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가를 죽이기까지
샤센도 유키 지음, 쿳카 그림,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독특한 소재의 로맨스 혹은 성장 소설이다. 굉장히 참신한 두 사람의 관계가 펼쳐지는데 역시 일본 특유의 아주 미묘한 감성을 부각시켜 전면에 내세운다. 다소 설득력 부족한 캐릭터도 등장하지만 가볍게 읽기에 적당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래서 죽일 수 없었다
잇폰기 도루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청나게 쏟아지는 TMI 덕분에 몇장씩 건너띄어도 이해하는데 전혀무리가 없다. 차라리 작가는 언론사를 배경으로 하는 오피스 소설을 쓰는건 어떨까싶다. 장르소설의 관점에서도 상당히 어설프지만 무엇보다 캐릭터가 작가의 직접적인 말풍선으로 소비되는 1차원적 형태는 꽤나 수준이 떨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리 갈대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3
사쿠라기 시노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미건조하고 냉소적인 캐릭터와 관조적인 서술 덕분에 막장드라마의 느낌이 크지 않지만 작가가 제시한 사건의 팩트는 누가보아도 막장인게 현실. 시니컬한 관점을 통해 말하고자하는 것은 무엇인가. 본질에 대한 성찰없이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애매모호한 복잡함으로 터치하는것은 언제나 불편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빙점 홍신 세계문학 2
미우라 아야코 지음, 최호 옮김 / 홍신문화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지리멸렬한 막장 드라마의 대서사시. 천하의 악녀인 탕녀와 탕아, 순수함 그 자체인 소녀, 우유부단한 남자 등 작가가 제시한 인간군상의 세계가 독자의 현실세계와 유리되어 그들만의 세계가 되는 순간 그래서 어쩌라고를 연발할수 밖에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로나와 잠수복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소설 역시 일본특유의 소소한 일상이 주는 감성물을 빙자하지만 사실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상처와 회복을 주제로 삼지만 작가가 제시한 것은 정작 회복이 맞는지 의문. 현실과 유리된 일본의 메이와쿠 다테마에 근성은 다른 나라사람이 보기에 공감불가능한 감성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