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까 뒤집어본 중국 - 유학생 중국생활 체험보고서
현대중국탐사TF팀 지음 / 문화발전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중국인의 속은 도통 알수가 없다. 일본인은 속내를 꽁꽁싸매고 있어 알수가 없고 대륙인이라고 호탕하에 웃는 중국인은 겉은 웃는데 속은 냉냉하게 계산속이니 그또한 속을 알수가 없다 생각했다. 책을 읽으면 이런 답답한 마음을 가실까 했는데 딱히 그렇지는 못했다. 단박에 그들의 속을 알기가 어찌 쉽겠는가 하지만 개방후 변해가는 중국의 모습을통해 많은걸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 짐작에 지금의 중국이란 나라의 변화가 꼭 60년대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 같다. 우리도 밀물 듯 밀려오는 서양문물에 현혹되어 그게 좋다고 열광하면서 한편으로 자국의 국력을 키우는게 살길이라고 왜쳤는데 딱 중국이 우리의 옜모습인 것이다. 화장지를 통해서 그런걸 더욱 느꼈다. 중국의 화장지는 잘 녹지 않는단다. 농촌과 도시의 격차를 느낄수 있는 일화로 아파트의 욕조에 볼일을 봤다는 이야기 양변기를 보적이 없는 시골사람이 화장실의 욕조의 배수구를 보고 변기로 착각했다고 한다. 지금도 중국인이 여행을 많이오는 홍콩같은 곳의 화장실 양변기위에 신발자욱이 있다고 하니 변화의 진통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게 느껴진다. 다만 걱정되는건 우리의 상황을 보건대 빨리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가 변하는건 좋은게 아니라는 것이다. 부작용이 훨씬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중국이의 장점인 만만디를 잊지 말았음 좋겠다.




나이론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때 떨어지지 않는 질긴 나이론에 환호성을 했다고한다. 중국의 학생들이 맵시가 나지 않는 체육복을 입을 수밖에 없는 이유도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효용가치때문이라고 하니 체육복을 입는 당사자들이야 짜증나겠지만 어찌하겠는가 교복이란게 은근히 비싸다. 학부모 입장에서 부담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 교복을 도입했다고 하니 조만간에 한국의 메이커 교복이 중국땅에 활개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 기준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중국의 축구 사랑 10억의 인구중 뛰어난 축구선수가 없는이유를 책의 내용일 것이라고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다만 우리의 실력이 뛰어날 뿐이라고 생각했다. 중국은 개인성적을 거둘수 있는 종목이 인기종목이란다. 부모와 선수들이 쉽게 능력을 인정받을수 있는 종목만 선호하고 구기종목같이 오랫동안 투자를해도 성과가 쉽게 나오지 않는 종목을 꺼려한다니 선수층이 얄고 다양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국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변화는 경제성장 뿐이라생각이 든다. 정치적인 성장없이 불균형적으로 경제만 성장한다고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건 아니다 중국의 정치가들이 한국이란 나라를 타산지석으로 삼았음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정책의 일관성이 없다면 국민은 정부를 믿지 못하게된다. 통신보완을 아무리해도 그건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우매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 알면알수록 어려운 나라나는건 변함없는 사실같다. 아직도 내게는 중국이란 나라는 쉽지 않는 나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