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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헛소리 - 욕심이 만들어낸 괴물, 유사과학 ㅣ 과학이라는 헛소리 1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18년 3월
평점 :
한국에서 과학서적에 좌파식 이데올로기를 점철시키려는 시도는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다. 과학이라는 이름 아래 슬그머니 과학과 상관없는 좌파식 선동을 주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재미있는건 작금의 정권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끝없는 선동쇼에 휘둘리지 않는 법이 바로 '과학적 사고'란 점이다.
어쨌든 이 책 역시 뜬금없는 좌클릭이 등장하는데 소위 극우세력의 공포마케팅을 꼬집는다. 하지만 그 어떤때보다 심각했던 공포마케팅인 광우뻥 선동, 그리고 4대강 녹조 선동, 세월호 인신공양 선동등은 일체 언급하지 않는다. 또한 친일파에 대한 언급에서는 진화론과 결부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에 실소를 금할길이 없다. 힘의 논리에 타국을 식민지화 하는것은 당연히 정당하지 못하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대한제국이 일본보다 힘이 없어서 그들의 제국주의에 희생당한 것은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바로 팩트다. 그 불편한 진실을 꼬집는 것이 힘의 논리에 의한 식민지 정당화라는 어처구니 없는 비약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냥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매국노를 욕하는게 적절하다하겠다. 그러자니 너무 뜬금없어지고 그래서 과학과 연관은 지어야겠으니 무리수를 둔 것같다. 사실 좌파들의 내로남불과 남탓 그리고 끝없는 선동은 그들의 태생적 한계다. 일련의 사건이 발생하면 일단 자기성찰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행해져야할 필수과정이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걸 남탓으로 돌려버린다. 아주 편하지만 내부성찰이 없다면 역사 반복될 것이다.
이 책에서 언급한 소위 전문분야라는 것도 그렇다. 유사과학에 선동당하지 않기 위해서 생각해봐야할 중요 포인트인것은 맞다. 하지만 과학과 무관한 좌클릭을 보고있자니 그렇다면 과연 저자는 과학자도 아니며 뭣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이가 심지어 과학과도 무관한 것을 떠들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