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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는 숙녀 ㅣ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3월
평점 :
이 작품 역시 사치리의 사회적 문제제기 워딩이 쏟아진다. 작중 등장인물과 그 설정은 작가의 그 사회적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말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느낌이라 작품 자체의 완성도는 꽤 아쉽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이 미치루라는 악녀에 동화되는 과정 역시 적절한 빌드업과정이 없어 비약이 심한편이다. 이토준지의 <토미에>가 생각나는 악녀 미치루지만 미치루의 캐릭터성은 묘하게 겉도는 느낌이다. 강렬한 악녀 캐릭터를 독자에게 각인시키기엔 역부족이었지 않나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