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블러 시대 - 유통 물류 글로벌 미래비전
서용구 외 지음 / 범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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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차 대유행이 지구촌에 휘몰아 칠 정도로 갈수록 극성인 코로나corona 팬데믹pandemic 으로 인해 미래가 우리들에게 더 빨리 펼쳐진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에 4차 산업혁명이 속도를 더하면서 비즈니스에서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블러’란 경계가 희미해지는 것이며, 빅블러(Big Blur)는 ‘경계융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빅블러는 하나의 시대적 흐름이다. 비즈니스 영역에서 주요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사는 자와 파는 자, 작은 것과 큰 것, 만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서비스와 제품,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융화되고 있다. 다양한 혁신과 새로운 흐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유통, 물류, 마케팅, 전자상거래, 모바일, 글로벌 혁신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이 있고, 특히 해외(미국, 유럽, 중국, 일본, 아세안, 러시아) 경험이 풍부한 서용구, 조철휘, 이상엽, 김병기 4인의 저자들이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로 구성하였고 앞으로 계속 진행될 미래 세상의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빅블러의 의미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구촌엔 '마스크 열풍'이 불고 있다. 지금껏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되었던 마스크가 현재는 오히려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 목적으로 이용될 정도로 그 목적성에 있어서 변화의 바람이 분다.

또한, 지금은 그 목적성을 넘어 액세서리의 일부가 되었다. 다양한 색상과 모양 뿐만이 아니라 편리한 보관을 위한 목걸이 형태로까지 진화한 패션 액세서리인 것이다. 누구나 타인과의 차별성을 누리려는 욕구가 이렇게 변화를 요구하는 셈이며, 이런 욕구는 비즈니스의 전략이 된다.

또 팬데믹 시대에 걸맞는 눈에 띄는 변화는 무인 키오스크의 증가를 들 수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무인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로나 전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그 증가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비대면 트렌드가 이슈화됨에 따라 매장에서의 주문도 키오스크의 이용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 자영업의 폐업과 아르바이트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현상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빅블러'는 이미 우리 사회와 경제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무인 키오스크라는 아이템을 공통점으로 2년 안에 약 3000여개 매장이 오픈한 인기 업종이 있다. 이는 바로 '무인아이스크림가게''스터디카페'이다. 즉 2029년 12월 기준 약 1514개 정도였는데, 2020년말 기준 약 4000여개를 넘게 됨으로써 불과 1년 만에 3000여개가 증가한 셈이데, 현재에도 매달 200~300개씩 늘고 있다.

무인 키오스크에서 온도체크, 얼굴인식, 지문인식 입출입 통제는 기본이고 온라인 주문 및 영수증 출력도 가능하다.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출입할 수 있기에 해당 무인 공간은 아파트 상가내에 위치, 동네 아줌마들의 사랑방인 셈이다. 왜냐하면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제품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단지 내의 '스터디 카페'는 무인 신제품 체험 및 판매 공간으로 충분히 진화 예상된다. 미바라운지 스터디카페는 화장품과 석류를 진열, 체험과 판매를 시도하고 있으며, 롯데리아는 코로나 이후로 무터치 인식 키오스크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자판기 형태의 무인 사업이 ICT와 연계 진화됨으로써 커피숍, 아이스크림, 세탁소, 노래방, 편의점, 마트, 독서실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비대면 공유 공간'은 우리들에게 다가온 미래의 모습인 것이다.



소매업의 정체성

이젠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업종으로는 버티기가 힘든 세상이 찾아 왔다. 아마존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지배하는 배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향후 소매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판단된다.

식품, 헬스케어, 의류, 콘텐츠 등을 융합하고 개인별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성공 방식을 만들어야 비로소 지속가능한 업태가 될 수 있다. 지금껏 소매업의 성공 공식으로 인식되었던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와 크기는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주력 소비자의 세대 교체

한국사회는 이미 생산가능인구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며, 중산층 비율도 덩달아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소비시장 자체가 축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50세~70세)인 약 1500만명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성장시킨 주역이지만 이를 이용하는 구매력은 매우 위측된 소비자들이다.

반면, 40세 이하의 밀레니엄 세대가 주력 소비자들로 등장했다.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필요한 상품을 손가락으로 구매한다.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쇼핑하는 행위에 매우 익숙하므로 오프라인 매장엔 굳이 찾아가질 않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다. 이렇게 소매업은 주력 소비자의 세대 교체와 함께 소비 행태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오프라인 소매업 종말에 대응하는 전략

물건을 팔지 말고 '즐거움'을 팔아라

브랜드 개성을 강화, 차별하라

온라인- 오프라인에 걸친 옴니채널을 구축하라



비대면 무인 공간업을 공유하라

비대면 무인 공간업은 계속 진화 중이다. 무인 호텔, 미팅룸, 독서실, 공유오피스, 커피숍, 공유스튜디오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는 고객중심의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사업 방식이다.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 향후 10년 이상 지속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https://www.panmago.com/530/BIGBLUR/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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