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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와인
엘리자베스 녹스 지음, 이예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여러분은 천사가 있다고 믿으시나요 전요 어떨때는 믿다가 어떨땐 믿지 않아요 아마도 믿음이 깊지 않아서 그러겠죠 이번에 읽은 천사의 와인이란 책이 천사를 믿는 한남자의 일생에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천사를 믿는다는게 신기하죠
부르고뉴의 여름밤 소브랑은 갖 병에담은 와인 두병을 들고 포도밭으로 간다. 그곳에서 하늘의 별을 보면 와인을 음미하던 소브랑에게 천사 새스가 나타난다. 소브랑은 하늘에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위해 천사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결혼하고 싶은 아가씨가 있는데 어머니가 그녀와의 결혼을 반대한다. 결심을 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소브랑에게 새스는 그녀와 잘 사귀어 보라고 하고 소브랑은 천사 새스의 허락이라고 믿고 그녀와 결혼을 한다. 그리고 소브랑과 새tm는 일년에한번 와인을 마시기로 약속을 한다. 세월은 점점흐르고 소브랑은 포도밭을 일구는 삶이 지루하다. 워털루전쟁이 발발하고 친구와 같이 전쟁으로 뛰어든다. 전쟁은 언제나 아름다울수 없는 것 소브랑은 전쟁한가운데 인간이 저지를수 있는 많은 악한 행동을한다. 새스와 만나기로 한날도 자신을 기다릴 새스를 떠올리지만 그는 추악한 자신을 멈추지 않는다. 물론 새스의 기척을 그도 느끼고 있다. 그렇게 홍역을 치르듯 전쟁터를 누비던 소브랑은 고향으로 귀향하고 또다시 새스와 와인을 마신다.
소브랑과 새스의 관계는 참으로 복작하고 미묘한 관계다. 새스는 하늘의 장미정원을 가꾸는 천사지만 천사라고 모두 착한 것은 아니다. 그게바로 새스 그런 새스가 외 소브랑과의 인연을 끝까지 가지고 간걸까 소브랑의 무엇이 그의 관심을 사로잡았을까 두 사람의 관계가 우정이라고 할수 있을까 소브랑이 나쁜길로 갈 때 새스는 말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찬성하지도 않는다. 그저 그렇게 묵묵히 소브랑을 바라만 본다. 그리고 일년에 한번 그의 곁으로 찾아온다. 소브랑의 인생의 굴곡을 모두 지켜보고 그의 넉두리를 들어주고 고민을 들어주기만 한다. 소브랑 혼자 새스가 자신에게 조언을 해 준다고 생각할 뿐이다. 물론 이런생각은 나만의 생각일수 있다.
천사의 와인은 소브랑이 죽은뒤에 그의 아내인 셀레스트와 천사가 만나고 그녀가 떨어놓는 진실은 참으로 인간의 마음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렇게 복잡 미묘한 인간과 천사와의 심리를 묘사한 엘리자베스 녹스는 천사의 와인으로 독자가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스타작가로 등극했다고 한다. 그녀에게 쏟아지는 찬사는 대단한다. 나또한 그녀의 인간에대한 섬세한 표현력에 감탄을 금할수 없다.