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경영을 말하다 - 정주영 명예회장 타계 10주기 추념도서
현대경제연구원 지음 / 현대경제연구원BOOKS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현대라는 기업을 떠올리면 고 정주영회장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그 정주영회장의 경영철학을담은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란 이름오 출간되었다.




솔찍히 이책을 읽기전까지 내가 기억하는 정주영회장의 이미지는 그닥 좋다고 말할수 없었다. 재벌가의 스캔들의 중심에 서있고 정주영회장의 사후 자식들간의 재산싸움 그리고 죽음등을 밖에서 바라본 시선으로 좋을리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 모든걸 차치하고 책속에서만난 경영인 정주영은 역시 대기업 오너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다만 경영인 정주영만 말하고 싶다. 빈농의 자식으로 일제시대를 거쳐 한국전쟁을 거쳐 살아온 사람이라면 돈에 집착이 없을수가 없다. 정주영은 쌀집배달원으로 있을때 일화를 보면 자전거를 잘타기위해 몇일동안 연습을 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하루는 배달원들이 잠을자는 숙소에 빈대가 너무 많아 상위에서 자는 사람들이 생겼고 몇일후 또다시 빈대의 공격으로 고통받던 이들은 상다리에 물을담은 그릇을 놓고 한동안 편한잠을 자게되지만 그마저도 몇일후 또다시 달려드는 빈대 때문에 고통을 받게된다. 정주영은 도대체 빈대가 어떻게 하길래 그럴수있나 호기심이 생겼고 한밤중에 불을켜고 경악을 했다고한다. 빈대들이 벽을타고 천정으로 올라가 밑에있는 사람에게로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보게된 것이다. 그후 그는 최고는 아니였지만 최선을다하자는 생각으로 살아왔다고한다. 한낮 미물도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데 사람으로 태어나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을다하자는 이일로 인생철학을 깨닫게된다.




판문점으로 소를몰고가는 정주영을 지켜보면서 솔찍하게 말하자면 난 쇼맨쉽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나와같은 생각을한 국민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향민들이야 그 모습을보고 환호했겠지만 나는 아니였다. 그리고 금강산개발또한 그닥 이유를 찾지 못했다. 정주영이 선택한 통일한국을위한 발걸음의 뜻을 몰랐기 때문이다. 세대가 바뀌면서 통일의 절박함이 줄어든다. 세계열강속에 살아남기위해서는 한민족을 하나가되어야한다. 정치는 주변국의 상황을 무시할수 없기 때문에 가장 쉬운 경제가 나서야하고 그다음 문화가 따라야한다고 마지막으로 정치가 나서게되면 통일이 가능하다는 그의 꿈같은 포부에 딴지를 걸고싶지 않다. 물론 그가 무좋건 좋은일을 하기위해서는 아닐 것이다 이익이 없는 투자는 없겠지만 통일에 기여한다는 뚜렷한 명분과함께한다면 이게바로 누이좋고 매부좋은일이 아니겠는가.




500원짜리 동전으로 희망을 찾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경영인 정주영 메이디인 코리아라는 브랜드가치가 없을때 그가 차관을 얻기위해 코리아의 과학으로 긍정을 이끌어낸 일화가있다.

영국의 은행에서 작은나라 코리아의 기업인에게 투자를 거절한다. 정주영회장은 불도저란 별명이있듯이 그순간 포기를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주머니속에있던 500원짜리 주화속 거북선을 보여주며 코리아의 조선기술이 영국보다 앞선 기술이었다고 다만 그이후 정치상황이 쇄국을 하는바람에 정체되었다는걸 설명한다.

 

정주영이 말하는 현대맨은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뛰어난 사람보다 노력하는 사원을 보유한 현대의 앞날이 밣다는 생각을했다. 요즘 뛰어난 인재는 많다 하지만 그들은 힘들때 주저앉거나 쉽게 포기한다. 그래서 평범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을 뛰어난 사람이 이길수 없다는 것이다. 21세기 고정주영회장의 경영철학을 잊지 않는다면 현대라는 이름이 앞으로 세계속에서 더욱 빛날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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