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 월급의 굴레에서 벗어나 초고속으로 부자가 되는 길
스에오카 요시노리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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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된 사람과 늘 돈이 부족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인생의 목적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정한 목적지까지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바로 '부의 열차'다. 많은 직장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 매일 만원 버스나 전철을 타고 출퇴근한다. 특히 출근 시간의 혼잡함은 말 그대로 살인적이다.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불쾌지수가 치솟는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도 숨 막히는 일상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겨우 버티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당신이 만원 전철에서 내려 진정한 목적지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차원이 다른 진짜 부자


책의 저자 스에오카 요시노리는 1976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욕실도 없는 임대 주택에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남들보다 일찍 관심을 가졌고 29세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크게 감명을 받아 가계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남다른 투자 마인드로 10년도 채 되지 않아 평범한 직장인에서 경제적 자유를 얻은 그는 성공적인 투자로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일본의 로버트 기요사키'라 불리며 현재 ㈜퍼펙트파트너 대표이사이자 부동산 투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자수성가형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그는 돈에 대한 마인드셋을 꼽는다.

 

저자는 각종 경제 이론과 뜨는 투자 정보를 아는 것보다 작은 생활 습관 하나부터 돈을 다루는 방식까지, 부자가 실천하는 삶의 원칙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 먼저라고 말한다. 이러한 돈에 대한 철학과 태도를 이야기하는 그의 강연은 시간당 수백만 원이 넘는데도 '부의 그릇을 넓히고 생각의 전환을 일으키는 최고의 부자 수업'이라는 평을 들으며 일본 전역에서 화제를 모았다.

 

일반 열차는 각 노선에 따라 종착역이 정해져 있지만 부의 열차는 본인 스스로 목적지를 정할 수 있다. 여기서 열차는 '여행'을 상징한다. 우리들은 모두 각자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목적지에 도달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열차가 상징하는 것은 한 가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노동'이다. 

 

꿈을 이루고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려면 우선 만원 전철에서 하차해야 한다. 저자는 일하지 않아도 저절로 돈이 벌리는 부의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서 반드시 가져야 할 10가지 부자의 태도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월급 노예에서 벗어나 돈의 주인이 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가르쳐준다.

 

 

 

어떻게 해야 '부의 열차'에 탈 수 있나요?

 

얼마 전, 저자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는 42세의 남성을 만났다. 그의 원고료는 기사 한 편에 20만 원 정도였다. 이 원고 한 편을 완성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취재에만 1일, 집필하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고 한다. 과연 이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유감스럽지만 이런 상태로는 평생 돈 문제로 고생할 것이라고 저자는 예측한다. 그러자 자유기고가는 어떻게 해야 '부의 열차'에 승차할 수 있는지 질문했다.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세요"라고 답한다. 다시 말해, '가격 결정권'을 손에 넣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기 위해선 원천 정보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정보를 가공하여 발신하기만 해서는 언제까지나 발신자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출판의 경우, 인세라는 로열티는 정보를 만드는 사람에게만 발생하기 때문에 저자는 꾸준히 인세를 받고 기고가는 일회성 원고료를 받는다.

 

부자는 사람을 통해 돈을 번다

 

부자들은 무엇보다도 일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에 못지않게 신경 쓰는 것이 있다. 그것은 사람과의 만남이다. 만나기로 한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 늘 고민한다.

먼저 어떤 사람과 만날 약속을 했다면 미리 그 사람이 기뻐할 만한 '선물'을 준비한다. 여기서의 선물이란 돈이나 물건이 아니라 인맥정보다. 가령 홋카이도에 처음 왔는데 혼자 온 경우, 혼자 둘러보기 좋은 관광지나 술집을 가르쳐준다. 연인이면 야경을 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숨은 명소를, 가족 단위라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적합한 유원지나 디저트가 맛있는 가게를 알려준다. 

 

상대의 꿈을 응원하면 상대방도 반드시 나를 응원한다.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기뻐할 일을 하면 상대방도 나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안겨주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이타심을 가지고 기꺼이 남을 돕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부의 열차에 탈 수 있다.

 

돈이 흘러들어 오는 수로를 만들어라

 

잠자는 동안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할 것이다.

- 워런 버핏

 

세상에는 '돈이 불어나는 구조를 가진 사람''자기도 모르게 돈을 빼앗기는 사람', 두 부류가 있다. 가장 극단적인 예가 이자다. 이자를 받는 사람은 부의 열차 승객이고 이자를 내는 사람은 서민 열차에 탄 승객이다. 신용카드 리볼빙 결제는 잘못하면 평생 이자를 갚을 수도 있다. 매달 카드 값 내기가 수월해져 돈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지만 자산이 줄어드는 구조가 강화될 뿐이다.

 

죽은 돈, 살기 위한 돈, 살아 있는 돈

돈을 쓰는 방법은 낭비, 소비, 투자 세 가지다. 더 알기 쉽게 낭비를 '죽은 돈', 소비를 '살기 위한 돈', 투자를 '살아 있는 돈'이라고 부른다. 낭비한 돈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므로 '죽은 돈'이다. 의식주 등 살아가기 위해 소비하는 돈은 '살기 위한 돈'이다. 투자행위를 통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크게 성장하는 돈은 '살아 있는 돈'이다.

 

"돈을 쓸 때는 황금 비율을 기억하라"

 

낭비, 소비, 투자에는 적절한 비율이 있다. 가령 지갑에 100만 원이 들어 있다면 지금까지 이 100만 원을 죽은 돈, 살기 위한 돈, 살아 있는 돈에 어떤 비율로 사용해왔는지 계산해보자. 보통은 3대 7대 0일 것이지만 권장하는 것은 1대 6대 3의 비율로 맞추는 것이다. 바로 '부의 열차'에 타기 위한 황금 비율이다.

 

"부자가 되려면 금융 리터러시를 높여야 한다"

- 로버트 기요사키 

 

시간을 유익한 일에 쓰라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바로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은 돈이다. 그러니까 자신의 시간을 전부 일에 쏟아 시간을 돈으로 바꿔야 한다'는 이런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가족이나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미루고 일에만 몰두한다.

 

하지만 이런 발상으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고독하고 불행한 인생이라는 종착역으로 직행하게 될 뿐이다. 부의 열차 승객들은 취미에 몰두하는 시간이나 가족, 동료,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말한 '시간은 금이다'의 숨은 의미는 시간을 유익한 일에 쓰라는 뜻이다. 결코 악착같이 일하라는 뜻이 아니다.

 

 

구두쇠와 절약하는 사람은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약 128조 원에 상당하는 자산 보유자임에도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구입할 때 반드시 할인 쿠폰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런 버핏의 자산은 100조 원에 달하지만, 그의 집은 60년 전에 3,600만 원에 구입한 것이며, 자가용도 3,300만 원 일반 자동차를 몬다. 이들은 돈밖에 모르는 구두쇠일까? '부의 열차'에 승차하려면 돈이 절로 불어나는 생활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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