캐나다~ 28명

스위스~ 27명

오스트리아~ 22명

네델란드~ 22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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