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문장
김애현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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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문장 작가인 김애현은 2006년 한국일보, 강원일보 전북일보에 한꺼번에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당선된 작품이 각기 다른걸보니 정말 글쓰는 재주는 탁월한 것 같긴하다. 오후의 문장에 첫 번째 작품으로 나오는 백야로2008년에 문예진흥원 창작기금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나는 김애현작가의 작품은 이번이 첫 번째 만남이다. 새로운 작가를 만나는일은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설레임이다. 어떤 이야기로 나를 매료시킬지.....




백야라는 제목에 내가생각한건 예전에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이다. 동구권의 잠들지 못하는 밤의 한자락을 말이다. 의외로 백야는 몸에서 빛이나는 한 청년의 이야기다 일단 소재가 특이했다 몸에서 자체발광을 하는 남자는 우연히 사진한장이 인터넷상에 올라가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현상을 못믿어하지만 방송사에서 그런 그의 모습을 촬영하기위해 찾아오지만 그의 몸에서 빛이 나오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원인도 모르지만 통제를 할수 있는것도 아니다 그소동으로 그에게는 팬카페가생기고 정모를하게된다. 그곳에서 그의 기억에 어릴때 손을 내밀어줬던이를 만나게되고 편안한 안식을 얻게된다. 그녀는 그의 어떤 모습에서 손을 내밀게 되었을까 궁금해진다.




오후의 문장은 자신의 것이 아닌 관계에서 발생되는 불편함에대한 이야기다 여자는 아내가 있는 남자를 만나서 사랑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남자의 의식 한쪽에는 가정에대한 기억이 존재한다. 여자를 만나는 동안 남자는 두가지 마음을 갖게되고 여자는 그걸 어느순간 깨닫게된다. 그리고 남자가 자신과 있을때 남자가 문장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란걸 깨닫게된다. 그리고 여자는 또다른 선택을 해야한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관계라는 인연이 생성되면 누구나 자유롭지 못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단편들속의 이야기는 솔찍히 쉽지가 않다. 내가소개한 두편의 이야기는 더욱 쉽지않다. 특히 오후의 문장을 읽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바를 깨닫는게 힘들었다. 일회성으로 읽기에는 내용의 무게가 나를 누르기 때문에 읽고 또 읽고서야 조금이나마 다가갈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끼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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