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향각 이야기 3 - 흑린화 上
이지환 지음 / 마루&마야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청와대 뒤편을 돌아가는 산자락을 지나 모퉁이를 돌다 보면 짙은 녹림 사이 수목으로 이루어진 푸른 길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 길을 한참 걸어보면 나지막한 나무 문 하나가 나타난다. 그곳이 바로 운향각 나라에서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곳 더 특별한 사람들만이 드나들 수 있는 그집의 향기롭고 신비로운 꽃들이 사는곳 운향각의 일곱 꽃송이와 그 주인이 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운향각 세 번째 이야기다.




흑린화 어느밤 오뉘 쌍둥이가 태어난밤 한아이는 아들이라는 이유로 살남고 동생으로 태어난 아이는 여아라서 죽임을 당한다. 사내는 하늘이 두렵지만 주인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어린생명을 거둔다 그리고 자신의 죄는 나중에 받겠다고 한다.인간이 어찌 하늘의 뜻알 알수 있을까 그들이 거둔 아이는 하늘의 뜻으로 살아나고 돈에 매수된 간호사는 아이를 두 번 죽이는 죄를 짖지 않고 몰래 빼돌려 자신의 어머니와 바보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이민을 가버리고 모녀는 아이를 데리고 야밤도주를 한다.




두 번째 운명이 바뀌다. 정현이 고등학생때 옆집에난 불로 할머니와 엄마를 잃고 오갈데 없는 신세가된다. 이때 목사님의 도움으로 몸을 의탁하지만 그곳도 오래 있을곳이 못된다. 결국 할머니가 삮바느질을 해주던 운향각의 일곱 별각중 하나인 미린향의 향주이자 경영자인 효재의 도움을 받기로한다. 세월흘러 정현이 미린향에서 곁붙이 생활5년이 되었다. 몸은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열씸히 일하지만 애기기생인 미오는 사사건건 정현을 괴롭힌다. 그나마 연주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라 다행이다. 모든일에 열씸히하는 정현이 미오의 눈에 가시같이 느껴지는 것이다.




운명의 짝을 만나다. 함박눈이 오던날 새벽 찬모아줌마와 장을 보러가던 정현은 눈속에 쓰러진 남자를 구하게된다. 정현은 미상의 남자를 정성껏 간호하지만 오히려 남자에게 않조은 말을 듣고 또한 미오에게 빌미를잡혀 효재에게 꾸지람을 듣게된다.




정현은 기구한 운명이다. 태어나자 마자 가족의 손에 목숨을 잃게되고 하늘의 뜻으로 살게되지만 엄마의 젖을 단한번 물어본 것으로 헤어져야 했다. 자신을 키워주신 분이 엄마와 할머니로 알고 있는 정현 험한 세상에 꾿꾿하게 살기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운명의 남자를 만나지만 그는 운향각의 여인들이 탐내는 남자 그리고 남들이 모르는 정현의 능력이있다. 사람의 기운을 느끼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정현은 모르지만 정현의 오빠가 정현의 앞날에 걸림돌이된다. 2편에서 정현을 둘러싼 운명의 수레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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