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3.0
이시카와 토모타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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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좀비물을 사랑한다는 작가의 좀비소설로 킬링타임용으론 제격이다. 후반부 밝혀진 인류의 좀비화 원인에 다소 논리적 비약이 심하고 구멍이 있으나 장르적 관점에서 허용가능한 수준. 차짓 인간자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존재라는 식상한 주제로 흐를뻔하였으나 적절한 수준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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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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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기괴한 감성의 결말을 장황하게 설득하기 위한 지리멸렬한 빌드업이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소설 전체가 공감불가능한 사이코 드라마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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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죄
다이몬 다케아키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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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끊임없이 다양한 문제를 던지며 독자들에게 딜레마를 선사한다. 자신의 유괴범을 변호해야하는 주인공의 딜레마, 정의라는 이름의 죄악, 무죄와 무고는 다르기에 완전무죄란 가능한가? 무죄방면한 피의자가 진범이라면? 쉼없이 몰아붙이며 흥미로운 사건이 농도짙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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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괴담하우스
사와무라 이치 지음,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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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술사라는 참신한 캐릭터를 소재로 한 연작 단편집이다. 최근에 읽은 사와무라 이치의 장편소설들에 실망이 많았는데 사와무라는 단편에 어울리는듯. 번뜩이는 기지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꽤나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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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기다리고 있어
하타노 도모미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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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런 류의 소설을 볼때마다 짜증이 솟구친다.

작가는 현실적 주제에 대한 성찰을 제대로 한 것일까?

아니면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것일까?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이라면 차라리 기리노 나쓰오의 <길 위의 X>를 추천한다.


어떠한 주제를 부각 시키려면 최소한 설득가능한 캐릭터 설정이 필요한데 

메시지의 수단으로만 사용하기 위해 온갖 것을 갖다 붙이니 프랑켄슈타인 같은 캐릭터가 

탄생하였다. 캐릭터의 성격과 상충되는 모순적 선택과 현실은 이 소설을 매우 조악하게 만들며

결국 이상한 연민과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친 소설이 되어버린다.

한마디로 작가는 이 글에서 일본 특유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캐릭터를 내세워

자신의 선택에 솔직하지 못하고 타성에 젖어 남 탓 사회 탓을 하고있는것.

극 중 캐릭터의 현실성이 결여된 선택을 보고있자면 절대 연민의 대상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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