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다크니스 -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3-2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3
캐미 가르시아.마거릿 스톨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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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개의 달이 뜨면 리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어둠일까 빛일까 이건 이선과 리나의 가족들만 궁금한 것이 아니다. 나또한 리나의 선택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뷰티풀 크리쳐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리나의 삼촌 메이컨의 죽음과 이선의 엄마의 죽음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아픔이 다른 것일까 리나에게 메이컨의 죽음은 많은 혼란과 아픔 그리고 분노를 몰고 온 감정을 자연으로 표연한다. 거대한 비바람을 통해 얼마나 절망했는지 알 수 있다. 리나는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이선은 그런 리나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리나의 아픔을 그 져 바라만 봐야하는 이선 더구나 이선의 상황 또 한 좋은 것이 아니다. 에마 아줌마와 아빠 또한 상실의 아픔에 고통 받고 있다. 이렇게 많은 아픔을 감당해야 하는 이선이 가장 우선에 두는 것이 리나이다. 이선의 꿈은 리나와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리나가 이선의 꿈과 어둠의 주술사들 레이븐우드 어둠과 빛 마법의 기원

달의 책을 통해 에이브러햄은 주문을 외우고 조나의 피를 마신 뒤 왜 이선을 불렀을까 레이븐우드의 원조도깨비 원조 흡혈 몽마 시작은 결국 욕망이었다. 이제 리나와 이선에게는 곧 선택의 시간이 찾아 올 것이다. 리나는 모든걸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리나와 이선은 어떻게 될까 어렵게 만난 두 연인은 서로 가까이 할 수가 없다. 리나의 초자연적인 능력 때문에 두 사람은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것이 힘이 들어만 간다. 그렇다고 트와일라잇과 비슷하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리나와 이선사이의 장벽은 그런 것이 아닌 초자연적인 상황이다. 이런 두 사람 사이에 또 다른 존재 존과 리브 존은 리나의 약점을 공략한다. 인간인 이선에게 더 필요한 존재가 자신이 아닐 수 있다는 건 치명적이다. 이선은 존의 존재에 대해 질투할 수밖에 없다.


남부의 나른한 뜨거움과 남부 특유의 가족관계 그들은 가문의 영광과 자존심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독특함이 어린 연인의 사랑과 초자연적인 가문의 운명을 책임져야 하는 리나의 고뇌를 판타지라는 장르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다. 결정의 시간에 리나는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이들이 벌어진다. 결국 또 다른 시작을 말하는지 모르겠다. 단순하게 판타지 로맨스라고 치부하기에 이야기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가볍지 않다. 세상을 살면서 수만은 선택을 한다. 그때마다 우리는 누군가의 조언이나 책이나 위은의 명언을 통해 도움을 받곤 하지만 그 마저도 우리를 틀 안에 가두는 건 아닌지 자유로운 선택이 아닌 정형화 되어버린 선택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열여덟 개의 달, 열여덟 개의 구(球)

세월 너머의 세상에서,

선택되지 못한 자, 죽음 또는 탄생,

깨어진 날이 지구를 기다린다….


결국 이선이 처음 들었던 노래는 이제 두 사람의 성장과 함께 같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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