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송 이즈 유 The Song is You
아서 필립스 지음, 김선형 옮김 / 현대문학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더 송 이즈 유의 작가인 아서 필립스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우리나라기준으로 보면 엘리트로 전직 아역배우, 재즈 암악가, 대필가에 제퍼디란 미국의 유명한 퀴즈쇼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그는 천재에 가까운 것 같다. 그리고 작가로변신 첫소설 프라하로 뉴욕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아트 사이던봄 상을 받았다 이후 다른 작품도 많은 상을받은걸 보면 작품성과 대중성을 보유한 작가란 생각이든다.




이번에 내가 읽은 더 송 이즈 유는 네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음악을 통한 인간내면을 들여다본 작품이란 생각이든다. 작품속의 줄리언 도나휴가 작인 아서 필립의 또다른 내면은 아닐까 이 이야기는 줄리언 도나휴와 그의 아버지 두 남자의 이야기다. 줄리언은 아이팟을 몸에서 떼어놓지 못한다. 그에게 아이팟은 몸속에 흐르는 피와같다 아이팟속에서 들려오는 음악이 그런존재다. 줄리언의 아버지는 한국전쟁에 나간 병사다 그는 빌리 할리데이 음악을 사랑했다. 그리고 그의 공연을 보면서 순간 살의를 느꼈다고 한다. 사람이 너무 좋으면 그런 광폭한 생각이 드는걸까 줄리언이 쉼취한 음악은 케이트 오드와이어다. 두사람다 여자들의 음악에 쉼취했다 처음엔 팬으로시작해 끝이 어닌지 않수없는 수렁속으로 빠져든 것 같다. 자신들의 삶에서 다른건 다 빼버리고 음악만이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줄리언은 자신의 직업인 광고제작에서 배역인 여자 모델의 모습에서 완벽을 추구한다. 자신만의 미적기준에 맞이 않는 모델은 최고의 모델일 지라고 가차없이 탈락시켜버린다. 그런 그의 미적기준은 어디에 있나 그가 매일 귀에 꼳고 있는 아이팟속의 음악과 연결된다. 음악과 맞는 미 젊고 탱탱한 피부를 소유한 모델을 구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럼으로 그의 작품은 언제나 많은 사랑을 받는다.




두 사람의 삶이 다른이유는 줄리언은 단절된 음악과 그로인해 인간의 고립이 나은 고독한 삶을 살아간다.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타인은 정말 각자 다른 생각과 음악으로 존재하는 타인일 뿐이다. 줄리언의 아버지는 열린 공간속에 존재하는 음악을 듣는다. 두 음악은 어떻게보면 별차이가 없지만 남과 단절된다는건 고립을 뜻한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다. 그런 존재가 단절이된 삶을 얼마나 살수 있으면 행복할수 있을까 자신만의 음악으로 행복을 찾을수는 없다. 다행이 두사람에겐 그들을 구원할 손길이 찾아든다. 그리고 그 손을 잡게됨으로 세상과 더불어 공유하는 음악을 듣게된다.




이 이야기는 읽는내내 쉽지 않았다. 빌리 할리데이에 빠져든 줄리언의 아버지와 줄리언의 존재의 모호함 소설의 내용이 두사람 사이를 딱히 규정짖지 않음으로 어떤게 줄리언의 삶이고 어떤게 그의 아버지의 삶인지 자꾸 헷갈려 나중에는 그저 이야기의 흐름을 쫓기듯이 쫓아갔다. 한번으로 멈추기엔 작가의 생각이 나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는 심오한 책이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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