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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가지 색깔로 내리는 비
김미월 외 지음 / 열림원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비를 색깔로 표현하면 어떤 색일까 일곱가 색깔로 내리는 비란 글을 읽고 내가 생각한다.
그중 내눈에 가장 먼저 띄는 작품은 김숨님의 대기자들 김숨님의 물이란 글을 읽을때도 느꼇지만 물에대한 특별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이번에도 역시 그런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네 번째라는 순서에 집착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책을 읽으면서도 아타까웠다. 그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건 김미월님의 여름 팬터마임이다. 전작인 여덟 번째 방은 미처 못읽었는데 이번글을 읽고나니 그책도 챙겨보고 싶어진다.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택시속에서 라디오에서 진행하는 퀴즈를 풀던나는 번개와 천둥중 어느것이 먼저냐를 뭍는 질문든는중에 창밖으로 소나기와함께 번개가친다. 그러고보면 정답은 번가 아닌가 음 알수가 없군 일단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를 뭍는 질문같다는 생각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후 그녀는 첫사랑과 그 첫사랑의 관심을 받고자 자신이 저지를 과거를 회상한다. 그리고 현재 그녀의 남자친구는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일단 이글속의 비는 달콤 쌉쌀음하다. 첫사랑의 달콤함과 첫사랑의 실패에대한 쌉쌀음이 느껴진다. 시라는 존재를 사랑한게 아니라 한사람의 인격체를 사랑했다는걸 일이 벌어진뒤에야 깨닫게된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노랑과 초록이 느껴진다고 할까
멸종의 기원속의 나는 보라색같은 아이다. 잡히지 않는 그녀의 의식과 생각들 할아버지를 보내는 모습과 어머니를 보내는 모습등 누굴 따라갈래 이런 질문에 황당한 대답으로 고아원으로갈래요 역시 범상치 않는 아이다. 아이는 할아버지가 남기신 날씨표시상자를통해 뭘 느낄까 불행하거라. 라는 말을 남긴 할아버지를 떠올릴까 그런 딸은 남기고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향하면서 행복하거라. 라는 말을 남긴 아버지의 뒷모습을 떠올릴까 참으로 알수 없는 이야기라 한유주님은 독자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걸까 라는 의문에빠진다......
비를 테마로하는 글 음 역시 비라는 주제를 여성특유의 섬세함으로 녹여내고 있다. 표지를 읽다보니 다음주제는 눈이라고 한다. 이번에도 여성작가들만의 글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 같다. 눈이라는 차가운 존재를통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만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