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의 눈물 - 실패하지 않는 할리우드 방식
제이미 프라이드 지음, 김동규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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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제이미 프라이드는 새로운 기업을 계속해서 창업하는 기업가이면서 벤처 투자자로서, 창업가와 벤처 캐피털을 지원하는 생태계 조성을 사명으로 삼는 인물이다. 벨테오를 시작으로 일곱 개의 기술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며, 투자자로서 IPO를 포함해 개인 및 공모 시장을 통해 1,600만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투자액을 기록했다.

 

그는 기술 및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다국적 조직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특히 리얼이스테이트닷컴에서 경영책임을 맡았으며, 딜로이트디지털, 세일즈포스닷컴, 레드햇, 베리타스, 시스코시스템스 등에서 고위직을 역임했다. 그가 경영 파트너를 맡고 있는 파이디지털벤처스는 초기 단계의 벤처 기업을 돕는 사회적 임팩트 투자회사로, 세상을 바꾸려는 꿈을 가진 호주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저명한 대중 연설가이며 스타트업, 기업가정신, 벤처캐피털, 파괴적 혁신 및 디자인 사고를 주제로 정기적인 해설을 하고 있으며 창업가의 육성과 지원을 추구하는 기업가 전문교육기관 더파운더랩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기업가와 투자자를 두루 거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자신만의 독특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스타트업의 환상을 이야기하고 실패를 피하기 위한 원인과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패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서 어디에 노력을 집중해야 하는지 궁금해할 독자를 위해 '할리우드식 방법'을 소개하는 점이 독특하다. 현재의 할리우드가 지난 100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한 방법을 어떻게 스타트업에 접목할 수 있는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필자는 창업가와 벤처 투자자를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양쪽의 처지를 이해하고 있으므로 이 게임에서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 '머리말' 중에서

 

 

매년 1억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탄생하지만 이중에서 92%가 3년 이내에 망한다.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실패 때문에 망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의 실패 원인과 그 과정을 이해하면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진다. 즉 타인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는다면, 실패의 길로 빠져들지 않을 것이다.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3단계

 

1단계~ 동기를 점검하라(왜 이 사업을 시작하는가?)

2단계~ 실패에서 배워라(실패 경험을 가진 창업가를 찾아가서 물어보라)

3단계~ 멘토를 찾아라(창업가의 성공을 기원하는 커뮤니티를 활용) 

 

 

실패의 세 가지 원인

 

창업가의 실패, 자금 조달의 실패, 사업 모델의 결함 등 세 가지 원인이 바로 스타트업의 실패로 직결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창업가의 실패란 창업가의 역량 또는 능력 부족, 창업 경영진 간의 불화 등으로 요약된다. 자금 조달의 실패란 스타트업의 보유 현금 고갈, 과다한 자금 조달, 투자자와 창업가 간의 불화 등을 꼽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사업 모델의 결함은 말 그대로 비효과적인 사업 모델로 인해 기업 존속에 치명타를 날리는 것을 말한다.

 

 

스타트업 준비를 위한 3단계

 

1단계~ 인내하라

2단계~ 사람과 문제를 공부하라

3단계~ 공동체에 속해 계속 배워라

 

"아이디어를 사업모델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왜 할리우드인가?

 

수많은 창의적 인재들이 모여 상업적인 제품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스타트업과 할리우드 영화는 기본적으로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둘 사이엔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바로 실패율이다. 할리우드 영화의 실패율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 비해 훨씬 낮다. 좀 더 구체적인 수치로 말하면 훨씬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처럼 수치로 설명가능한 경영을 나는 좋아한다.

 

<쥬라기 공원>으로 대표되는 할리우드에서의 제작 영화들은 대략 50~64퍼센트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도산될 정도로 그 성공률이 겨우 8퍼센트 수준에 불과하다. 자, 이해가 되는가? 이 둘 사이엔 이렇게 엄청난 차이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할리우드의 상품은 어떤 출시 과정을 밟는지 살펴보자.

 

 

할리우드 영화 제작 방식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은 '개발, 사전 제작, 제작, 후속작업'이라는 4단계를 거친다. 첫 단계는 스토리 개발, 각본, 아이디어 작업, 시나리오 작성과 수정 등이다. 이때 자금 조달을 구상한다. 흔히 '개발 지옥'이라고 불린다. 왜냐하면 험난한 시행착오를 거쳐 통과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초기에 수립된 작품 구상과 각본에 대해 무자비한 비판이 가해짐으로써 폐기되고 재작업되는 과정이 무수히 반복된다.

 

사전 제작은 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지를 물색해 대본을 바탕으로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영화를 시각화한다. 한 컷을 찍지도 않은 상태에서 디지털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미리 최종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제작은 배우들의 리허설, 촬영 계획 확정, 본 촬영, 장면별 확인 작업 등이 진행된다. 사실상 이 단계가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한다. 촬영에 관하여 수백 명들의 식사, 교통, 숙박비 등과 촬영 장비 확보비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후속작업이란 여러 장면들을 편집해 최종 결과물을 만들고, 음향 효과와 영화음악의 제작이 진행된다. 이는 때 빼고 광을 내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최종 작업이 종료되면 점검용으로 비공개 시사회를 갖는 경우도 있다. 이를 통해 관객의 호응도를 가늠래볼 수 있다. 그 반응이 신통찮으면 특정 장면을 재편집 내지는 재촬영 등의 조정 작업을 거친다. 

 

창업가들은 제한된 자금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도 마찬가지다. 할리우드에서는 무턱대고 제작을 시작하지 않는다. 제작에 앞서 계획과 준비 단계에 오랜 시간을 투자한다. 스타트업의 창업가도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계획과 준비를 철저하게 마친 뒤 생산에 착수해야 하는 것이다. '할리우드 방식'에 따르면 만들고자 하는 결과물이 시장이 원하는 것인지 미리 계획하고 확인하는 작업에 시간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배워야 한다.

 

 

자금 조달 적합성 모델

 

페르소나~ 적합한 투자자 선택하기

증거물~ 투자자가 보는 요건

준비~ 자금 조달을 위한 준비 상태

사업 설명~ 투자자를 위한 가치 제안

프로세스~ 성과를 향한 추진

 

 

창업 전에 해야할 일이 정말 많다

 

책의 저자는 '할리우드 방식'이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요구되는 접근법임을 강조한다. 그렇다.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서 가능성 높은 사업 모델을 갖고서 출발해야 실패율을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의례 절차인 것이다. 이를 인식하면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엄청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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